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2.10.26 처음보는 대통령
  2. 2022.10.13 마닐라 추석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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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40대 중반이다. 그동안 여러 대통령을 접했지만 이번의 윤가 같은 대통령은 처음봤다. 

진보니 보수니 ... 를 떠나 뭐 이런인간이 다 있나 싶다. 

 

내가 세상에 나온뒤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까지는 유년기 시절이라 잘 모르니... 그분들에 대해 가타부타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고, 그담부터 내 느낌을 끄적여 본다. 

 

의미없는 사진임.

 

노무현 대통령 (투표 안했음)

 

사는곳이 보수쪽 동네다 보니, 당선때부터  " 뭐 저딴게 대통령이냐?"아버지의 비난을 들었더랬다. 시사에 밝지 않은 착한 아들인 난 "뭔가 못난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구나" 정도로 넘어갔는데... 이후 탄핵정국에서 짠~한 마음이 들더라. 

어찌됐건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인데 국회의원 ㅅㄲ들이, 지들이 뭔데 쫒아내노?

 

이후 내눈에 비치는 노무현대통령은 야당한테 매번 무시당하고, 비난받고... 언론한테 매번 무시당하고, 비난받고... 국민들한테 등신취급까지 받는데도... 별 말없는 바보같은 사람이었다. 

 

그당시 난 생각했다.  "대통령이 힘도 없네. 뭐 저리 동네북 같노?"

 

이명박 대통령 (투표 안했음)

 

임기초 소고기 집회니 뭐니 했지만, 난 관심 없었다. 젊음을 맘껏 누리기 바빴던 시절이라 그딴 사회문제 같은거 신경쓰지 않고 살았다. 다만, 이런생각은 했더랬다. "굳이 위험하다는 소를, 미국인도 안먹는다는 소를... 뭔가 국익에 도움되는 대가도 안받고 그냥 수입하는건 손해 아닌가?"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검찰중 누군가는 수사 못하겠다며 옷을벗는 과정을 지켜보며... " 저건 좀 너무한데? 저렇게까지 수사할 필요가 있나? " 싶은 와중에... 노대통령이 자살하셨다. 

이때가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

아침에 출근해서 근무준비를 하는데 티비에서 자살소식이 나온다. 한동안 티비를 멍하니 보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왜 눈물을 흘렸을까? 아마도 정책의 찬반을 넘어~  진보냐 보수냐를 넘어~ 체감으로 알고있었던 그것. 그분이 나쁜사람이 아니었다는것. 착하고 선한분이었다는 느낌이 내 뇌를 자극했었지 싶다. 

 

뭔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하고 이후의 뉴스, 이전의 뉴스를 훑어봤지만 내 의문을 해소할만한 방송은 없었다. 뭔지 모르지만 방송사 전체가 정권의 호위부대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직접 찾아보고... 뒤늦게 알게됐다.

세상은 정의롭게만 흘러가지 않는것임을... 아울러 대통령의 힘이 얼마나 큰지. 

 

근데 왜 노무현 대통령은 그런 거대한 힘을 적극 활용하지 않고 임기중 두들겨 맞기만 했을까? 

선하고 착한대통령은 국민에게는 좋지만, 권력을 쫒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버티기 힘들구나 싶은 안타까움이 든다. 

 

여튼 결론지어... 이명박 정권을 보며 한마디로 내 느낌을 표현하면 "사악하다" 이다.

 

박근혜 대통령 (투표함)

 

이명박정권을 거치며 드디어 내가 정치,시사에 눈을 뜨게 된다. 그전까진 내가 진보인지 보수인지... 나조차도 몰랐는데 자연스레 이명박이 갈쳐주었다. 난 정치적 문법의 진보. 근데 사실 난 대부분은 보수야. 변화를 싫어하고, 새로운것에 거부감을 느끼며, 옛것을 선호하는 사람이거든. 물론 공동체의 규율도 철저히 잘 지키는 그런 보수다. 

 

여튼, 박근혜 정권을 보며 내가 느꼈던건... 

참 늙은 정권이다는 것. 아울러 참 모지라다는 것이다. 

이미 내가 보수라고 불리는 수구정당 새누리당을 싫어해서 일수도 있겠지만, 내눈엔 참 모자란 늙은이 정권처럼 보였다. 

김기춘이라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할 사람이 권력의 중심에 부상하더니 내각에 온통 늙은사람 투성이다. 그래서 그런가 당시까지 젊었던 내눈엔 참 고리타분하게 보였던것 같다. 메르스 한창일때 낙타고기 먹지 말랬던가? 참 웃겨주기도 했다. 

 

지나고보니 그래도 박근혜는 이명박보다는 나았던것 같은 생각도 든다. 같은 새누리당이지만 박근혜는 최소한 누군가를 때려잡으면서 하는 통치는 덜했던것 같으니 말이다. 또한 최소한 국민 무서운지도 알았던것 같다. 예로 일본과 맺은 위안부 불가역적 합의 같은것도 발표했다가 국민반발이 심하니깐 멈칫했으니깐... 

 

결론지어... 박근혜 정권을 보며 한마디로 내 느낌을 표현하면 "모자라다" 이다.

 

문재인 대통령 (투표함)

 

내가 지지했고, 내가 좋아하는 분이니 당연히 좋은느낌 이다. 

이러면 또 편향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건 등신들 생각이거나, 아직도 언론에 휘둘리는 뇌를 위탁한 사람들의 생각인거다. 신이 아닌이상 실수도 있을수 있고, 부족함이 있을수 있겠지. 뭐 그런거 하나하나 따져서 대통령을 논하다보면 역사상 성공한 대통령이 어딨겠나? 세종대왕도 과실이 없었을것 같아? 

 

여튼, 다 떠나서...

문재인 정권시절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국제적 평가선이 올라갔잖아. 이건 팩트자나. 

문재인 정권시절 일본과의 무역전쟁에서 이겼잖아. 

문재인 정권시절 종전선언을 하니마니를 떠나, 북한이 안설치고 조용했잖아. 그덕에 평화로웠잖아.

문재인 정권시절 기업이 잘했니, 못했니를 떠나 무역흑자로 쏠쏠 했잖아. 

문재인 정권시절 방역 세계 최고라고 찬사 받았잖아. 

문재인 정권시절 주식으로 다들 돈 벌었자나? 아니야? 주식 안한사람만 못벌었겠지. 

........

 

외국에서 사고나면 사고처리도 국가에서 얼마나 빨리 해줬노? 

하다하다 외국난민 또는 외국에서 울나라 도와준 사람들까지 깔끔하게 구출해서 인간적으로 대우해줬자나. 

이런게 모이고 모이니... 국민이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는 느낌도 들고, 드디어 "눈떠보니 선진국" 이라는 말도 회자되자나. 공감하든 말든... 울나라 선진국 됐자나. 

 

게다가 문대통령의 평소 언행을 보면... 얼마나 점잖으시노? 참 곱게 늙어가는 분이시라고 본다.

정책으로 피해봐서 문통 싫어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사람은 좋다고 평가한다잖아. 

 

이러니 주관적을 떠나 객관적으로도 좋은 느낌이 아닐수가 있나? 내생에 문재인 대통령을 겪어 봤다는거에 일단 만족한다. 

 

윤씨

 

꽤 살다보니 별 희한한 사람을 대통령이라고 봐야하는 사태가 왔다. 

혹자는 "그래도 전두환 안겪어 봤자나" 라고 하며 위로할수도 있지만 그때는 기억도 가물한 어린시절이라 내 알바 아니다. 게다가 점점 나아지는 대통령을 겪어본 사람들하고 나처럼 좋은 대통령에서 뜬금없이 저런 이상한 사람을 대통령이라고 지켜봐야 하는거랑 뭐가 더 충격적이겠노? 요즘 내가 자다가도 벌떡 눈이 떠지는 상황이다. 저인간 때문에... 

 

윤씨에 대한 내느낌을 끄적여 본다. 

 

경제, 외교, 안보, 복지의 무능함은 이미 보여줬고, 나도 포기했으니 생략하고....

 

자신을 벼락출세 시켜준 사람을 배신하는것도 모자라 그사람을 감옥 넣겠다고 별 거지같은것 까지 끌어와서는 모욕주기 하고 있다. 이게 사람이 할짓이가? 짐승도 그런짓은 안한다.

 

자신과 자신의 측근의 거대한 잘못은 아랑곳없이 자기가 싫은사람의 조그만 흠을 무차별적으로 도륙하는 전형적인 나쁜인간이다. 부끄러움과 양심은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겨?

 

자신이 검찰에 있을때 블랙리스트 운운하며 수많은 공직자를 잡아놓고는 정작 본인은 똑 같은 범죄를 대놓고 해대고 있다. 이건 이해가 된다. 어차피 기소권이 자기들한테 있으니, 뭘해도 누가 자길 구속하겠냐고 생각하겠지. 부럽다 야~

 

대통령이란 자가 술을 뭐저리도 먹노? 저래가 판단을 제대로 할수가 있나?

 

입만 열면 거짓말이다. 너무 대놓고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다.

청와대 이전이 490억이랜다. 조단위로 들어가는데...

전직 국정원장 2명을 고발했는데 본인은 언론보고 알았단다. 이후 국정원장이 보고했다고 실토해도 나몰라랑 끝.

"이ㅆㄲ들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 쪽팔리겠네" 를 "기억안남 들 승인 안해주면 날리면 쪽팔리겠네" 로 바꿔버린다. 말도 매끄럽지 못한 저런 말을.... 근데 또 이게 그냥 넘어간다... 신기하네. 

어린이집 가면 어린이를 위해 돈쓰겠다고 하고, 어르신들 만나면 어르신들 위해 돈쓰겠다고 하고, 각종 사회적 약자를 위해 돈쓰겠다고 듣기좋은 말만 씨부리다 정작 예산안에서 삭감해버린다. 뭥미? 돈없어서 삭감할거면 생색은 내지 말던가... 뱉은 말과 예산안이 반대로 가는데... 본인이 알고는 있는지도 궁금하다. 

 

문재인 정권시절 울엄니가 미스터 트롯 본다고 허구헌날 tv조선을 틀어놨길래 보지말라고 할수가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가끔씩 귀로 듣게 되는데... 그때 마다 tv조선 앵커가 하는말이 "문재인의 거짓말" 이었다. 도대체 뭘 거짓말 했다고 추측과 왜곡을 썪어 억지로 거짓말이라고 만들어내는 tv조선. 요즘은 뭐라고 하는지 궁금하다. 아니 사실 안궁금하다. 윤석열에 대해서는 그런멘트 안하겠지. 당근 .. 안하겠지. 그들은 한몸이니깐. 

 

이외...

언론사 압박에 야당 침탈에.... 그동안 내가 여러 정권을 거치며 처음보는 황당한 사건들이 많이 펼쳐지는 중이다. 

 

이제 6개월.   아이고야~

 

윤씨에 대해 할말은 무지 많지만... 이걸로 마무리 하겠다.

 

미드 왕좌의 게임중 이런대사가 나온다.

난장이 삼촌이 어린 왕한테...

"내가 멍청한 왕도 봤고, 사악한 왕도 봤지만 너같이 멍청하고 사악한 왕은 처음본다."

 

그런 난장이 삼촌한테 이말을 전한다. 

대한민국엔 멍청하고, 사악한건 기본으로 장착되면서도 술주정뱅이에 거짓말쟁이가 왕 하고 있지롱~

 

살다살다 윤씨같은 대통령은 처음 본다.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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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랑 함께 마닐라를 방문했다. 

 

친구는 힐링과 잠시의 테이블게임이 목적,

난 오로지 카지노 슬롯이 목적.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소요경비를 계산해보니...

친구는 왕복 비행기값까지 공짜로 여행한 셈이고,

난 역시나 망!

 

테이블게임을 해야하나?

슬롯은 답이 없다. ㅜ.ㅜ

 

오카다 카지노!!!

여튼,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번여행에 꽤 흥미로운걸 발견한게 있어서 포스팅을 끄적여 볼려고 한다. 

뭐가 흥미롭냐면?

 

엑스트라 마사지의 형평성 관련.. 흥미로운점이다. 

썰을 풀어본다. 

 

친구랑 각자 카지노 게임을 마치고 호텔에 돌아와 마사지를 불렀다. 나만. 친구는 관심없다고 해서 나만 불렀다. 

동행이 있을때 불편한점이 한방에 두명이 있다보니, 여자를 부를때 은근 애매하긴 하다. 같이 부르면 그나마 다행인데 둘중 한명만 부르면 여자도 불편할거고, 나또한 그리 편하진 않으니 말이다. 

 

그런이유로 친구에게 말했다.

"게임 한판 더하러 가~"

그러나 친구는 그냥 누워 잘테니 신경쓰지말고 마사지 받으란다. 

 

어쩌나 싶었으나, 고추가 뇌를 지배하는 단계라 부끄러움은 차치하고 그냥 한명만 불렀는데...

이런!

못생긴 여자애가 왔다. 

 

자는척 하는 친구에게 보란듯이 지난번 여행때 만난 이쁜이처럼 생긴 여자애를 기대했는데, 못생기고 나이많은 여자애가 들어왔다. 

제발 친구가 고개를 내쪽으로 돌리지 않길 바라며, 기본마사지만 받고 끝냈지만.. 당근 봤겠지. 

 

이후 친구가 이쁜애는 없는거냐고 물어보길래 지난번 여행때 만난 마사지사를 어필하며 진주들도 있다고 하자 자기도 마사지 한번 받을테니 불러달란다. 

 

지난번 이쁜이가 왔던 업소를 통해 친구 마사지를 불러준후 난 예의상 방을 비워줬다. 난 착하니깐. 아니 난 슬롯 중독자니깐. 

오카다 카지노 2

슬롯으로 돈 잃고, 호텔에 돌아와 음악을 듣고있는 친구에게 마사지 어땠냐고 물어보니...

친구왈~

"쏙쏙에 3000페소 달라기에 가격이 괜찮아 한번 할랬는데, 벗은 몸 보니깐 흥분이 가라앉아 그냥 500페소만 주고 보냈다" 고 한다. 

 

못생겼나 싶어 이름을 물어보고, 업소에서 보내준 사진과 대조해보니... 내눈엔 이쁘더라. 

이정도 인물에 3000페소면 괜찮은데... 왜 안했을까? 싶은 마음이 들어 내가 같은 마사지사를 부르기로 맘먹고 잠이 든다. 

 

담날.

 

이번에는 혼자만 아늑하게 쏙쏙까지 할 각오로 친구에게 게임을 하든, 수영을 하든, 밥을 먹든... 나가라고 했다. 

이런 내 간절한 마음을 양해했는지 친구가 순순히 방을 나가고, 어제 친구를 마사지 했던 여자애를 기다렸다. 

똑똑.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고 나고, 그녀가 들어왔다. 사진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이쁘장한 그 여자애가.... 므흣~

 

시원한 마사지를 받으며 혼자 속으로 이런아이가 3000페소면... 오우~ 괜찮은데를 연발해댔다. 

느낌상 마사지가 마무리 될즈음.... 이쯤이면 "do you want extra massage?" 라는 말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 말이 없다. 음... 거진 다 끝나감에도 아무말이 없다. 

 

답답하고 급한마음에 내가 먼저 물었다. 

"how much extra massage?"

 

돌아오는 답변이 가관이다.

"i am menstruating"

 

생리중이란다. ㅆㅂ

 

뭐 이런 개같은 경우가.... 

어제 까지 친구랑 쏙쏙할려고 했던 여자애가 단 하루만에 생리중?

 

이걸 어찌 해석해야 하는가?

 

정말 복권확률로 타이밍이 하루차이로 생리인걸까?

아니면, 내가 맘에 안들어 생리라고 거짓말 한걸까?

 

후자면 최악이다 정말. 

 

긴가민가 하면서... 내가 타이밍을 못맞췄구나로 스스로를 위안하며 그날의 마사지를 마무리하고....

 

담날 귀국 당일.

 

필리핀 여행중 단한번의 쏙쏙이 없어서는 안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또 다른 마사지녀를 불렀다.

그런데....

그녀 또한 쏙쏙을 하지 않는다. 

이상하다. 뭔가 분명히 잘못되었다. 

입장이 바뀐것 같다. 

 

원래 여자애들이 먼저 쏙쏙을 권유하고 남자가 선택권을 갖는것이 일반적인데... 

그래서 일부러 마사지 도중 야릇하게 남자를 흥분시키곤 하는데...

왜 연속 두번 이런 마사지사를 만나게 된 것일까?

 

나의 문제인걸까?

내 친구였어도 쏙쏙 거부했을까?

펜데믹 후 여행객이 많이 들어와서 얘네들이 배가 부른걸까?

.....

등등 온갖 잡생각이 들며... 결국 이번여행내내 단한번의 쏙쏙도 하지 못하고 귀국했다.

 

왜 이렇게 된걸까?

필리핀이 예전같지 않은건지, 마사지 업소를 잘못고른건지... 

내가 너무 내 관리를 못했는건지...

 

이번 추석여행은 내게 많은 생각을 하게했다. 

 

ㅆㅂ 뭐든... 자괴감 쩐다~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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