오늘자 핫한 이슈인 곽상도 아들의 50억 퇴직금을 거론하며 원팀을 헤치는 후보에 대한 자제를 요청하는듯 하다. 물론 해당후보는 말은 안하지만 이낙연을 지칭하는 거다.
이재명 지지자로서 그간 이낙연의 음흉한 네거티브, 그 지지자들의 지긋지긋한 마타도어에 질려있던 나로서는 므흣한 김두관의 연설이였다. 그러다... 어느순간 댓글창에 보이는 반복되는 단어 "껍데기"
실시간 영상이다보니 챗창과 영상과의 핀트가 맞지않다. 왜들 갑자기 껍데기라는 흔치않은 단어를 올릴까?
의아했지만, 보던 영상에 더욱 집중하기 시작한 나. 김두관 이후 박용진... 이후 이낙연.
이낙연은 또 주구장창 흠있는 후보는 안된다며 이재명을 깎아내리는데 대부분을 소진하더군. 아이고... 이 화상아~ 내알기로 당신한테 제기된 의혹도 엄청 많거든. 다만 원팀이라는 이유로 이슈화를 시키지 않을뿐. 검증을 안해주니 자기가 마냥 깨끗한 사람인척 말하는데.. 정말 역겹더라.
여튼, 지루한 이낙연의 연설이 끝나고... 추미애 등판.
첫마디가....
"껍데기는 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처음 어리둥절 했더랬다. 뭔 말이지. 설마 이낙연보고 하는 얘기인가? 에이 설마.. 그래도 사람 바로앞에 앉혀놓고 대놓고 말하기엔 거시기 한거 같은데... 아니겠지.
근데 그게 아니다. 뒤에 연설을 들어보니, 진짜 이낙연을 지칭하는 말이다. ㅋㅋㅋ
"껍데기는 가라"
개인적으로 이낙연이 "수박"이라는 말 쓰지말라고 하니깐 껍데기로 바꿨나 싶기도 한데... 어쨋건... 내입장에선 미애누나 덕에 너무 통쾌했다. 그순간 이낙연의 표정을 볼수없는게 아쉬울뿐.
한동안 얼마나 웃었던지....
이낙연 당신. 앞에선 젊잖은척, 뒤에선 온갖 협잡질 하는거... 일반인은 몰라도 열성지지자들 눈에는 다 보이거든~ 나도 당신한테 말해주고 싶다.
이때부터 긴가민가 싶더라. 그래도 하나정도 나랑 핀트가 안맞다고 쉽게 지지철회하는건 아니다 싶어 유심히 관심가지고 지켜보고 있었다.
이후 당대표에 출마한다고 했을때, 당헌을 바꾸면서까지 7개월의 짧은 당대표를 한다고 했을때... 왜 그렇게 까지 할까? 싶다가도 "뭐 힘있는 사람이 대표되면 짧고굵게 뭔가 하겠지." 당시 박주민, 김부겸 보다 더 잘할수 있을거란 믿음으로 개의치 않고 나또한 지지했더랬다.
비리를 저지른후 정권이 바뀐뒤 들통나는 거라면 이해하겠는데... 이명박시절 성남시장으로 최초 선출된 이재명이 박근혜시절 무슨배짱으로 부정을 저질렀겠냐고... 그리고 그랬으면 박근혜정권이 가만히 놔뒀겠냐고....
우리 생각좀 하고 살자.
일단 내가 생각하는 대장동사업은 간단히, 아주 간단히 다음과 같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인허가권을 무기로 민간업자의 개발이득을 편취한 사건.
성남시는 전혀 손해보지 않는 불평등계약서를 민간업자한테 요구한 극악무도한 사건.
그걸로도 모자라 업자의 예상외 수익에 대해 추가편취까지한 피도 눈물도 없는 사건.
민간건설업자 한테만 나쁜 성남시장 이재명.
그결과 성남시민한테는 공원과 도로와 낮은분양가의 혜택이 돌아갔던 사건.
한 지역의 시장이 자기관할을 위해 저런일을 했다면, 업자한테는 욕을 먹을지 몰라도, 시민들한테는 칭찬받을 일이지 않나? 우리가 그런거 하라고 표를 주는거 아닌가? 평범한 시민인 나를 대신해 공익을 위해 일해달라고 표를 주는거 아니냔 말이다. 거기에 이재명이 제대로 화답해준거 아닌가?
근데 왜 이게 비난받을 일이야?
왜?
업자들이 이득을 봐서?
그럼 이재명처럼 안했으면 업자들이 손해를 봤겠어?
그냥 평소 다른 권력자들이 하던것처럼 민간한테 알아서 하라고 했으면 그들이 손해를 봤겠어?
아니잖아.
간단히 공원 + 도로 + 낮은분양가 만큼 업자들의 이익은 감소한거잖아.
역대 이런 시장이 어딨노? 이정도로 행정을 제대로 하는 인물을 본적 있냐?
나같은게 시장이였으면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어차피 개발할 지역 업자들한테 알아서 하라하고 인허가권 잘 내줄테니 다음 선거에서 나좀 도와달라고 했을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