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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택시

 

말도 많고, 탈도 많다고 불리는 필리핀 택시!

지겹도록 타고 다녔다. 남들은 그랩이니, 우버니, 노랑택시 등등 나름 안전한 이동수단을 이용하지만, 난 허구헌날 겁도 없이 일반택시만 이용했더랬다. 그래도 약간 겁은 났는지... 가끔 젊고 건장한 남자가 기사로 운적석에 있으면 그냥 "im sorry" 하며 스쳐보내는 정도는 했더랬다.  

 

그래서.... 그러다 결국 사고를 당했다? 라는 말을 끄적일려는건 아니다. 아직까지 난 무사하다. 다만, 지나고 보니 어처구니 없었다거나, 위험했다 싶은 일화를 근거로 다들 조심하라는 취지에서 포스팅 해본다. 

 

 

일화 1.

이건 택시라기 보다는 우버에 관한거다. 필리핀 여행 극 초반에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하도 주위에서 필리핀은 위험하다는 신호를 보내니, 혼자 택시타기가 무서워 무려 한국돈 4만원을 투자해 우버를 불렀더랬다.

근데 이 우버기사가 너무 과묵하다. 아무말도 안한다. 정말 호텔 도착할때까지 단 한마디도 안한다.

초행길이라 불안했던 내가 짧은 영어로 뭐라뭐라 물어도 대꾸 한마디 없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긴장되기 시작했다. "ㅆㅂ 뭐지? 납치되나? 어디로 끌고가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들며 등꼴이 오싹했었던 그 상황. 비싸게 부른 우버택시였는데 기사를 너무 잘못 만나 맘고생했던 경험이라 일화에 넣어봤다. ^^

일화 2.

우버는 비싸면서도 겁난다는 인식을 갖게된 내입장에서 택시나 우버나 어차피 운이다 싶어 예약없이 도착한 공항.

담배피우는데 필리핀 택시기사가 어디까지 가냐고 물어온다. 지난번 한국돈으로 4만원을 냈던 내게 기사는 2만5천원에 목적지까지 가준단다. 시세를 모르던 내입장에서 참으로 고마웠던 택시기사였는데... 지나고 보니 바가지 씌운 생활력 강한 필리피노 였을 뿐이였다. (적응된후 시세를 보니.. 목적지까지 5천원이면 되는거였음. ^^)

일화 3.

필리핀에 나름 적응되어 택시비 정도는 얼추 알정도가 되었을 시점에 택시를 탔다. 

자연스레 입에 붙인 영어로 "meter on please~~"

이후 한창 도로를 달리던 도중... 문득  미터기를 보니 아무런 숫자가 나와있지 않았다. 미터기를 켜지 않았다는 말이다. 

내가 다시 요청했다. "meter on pleae~~" 

아무런 대답이 없다. 그리곤 들리는 택시 문 잠구는 소리. "철컹"

또다시 등꼴이 오싹하고, 식은땀이 난다.

차라리 목적지까지의 돈을 달라고 하면 이러쿵 저러쿵 실랑이 하다 못이기는 척하며 응해줄텐데.. 그러면 마음이라도 편할텐데... 이기사는 아무말이 없다. 미터기도 안켜고, 돈얘기도 안하고, 문만 잠궈놨다. 도로 한중간에서.... 지금 돌이켜 생각해봐도 아찔한 순간이였던것 같다.

 

여튼, 당시 내가 했던 생각과 행동은... 

"이대로 끌려갈순 없다." "이 기사가 뭘할려는지는 모르나, 내가 가만히 있으면 무슨일이 최악으로 발생할지 모른다." 그러니 이판사판이다...며.... 내가 그 무섭다는 필리핀에서 큰소리로 고함을 쳤다. 

 

"STOP"

 

hey ~ stop!

hey ~ stop!

hey ~ stop!

hey ~ stop!

......

 

이말만 수십번을 부르짖었다. 

 

이후

처음으로 기사의 목소리를 들었다.

 

영어로 블라블라 한걸 간단히 요약하면...

"공항에서 여기까지 온 돈은 줘야 한다. 500페소 달라"

 

사실 목적지까지의 요금도 200페소면 되는데, 반도 안와놓고 500페소라니...

평소같으면 궁시렁 거렸겠지만.... 당시는? 내게 있어 그말이 얼마나 고마운 말이였던지... 후다닥 지갑에서 돈꺼내 주고 도로 한가운데에서 무사히 내렸더랬다. 

 

사실 아직도 모르겠다. 그당시 그 기사가 나쁜마음을 먹었었는지? 그저 바가지 정도만 씌울려고 했는지? 아님 서로 작은 오해가 있었던건지? 

 

뭐든 같은상황이 발생하면 난 또다시 고함칠것이다. 

"hey~ stop!"

 

일화 4.

어떤 사이트에서 누군가가 올린 글을 본적이 있다. 

자신의 경험이었는지, 누군가의 에피소드를 소개한글 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글의 요지는 택시기사가 여행객들의 스마트폰을 노린다는 것이였다.

 

요약하면...

승객이 타서 목적지를 말하면 그곳을 잘모른다는 핑계로 여행객의 핸폰을 받아 자신의 택시동료에게 넘겨준후 도망간다는 내용이였다. 

 

신종사기수법이니 뭐니 댓글로 서로 조심하자는 글을 본.. 그 며칠뒤 아직 내머리속에 생생히 그글이 기억되어지고 있는 상태에서 필리핀 택시를 탔다.

평소와 같이 목적지를 말했는데... 이기사가 그곳을 모른단다. 뭐 모를수도 있지. 이해한다. 

좀더 자세히 목적지 근처 큰 건물들을 설명해주는데... 대뜸 나보고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보잔다. 여기서 내가 위험을 인지했을까? 아니다. 난 그정도로 현명하지 못하다. 그럼에도 난 쉽게 벗어났다. 왜냐? 난 로밍을 안하거든.... ㅋㅋ  그 로밍할 돈도 아끼거든.

호텔안, 카니노 안 아니면 난 인터넷이 안되는데... 검색을 해보자니? 하고싶어도 할수가 없다. 

 

내가 인터넷이 안된다고 하니 기사가 뭐라뭐라 타갈로어로 하더니 이내 그냥 운전해서 간다. 목적지까지 갈수 있겠냐고 물어보니 걱정말라며 그냥 간다. 그렇게 무사히 호텔로 돌아온 기억이 있는데... 그제서야 생각이 나더라. 얼마전 봤던 그 사이트의 글이... 물론 나혼자만의 착각일수도 있겠으나 조심해서 나쁠건 없지 않겠나? ^^

 

일화 5.

카지노만 주구장창 다니다보니... 각 카지노별 택시상황을 자연스레 익히게 됐다.

예를들어) 

cod 카지노 = 호텔앞에 택시 줄지어 기다리니 그냥 타면 된다.

리조트 월드 마닐라 = 이하동문

 

하얏 필리피노 카지노 = 도심지이니 돌아댕기는 택시 타면 된다.

 

오카다 카지노 = 호텔정문에는 택시가 없고, 택시 승강장이라고 옆쪽에 따로 있으니 그곳을 이용해야함. 연말 연초가 아닌이상 항시 택시 대기중이니 쉽게 탈수 있음.

 

세부 워터프런트 카지노 = 대기중인 택시가 거의 없음. 공항갈 예정이면 비행기 시간보다 좀더 일찍 나와 기다렸다 타야함. 

 

대망의 솔레어 카지노 = 낮시간에는 별 어려움없이 택시탈수 있으나, 밤비행기에 맞춰 귀국시 이용한다면? 생각보다 일찍 나와야만 함. 평균적으로 저녁부터는 택시보다 기다리는 사람이 훨씬 많음. 게다가 택시가 잘 들어오지도 않음. 연말이면 더욱 극악임. 이점을 항시 유념하여 솔레어에서 겜하다 귀국할땐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나와야 함. 자칫 비행기 놓칠수도 있음.

 

위의 이야기를 굳이 전제하는 이유는 내가 엿같은 경우를 겪어봤기 때문이다. 

비행기를 놓쳤다는 말은 아니다. 난 항상 넉넉하게 귀국하기 때문에 아무리 택시가 없어도 그럴 위험은 없다. 

그럼 무엇이 엿같았던가?

 

그날도 솔레어에서 기계에 꼽혀 저녁시간까지 힘든 고군분투를 하다... 결국 돈잃고, 너덜해진 몸을 이끌고 택시를 타러 나갔다. 근데 역시나.. 저녁이라 그런지 대기자 줄이 어마무시 하다. 택시는 5분에 한대 들어올까 말까인데 기다리는 팀은 얼추 10팀은 넘어 보인다. 

 

짜증나지만.. 어쩌랴. 한 50분은 기다렸던것 같다. 드디어 가까스레 순서에 맞춰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려는데... 평소와 같이 "meter please~" 랬더니... 기사가 대놓고 그냥 500페소 달랜다.

내가 말했다. "기사님~ 나는 필리핀 자주오는 사람입니다. 여기서 호텔까지 150페소면 가는걸 뻔히 아는데 무슨 500페소나 달라고 합니까?" 

그랬더니 기사왈~ 그냥 내리랍니다. ㅋㅋ

지친몸 이끌고 50분이나 기다려 간신히 잡은 택시인데.. 그냥 내리랍니다. 

협박이 아니라 진짜 내려줄려고 길가에 차를 멈춥니다. 

우와~ ㅆㅂ

 

여기서 나의 선택지는 없습니다. 

아마 당시에 1000페소를 달랬어도 그냥 줬을것 같습니다. 

 

이런게 필리핀 택시입니다. ^^

 

 

 

이외에도 잘모르는 초짜 여행객들 바가지 씌우는 방법이야 허다하겠지만... 여기까지만 할련다.

 

여튼, 결론은...

 

우리모두 필리핀 택시! 조심 합시다.! 

당하더라도 알고 당합시다!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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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사진부터 보시라.

 

무슨 음식인고?

 

난 항상 말라떼에 숙소를 잡는다. 자주가는 카지노가 그곳에 있는건 아니지만, 웬지 난 말라떼가 좋다. 주위 상권이 좋거든... 식사, 여자, 술, 마사지.... 내가 원하는 모든걸 그곳에서 해결할수 있으니 어찌 다른곳에서 잘수 있으랴. 

 

여튼, 아침에 일어나 카지노를 가려면 택시를 타야 하는 입장이라 말라떼에서 항상 식사를 한다. 근데 요즘 내 이빨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밥을 안먹고 카지노에 갈수도 없고... 평소같으면 "명가"라는 한국식당에서 순두부로 배를 채울텐데 그날은 웬지 다른걸 먹고 싶었다. 그래서 찾아간곳이 로빈손몰안의 이름모를 체인점 이었다. 

 

메뉴판을 본다. 근데 아무리 꼼꼼히 찾아봐도 내가 먹을만한게 없다. 대부분 고기류의 식사들...

필리핀이 육류의 나라임을 느끼며... 억지로 먹을수 있을만한걸 고르다 보니 위 사진의 음식을 주문하게 됐다.

탕류이니 씹을일은 없을거 아닌가베? 

 

시간이 지나 갈릭라이스와 이름모를 탕이 나온후 시식을 하는데... 한숟갈 뜨고 깜짝 놀랐다. 

이게 뭐지? 완전 소금물이다. 아니 더한 소금이다.

맹물에 소금을 한주먹 넣었더라도 이정도는 아닐게다. 

 

여기서 내 성격이 좀 중요한데... 난 보통 누군가에게 컴플레인이나 요구를 하지 못한다. 뭐가 많이 이상하더라도 그냥 내탓이요 하며 넘어가는 스탈이다. 그런 난데... 싱거운 라이스만 먹을려다 보니 너무 맛이 없다. 다른 음식이라도 하나 더 시켰으면 어떻해든 먹을텐데... 밥에 먹을거라곤 저놈의 탕 하나밖에 없는데 먹을수가 없으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더라. 

 

결국 용기내어 직원을 불렀다. "뭐 이런걸 음식으로 내놨냐?" 같은 컴플레인을 제기할려는게 아니라 그냥 궁금했다. 원래 이 음식은 짠건지, 아님 주방장이 실수로 소금을 넣은건지.... 가 너무 궁금해서 직원을 불렀다. 

 

"this food is brine" 이음식은 소금물입니다.

"eat?" 먹어보세요

"is this food originally brine?" 이음식이 원래 소금물입니까?

 

내말을 들은 직원은 직접 먹어보진않고 나에게 뭐라뭐라 말은 하는데.. 내가 알아듣질 못하겠더라. 이러쿵 저러쿵 손짓 발짓 하다 결국 그녀가 음식을 들고 주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말이 잘 통하지 않은 상태라 그다음 상황을 어찌할지 모르고 있는데... 한동안 감감 무소식이다.

 

결국 반찬없이 밥만 처묵하고 계산할려는데... 계산서에 그 탕 금액이 빠져있더라. 

 

일단 고맙다고 말하고 나왔는데... 나와서 생각해보니 나 스스로가 뿌듯했다.

역시 사람은 뭔가 이상야릇할때 자신의 권리를 위해서라도 지적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걸 실천한 나 자신이 자랑스러웠던것이다.

 

그래 이 탕은 주방장이 졸며 음식을 하다 소금을 한통 다 부은것이었던 거야. 그러니 지들도 미안한지 음식값을 조용히 뺀거 아니겠어? 혼자 그런생각을 하며 카지노에 도착한 난 그날 그 탕 금액의 몇백배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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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필리핀에 거주했던 친구를 만나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위 음식 이야기를 했더랬다. 

자랑스럽게... 내가 음식점의 잘못을  지적했고, 음식점은 수용했다며 대화를 나눴는데...

 

오래 거주했던 그 친구왈~~

 

"야~ 그거 원래 짠 음식이야. 자식 진상짓 하고 왔네~"

 

그렇다. 원래 저 음식은 짠거였던 것이다. 

 

미안합니다.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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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랑 함께 마닐라를 방문했다. 

 

친구는 힐링과 잠시의 테이블게임이 목적,

난 오로지 카지노 슬롯이 목적.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소요경비를 계산해보니...

친구는 왕복 비행기값까지 공짜로 여행한 셈이고,

난 역시나 망!

 

테이블게임을 해야하나?

슬롯은 답이 없다. ㅜ.ㅜ

 

오카다 카지노!!!

여튼,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번여행에 꽤 흥미로운걸 발견한게 있어서 포스팅을 끄적여 볼려고 한다. 

뭐가 흥미롭냐면?

 

엑스트라 마사지의 형평성 관련.. 흥미로운점이다. 

썰을 풀어본다. 

 

친구랑 각자 카지노 게임을 마치고 호텔에 돌아와 마사지를 불렀다. 나만. 친구는 관심없다고 해서 나만 불렀다. 

동행이 있을때 불편한점이 한방에 두명이 있다보니, 여자를 부를때 은근 애매하긴 하다. 같이 부르면 그나마 다행인데 둘중 한명만 부르면 여자도 불편할거고, 나또한 그리 편하진 않으니 말이다. 

 

그런이유로 친구에게 말했다.

"게임 한판 더하러 가~"

그러나 친구는 그냥 누워 잘테니 신경쓰지말고 마사지 받으란다. 

 

어쩌나 싶었으나, 고추가 뇌를 지배하는 단계라 부끄러움은 차치하고 그냥 한명만 불렀는데...

이런!

못생긴 여자애가 왔다. 

 

자는척 하는 친구에게 보란듯이 지난번 여행때 만난 이쁜이처럼 생긴 여자애를 기대했는데, 못생기고 나이많은 여자애가 들어왔다. 

제발 친구가 고개를 내쪽으로 돌리지 않길 바라며, 기본마사지만 받고 끝냈지만.. 당근 봤겠지. 

 

이후 친구가 이쁜애는 없는거냐고 물어보길래 지난번 여행때 만난 마사지사를 어필하며 진주들도 있다고 하자 자기도 마사지 한번 받을테니 불러달란다. 

 

지난번 이쁜이가 왔던 업소를 통해 친구 마사지를 불러준후 난 예의상 방을 비워줬다. 난 착하니깐. 아니 난 슬롯 중독자니깐. 

오카다 카지노 2

슬롯으로 돈 잃고, 호텔에 돌아와 음악을 듣고있는 친구에게 마사지 어땠냐고 물어보니...

친구왈~

"쏙쏙에 3000페소 달라기에 가격이 괜찮아 한번 할랬는데, 벗은 몸 보니깐 흥분이 가라앉아 그냥 500페소만 주고 보냈다" 고 한다. 

 

못생겼나 싶어 이름을 물어보고, 업소에서 보내준 사진과 대조해보니... 내눈엔 이쁘더라. 

이정도 인물에 3000페소면 괜찮은데... 왜 안했을까? 싶은 마음이 들어 내가 같은 마사지사를 부르기로 맘먹고 잠이 든다. 

 

담날.

 

이번에는 혼자만 아늑하게 쏙쏙까지 할 각오로 친구에게 게임을 하든, 수영을 하든, 밥을 먹든... 나가라고 했다. 

이런 내 간절한 마음을 양해했는지 친구가 순순히 방을 나가고, 어제 친구를 마사지 했던 여자애를 기다렸다. 

똑똑.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고 나고, 그녀가 들어왔다. 사진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이쁘장한 그 여자애가.... 므흣~

 

시원한 마사지를 받으며 혼자 속으로 이런아이가 3000페소면... 오우~ 괜찮은데를 연발해댔다. 

느낌상 마사지가 마무리 될즈음.... 이쯤이면 "do you want extra massage?" 라는 말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 말이 없다. 음... 거진 다 끝나감에도 아무말이 없다. 

 

답답하고 급한마음에 내가 먼저 물었다. 

"how much extra massage?"

 

돌아오는 답변이 가관이다.

"i am menstruating"

 

생리중이란다. ㅆㅂ

 

뭐 이런 개같은 경우가.... 

어제 까지 친구랑 쏙쏙할려고 했던 여자애가 단 하루만에 생리중?

 

이걸 어찌 해석해야 하는가?

 

정말 복권확률로 타이밍이 하루차이로 생리인걸까?

아니면, 내가 맘에 안들어 생리라고 거짓말 한걸까?

 

후자면 최악이다 정말. 

 

긴가민가 하면서... 내가 타이밍을 못맞췄구나로 스스로를 위안하며 그날의 마사지를 마무리하고....

 

담날 귀국 당일.

 

필리핀 여행중 단한번의 쏙쏙이 없어서는 안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또 다른 마사지녀를 불렀다.

그런데....

그녀 또한 쏙쏙을 하지 않는다. 

이상하다. 뭔가 분명히 잘못되었다. 

입장이 바뀐것 같다. 

 

원래 여자애들이 먼저 쏙쏙을 권유하고 남자가 선택권을 갖는것이 일반적인데... 

그래서 일부러 마사지 도중 야릇하게 남자를 흥분시키곤 하는데...

왜 연속 두번 이런 마사지사를 만나게 된 것일까?

 

나의 문제인걸까?

내 친구였어도 쏙쏙 거부했을까?

펜데믹 후 여행객이 많이 들어와서 얘네들이 배가 부른걸까?

.....

등등 온갖 잡생각이 들며... 결국 이번여행내내 단한번의 쏙쏙도 하지 못하고 귀국했다.

 

왜 이렇게 된걸까?

필리핀이 예전같지 않은건지, 마사지 업소를 잘못고른건지... 

내가 너무 내 관리를 못했는건지...

 

이번 추석여행은 내게 많은 생각을 하게했다. 

 

ㅆㅂ 뭐든... 자괴감 쩐다~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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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맘에드는 마사지걸과의 일화를 이어써보면....

 

상품으로 비교해서 감수성이 없는것 같지만...

세상에 싸고 좋은 상품이 있나? 

없다.

간혹 제값을 몰라 실수가 있을뿐...

 

내게는 그런경우다. 이번 마사지걸은 자신의 몸값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것 같다. 아님, 알지만 워낙 손님이 부족한 펜대믹 시기라 그냥 서비스 해준지도 모르지. 

여튼, 더욱더 내맘에 들었던 이유중 하나는 이거다.

 

두번째날 마사지사로 그애를 지명해 부른후 마사지를 시작할려는데... 그녀가 말한다.

"내가 옷을 벗고 마사지를 해도 될까요?"

ㅋㅋㅋ

내 이런 마사지사는 처음 봤다. 보통은 벗으래도 안벗고, 벗길려면 돈 줘야 되는데... 그녀는 오히려 내게 부탁한다. 

아주 기쁜 마음으로 "당연히 괜찮지. 나도 그게 좋아" 라고 말해줌.

 

이후의 마사지는 야릇하게 진행된다. 아직 엑스트라 전임에도 서로의 피부가 맞닿으며 짜릿한 기분을 연거푸 느끼는... 그런 기분좋은 마사지를 받게되니 얼마나 만족스럽겠는가? 

 

그러던중.... 어제는 얼굴, 몸매에 뿅가서 급하게 엑스트라로 넘어가다 보니 깜빡했는데, 오늘은 마사지를 중점으로 받기위해 앞쪽 마사지를 요구했는데... 그녀가 말한다. 

"아직 앞쪽 마사지는 배우지 못했다. 미안." 

그냥 넘어가도 아주 만족스럽지만, 괜시리 그냥 말해본다.

"뭐 별거있나? 가슴으로 왔다갔다 하면되지."

사실 앞쪽 마사지라고 해봐야 다리 주루르거나, 가슴 콩콩 치는게 다일텐데... 예전 한국에서 받았던 마사지가 생각나 엉뚱하게 말해봤는데....

 

그녀는 내가 말한데로 해준다. 하하. 

아주 사랑스런 그녀다. 내가 젊었으면 연예해보고 싶은 그런 사람... 현재는 불가능이지만...ㅜ.ㅜ

 

어린데,

돈도 적게들어,

얼굴도 맘에들어,

몸매는 더욱 맘에들어,

거기에 마인드까지 저리도 좋으니.... 휴가 내내 그녀만을 찾을수 밖에 없었다. 

 

편집했음

 

그런데... 왜 후회되냐? 

무엇이 후회되냐?

 

귀국하며 그녀의 텔레그램과 카톡아이디를 받아서 다음을 기약했는데...

한국에서는 잘만 연락되던 그녀가 막상 필리핀에 도착해 연락하니 쌩깐다. ㅜ.ㅜ

 

그뒤 별의별 생각이 다든다. 

 

내가만약 제값을 줬다면 그녀가 내 연락을 무시했을까?

아님 신상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 연락이 끊길걸까?

업소에 그냥 물어볼까? (똥 자존심때문에 물어볼수가 없다.)

 

그렇게... 지금까지 그녀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과 용기를 고민하는 중이다.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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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블로그에 일기를 안썼었는데... 핸폰 만지작 거리다 지난 7월 찍어둔 영상을 보고 뒤늦게 끄적여 본다.

영상이 뭐길래?

 

2달전 7월 휴가차 역시나 필리핀에 갔더랬다. 평소와 다르게 휴가니 나름 길게 갔다 왔다. 

매번 그러듯 마사지와 카지노가 내 유흥의 전부이긴 한데... 그땐 좀 달랐더랬다. 

 

뭐가? 

 

카지노에서 이겼나? 노노... 역시나 대패! 

그럼 남은건 마사지.

뭐가 달랐길래?

 

출장마사지를 받다보면 그때 그때 케이스바이 케이스다. 복궐복이지. 마사지로 오는 여자애가 어떤 아이냐에 따라 그날의 만족도가 달라지지. 뭐 당연한 말인것 같네. 미안. 

 

어쨋건, 보통 마사지걸도 돈을 벌어야 하기에 나름 열심히 안마도 하고, 남자를 흥분시키기 위해 노력을 한다. 그러나 가끔씩, 아주 가끔씩 내가 맘에 안들었는지 몰라도 아주 아주 성의없는 아이들도 만나게 된다. 때론 너무 원숭이스런 여자애가 들어올때도 만족도에 금이 가곤하지. 

 

그러할진데... 그날은 아주아주 만족스러웠다. 

 

이쁘게 생긴, 임신경험도 없는듯한 여자애가 마사지사로 들어왔다.

혼자생각에 "음.. 돈좀 들겠는데 싶다." 왜냐면 경험상 이쁜애들은 거기에 맞는 돈이 지불되거든.

 

여튼, 마사지부터 시작.

꽤 잘한다. 얼굴,몸매가 좋으니 마사지도 잘하는것 처럼 느껴진다. ㅋㅋ

 

그렇게 몸의 피로를 풀던중... 그녀가 내게 말을 건다.

"우리 업소 처음 이용하는 거냐?" 물론 몇번 이용했다고 대답해줬다.

계속 묻는다. 

"누굴 만나봤냐?" "그녀들과 엑스트라 마사지는 받았냐?" "얼마줬냐?" 등등...

감출것 없기에 솔직히 말해줬다.

"xxx,xxx,xxx 3명 만났다" "당연히 엑스트라 했다" 한국돈 5만원 줬다" 등등...

 

내말을 듣고난후... 그녀왈~

"나랑도 그렇게 할래?"

 

깜짝 놀랐다. 

 

사실 그전 마사지걸과 5만원주고 논게 맞긴한데... 그애는 원숭이였거든.. 그래서 내가 정상가격을 줄수 없어 깍아서 논거였단 말이야. 그런데 얼굴도, 몸매도 착한아이가 그가격에 놀아주겠다니 놀라지 아니할수 없었다. 

 

제대로 나온 얼굴은 사용안하는 센스. 여튼, 내눈엔 이쁨.

 

감사한 마음으로 그가격에 즐겼고, 그다음날도, 또 그다음날도... 그녀의 마사지만 받았더랬다.

그런데.... 지금은 후회한다. 괜히 싸게 놀았다고 좋아할 일만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고? 

 

이유는 다음 포스팅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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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으로 가기 몇일전 뜬금없이 팬데믹전에 알던 여자아이에게 메세지가 왔다.

"i miss you"

뻔하고 흔한 메세지. 

 

이번여행에 나름 계획이 있는 나인데... 굳이 그애를 만날필요가 있을까 싶긴 했지만, 워낙 오랜만이라 친구로서 한번 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 답변을 주고받았다. 

이런저런 이야기 도중 하트모양의 목걸이를 갖고싶다기에 호구될지도 모르지만 하나 준비해 두고....

 

필리핀 출발~~~

 

도착한 순간부터 그녀의 메세지가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어디냐?

언제볼거냐?

호텔이 어디냐?

지금 한가하니 빨리보자....

등등...

 

근데.. 내가 지금 그애 만나는게 중요하겠나? 카지노 게임이 내게는 훨~씬 중요하고, 잼있다.

 

슬쩍 모르는척.. 인터넷 안되는척 그녀의 메세지를 모두 쌩깐후 게임에 집중. 결국 패한후... 호텔에 돌아온 나는 그제서야 그녀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제 호텔도착! 봅시다요~ "

 

그렇게 만난 그녀. 

예전보다 더욱 못생겨진것 같다. 그사이 애도 한명 추가되어서 그런지 뱃살도 장난 아닌 그녀. 

실망했지만, 어쩌랴 이미 만난걸... 

 

나름 예전 추억을 공유하며 술한잔, 두잔 하다보니 슬슬 취기가 올라온다. 전날 잠도 못자고 슬롯머신만 주구장창 돌린 효과가 이제야 오는걸게다. 

 

그렇지만...

피곤함에 지쳤지만, 할건 해야했다. 목걸이 가격은 해야할게 아닌가벼? 

정신력으로 버티며, 간신히 마무리를 하고 세상모른 잠에 빠진지... 세시간쯤 흘렀을까?

 

그녀가 나를 깨운다. 

연예인급 여자라도 단잠을 깨우면 싫을텐데... 못난 그녀가 나의 단잠을 깨운다. 

그러고는 하는말이...

 

"아이먹일 밥이 없다. 분유도 없다. 돈을 달라."

 

뻔한 레파토리... 자주듣던 돈타령이다. 

목걸이로 퉁치나 싶었는데...

 

뭐 까짓 주면 그만이긴 한데... 타이밍이 너무 안좋다. 

잠이 너무 온다. 계속 자고 싶다. 

돈줄려면 일어나서 금고를 열어야 하는데... 그런게 너무 귀찮다. 

 

내가 말했다.

"잠좀자고 줄께. 일어나면 줄께. 잠좀 자자. 잠좀 자게 해주라."

 

한 이십여분 그런식으로 실랑이를 했던것 같다. 그러다 결국 그녀가 직장때문에 포기하고 먼저 나가게 됐는데....

 

이후... 이런 문자가 날라왔다. 

 

 

 

 

 

 

ㅆㅂ

 

내가 쟤한테 뭘그리 잘못했나 싶다. 

돈 안줬다고 저런말까지 들어야 하나 싶긴한데... 뭐 필리핀이니 그러려니 한다.

 

하지만...

 

기분은 더럽더라. 

 

그녀의 말처럼 안되기 위해 앞으론 좀더 노력하며 살아야 겠다. 

 

 

슬롯머신을 끊어야 되나? ㅜ.ㅜ (링크)

 

https://youtu.be/6uYbi1J-R0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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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한번 적어야지 생각만 하다 오늘에야 써본다. 

 

"필리핀 입국심사의 위대함"

 

왜 위대하냐?

대기시간이 끝장나게 길거든... 

내가 다른 해외를 그리가보지는 않았으나, 가까운 일본, 중국, 베트남등에 비교해봐도 필리핀은 압도적으로 입국시 대기시간이 길다. 

 

내경험에 빗대어 예를 들어보겠다.

 

처음 필리핀 마닐라를 갈때 비행기가 도착하고 승객들이 엔진이 꺼지지도 않았음에도 자리에서 일어나 짐챙기기에 바쁜걸 봤다. 승무원이 그러지 마라고 해도 뭐가 그리 급한지 말도 안듣는걸 보며, 참 한심스럽게 생각했더랬다.

비행기 문이 열렸을땐 더욱 가관이다.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뛰어나가는 승객들을 보며, 조금일찍 나가서 뭐그리 할게 있다고 저러나... 싶은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유가 있더라.

 

입국심사줄이 계단을 넘어서까지 이어진다. 게다가 대부분의 비행기들이 비슷한 시간대에 도착하다 보니, 내가 탄 비행기의 승객만이 아니다. 그리고 끝도없이 이어지는 대기줄과는 다르게 입국도장찍는 이민국직원이 3-4명이 전부다. 

그럼 어찌되겠는가?

도장찍고 통과하는데만 한두시간은 그냥 잡아먹게 된다. 

 

비행기 4시간타고 와서, 2시간을 대기하며 기다린다는게 말이 되는가? 

호텔가기도 전에 지쳐쓰러지는 사람이 많았을거라 생각한다. 

 

이후 나도 비행기도착하면 뛰어 나가게 되었다. ^^

 

*************************************

 

근데... 마닐라는 그래도 양반이다.

 

세부는 더 하다. 

 

세부는 대표공항이 한개라 그런지. 온갖나라의 비행기들이 비슷한 시간대에 도착한다. 

한국에서만 그당시 대한항공, 진에어, 티웨이.... 전부 비슷한 시간 10분차이로 도착했던걸로 기억한다.

그러다보니, 대기줄이 마닐라 저리가라다. 어마어마 하다. 대기줄 라인을 벗어나는건 기본이고, 사람들이 알아서 줄을 만들어가며 점점 길어지는걸 목격할수 있다.

 

당시 무려 입국심사에만 4시간이 걸렸더랬다. 자칫하면 밤에 도착해 아침태양볼뻔 했던 기억이 난다. 

 

ㅜ.ㅜ

 

여튼, 대기하는 줄의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생각하거나, 뱉어내는 말들이 있다. 

"아니 이놈의 나라는 사람이 이렇게 많으면, 도장찍는 직원을 늘려야 될거 아니냐? 왜 3-4명이서 이 많은 사람을 처리하고 앉았냐? 뭐 이렇노?"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그저 순응할뿐...

 

또 근데... 입국만 저럴까?

아니다. 한국으로 돌아올때도 가관이다.

 

비행기출발 3시간 전. 널럴하게 도착했음에도 막상 공항게이트 앞에는 아슬하게 들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왜냐? 출국시 대기줄도 어마어마 하거든. 

2시간 정도는 기본으로 대기줄에 서있어야 한다. 

 

그러다보니, 별꼴도 종종 본다. 

대기줄에서 음악들으며 멍때리고 있다보면, 뜬금없이 휠체어가 들락날락거리는걸 볼수 있다. 

어르신들 휠체어는 그러려니 생각하는데, 젊은사람들이 휠체어 타고 들어가면 이상하게 볼수밖에 없지 않겠나?

매의 눈으로 지켜보면 꼭 그들은 예수의 성은을 입게된다. 막상 이민국부스앞에서면 도장받기 위해 벌떡 일어나거든. ㅋㅋ

이해한다. 그게 필리핀 스탈이니깐. 돈좀쓰면 안될게 없는 나라니깐. 

 

여튼, 결론은 필리핀의 입출국심사시 인내심이 없거나, 기다리는거 잘 못하는 사람은 애초 가지말길 바란다.

미쳐버릴지도 모르니 말이다. 

 

여기까지가 팬더믹 이전상황이다. 

그럼이제 팬더믹 이후... 최근상황을 말해본다.

 

지난 4월. 6월 두번의 마닐라 입국을 해보니, 이런 천국이 없다. 예전 기억으로 비행기 앞좌석에 앉았다가 부리나케 뛰어나가보니 줄이 없다. 그저 원헬스패스 체크만 별도로 할뿐. 사람이 없다. 그러다보니 비행기 내려서 공항밖으로 나오기까지 10분정도 걸리더라. 펜더믹 이후... 이렇게 좋은 환경이 되어버렸다. 물론 조금지나면 또다시 그 악몽같은 대기줄이 형성되겠지만.... ^^

 

그런데... 

 

역시나, 그 스타일은 사라지지 않는것 같다. 그 특유의 필리핀 스타일 말이다. 

뭐든 이놈의 나라는 방문객을 대기시키고 싶어하나보다.

 

무슨줄일까?

 

가방체크하는 곳의 대기줄이다.

 

이게 뭥미?

 

세상 어느 나라 공항에서 가방체크하는데 이리도 대기줄이 길단 말인가?

누가보면 마약, 밀수라도 잡았는줄 알겠지만, 아무런 사건사고도 없는데 저모양이다. 

 

필리핀은 참 ... 뭔가 많이 부족함을 새삼 다시한번 느낀다. 

 

그럼에도 필리핀을 좋아하는 나란놈이... 더 이상함을 새삼 또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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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을 다니다보면 일명 빠끌라 라고 불리는 트렌스젠더들을 자주 볼수있다. 처음 볼때는 신기했지만, 자주보다보면 익숙해지기 마련... 그러나 난 아직도 정확히 성별을 맞출능력은 안된다. 그러다보니 간혹 실수를 하기도 함. ㅜ.ㅜ

여튼, 그간 필리핀을 다니며 지켜본 결과 난 2종류의 빠끌라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번째 빠끌라 = 본인이 여자라고 생각은 하지만, 아직 외형적으로 수술을 받지 않은상태. 이런분은 누가봐도 빠끌라인줄 안다. 내 첫 필리핀 방문시에도 알았다. 개인적으로 트렌스분들을 존중하지만, 나의 성정체성이랑은 맞지않는 관계로 피해야할 상대인데... 구분하기 쉬워 어렵지 않게 피해다닌다.

 

두번째 빠끌라 = 위아래 모두 수술을 완료한 상태. 이런분이 메이크업까지 했다면? 웬간해선 구별하기 힘들다. 오죽하면 남자라면 극혐을 하는 내가 두번이나 이분들과 뜨거운 밤을 보냈겠는가. ㅜ.ㅜ

게다가 필리핀만인지는 모르겠으나, 빠끌라가 일반여자들보다 이쁘다. 많이 차이나게 이쁘다. 이제는 오히려 너무 이쁘면 트렌스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쨋건, 제목처럼... 그럼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별할려면 어찌해야 하나?

내 경험을 살려 지극히 개인적으로 내생각을 읊어보면 다음과 같다.

 

1. 키가 좀 큰데? 싶으면 의심해야 한다.

(필핀여자들 평균키가 150 언저리이다. 남자들이 좀더 큰걸 감안해서 160 넘으면 의심해야 한다.)

 

2. 얼굴화장이 짙은데? 싶으면 의심해야 한다.

(남자가 여자처럼 보이기위한 변장이다 보니, 분가루를 짙게 바르는 경향이 있다고 난 생각한다.)

 

3. 손이 큰데? 싶으면 의심해야 한다.

(동물이나 인간이나 숫컷의 손이 크다. 게다가 손은 굳이 수술하지 않는다.)

 

4. 목소리가 허슥한데? 싶으면 의심해야 한다.

(성대수술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만났던 두번의 빠끌라 모두 목속리가 허슥했다. 감출려고 일부러 그러는지 원래 목소리가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필여자 특유의 땍땍 거리는 소리가 아니라면 의심해보는게 낫다.)

 

5. 위 4가지 이외에도 많겠지만... 마지막으로 확실히 느끼는 빠끌라는 블로우잡을 잘한다. 그럼 의심해봐야만 한다.

블로우잡? 일명 추파춥스라고도 하겠지? 호텔안에서 거사를 치르기전 이 블로우잡 단계에서 일반적으로 느끼지 못했던 경험이 든다면? 과도한 소리를 동반한 블로우잡이라면? 목적달성하지말고 그냥 보내도록 해라. 빠끌라일 확률 99프로다.

그냥 보내길... ^^

 

이상.

 

추가로 퀴즈하나 내봄.

 

아래 사진중 빠끌라는 누구일까요?

 

왼쪽?   오른쪽?

 

 

.

..

.

.

 

.

.

.

.

.

.

정답은...

.

.

.

.

.

.

 

둘다 빠끌라.

 

 

 

 

 

난 처음에 왼쪽만 트렌스인줄 알았다. 여자애랑 빠끌라랑 친구로서 술먹으로 왔구나 싶었는데... 나랑 같이 술먹던 바바애가 둘다 빠끌라라고 얘기해주더라.

 

그만큼 필리핀 가도 아직도 구별을 못한다. 내눈은 동태눈인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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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3일 팬더믹이후 두번째 필리핀 출정.

 

나름 고민했다. 저번에 뉴코스트코 호텔에 갔더니 흡연방이 없어 담배필때마다 로비로 내려온다고 얼마나 번거로웠던가. 

이번엔 확실히 담배필수있는 호텔을 예약해야만 한다. 

근데 흡연가능한 호텔을 찾기가 쉽지가 않다. 예약 사이트마다 둘러봐도 항상 호텔 주요사항란에 적혀있는 말이 있다. 

 

"필리핀정부의 강력한 비흡연정책으로 인하여 모든방은 금연입니다."

 

이런 문구가 버젓이 적혀있는데 쉽게 예약버튼을 누를수가 있겠나?

그러나 나의 강력한 흡연의지로 결국 어디가 흡연을 할수있는지 찾아냈다. 하하.

 

발코니. 

 

발코니만 있으면 100프로 흡연가능하단다. 

이제 발코니가 있는 호텔만 찾으면 된다. 

 

마닐라에 꽤 많은 발코니를 포함한 호텔이 있는데, 이번여행에서 내가 선택한 호텔은 버치타워 안의 "리젠시 그랜드 호텔" 이다. 

마닐라에서 가장 높은층의 빌딩이며,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멋진뷰를 가진다는 리젠시 호텔. 

의외로 가격도 저렴하니 고민할필요도 없이 예약완료.

 

6월4일 체크인 했다. 

 

그런데.... 

 

 

이거 뭐냐? ㅋㅋㅋ

 

방이 작은건 그렇다치고, 통로가 좁아서 왔다갔다 무릎을 몇번이나 박았는지 모르겠다. 

샤워실의 물나오는곳은 붙박이라 음부나 엉덩이 씻을려면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개미새끼들 몰려다니는건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을정도로 많이들 돌아닌다. ㅆㅂ (맥도날드 스파게티 사서 먹다가 개미들 기어올라 중간에 버렸다.)

 

흡연좀 편하게 할려다 여행 망칠수도 있는 호텔임. 조심! 또 조심! (디파짓 있음)

 

@@@@@@@@@@@@@@@@@@@@@@@@@@@@@@@@@@@@@@

 

너무 야박한 호텔평인것 같아 장점도 하나 적어주면...

 

호텔출입시 방키로 통제함. 방키없으면 아예 출입구부터 못들어감. 안전에는 좋은것 같음. ^^

 

층이 높다보니, 뷰는 정말 좋다. ^^

 

!!!!!!!!!!!!!!!!!!!!!!!!!!!!!!!!!!!!!!!!!!!!!!!!!!!

 

다음 방문시 흡연호텔 정보를 찾다보니, 리비에라 호텔도 흡연가능하다는 풍문이 들린다. 발코니가 없음에도 흡연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 

 

7월1일 확인해본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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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한대 피고 이어서 끄적여 본다.

별거아닌 내용을 너무 질질끄는것 같아 자괴감이 들긴하지만... 뭐 어때 어차피 저품질 블로그인걸 ㅋㅋ

그냥 내기억의 기록차원에서 남겨본다. 치매걸렸을때 읽어봐야지. ^^

 

한두달에 1번 필리핀 3박4일 일정으로 다니면서 내가 마사지를 얼마나 받았는지 계산해봤다. 

한번갈때 특별한 일정이 있지않는한 하루1번은 받았으니, 지난 십수년간 수백번 정도 받았을거다. 

만족스러울때도, 불만이었을때도 있었지만, 대부분 그냥 싼맛에 만족하는척 넘어갔었다.

 

이런내가 지금까지 마사지관련 컴플레인을 딱 2번했다. 그중 하나가 직전 포스팅의 마사지사이고, 이번엔 그 나머지 마사지사의 후기를 써보고자 한다.

 

우선 불만스런 마사지를 기억해보기전에 아직도 잊지못하는 마사지를 기억해본다. 이유는 업체가 동일하기 때문이다. 

같은 업체의 극과극의 후기. 

시작해본다. 

 

 

여행을 가서 마사지를 부를때 난 주로 기존에 이용하던 업체를 활용한다. 어차피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때문이다. 굳이 내게 엄청난 불만족을 선사하지 않았던 마사지라면 꾸준히 이용한다. 다만, 그런 마사지업체가 내 핸폰에 꽤 많이 저장되어있다. ^^

 

그런데 그날은 처음 접하는 업체였다. 어딘가에서 좋다는 후기를 보고 기억해놓았던곳. 

불렀다.

그리고 천국을 느꼈다. 

 

여기는 다르네..... 그동안 불러봤던 그 어떤 마사지와 차원이 다르네. 

그렇게 느꼈던 핵심은 2가지였다.

1. 엉덩이(똥꼬)를 애무해주네? ㅋㅋ 사타구니 브이라인도 느낌 팍팍들게 해줘서 고마웠는데 엉덩이까지... 뭐 이런 마사지가 다있노? 처음봤다 이런곳. 그동안 수백번중에 처음봤다. 쏙쏙? 그딴거 뭐할러 하는지 이런 마사지면 천국을 방문할수 있는것을.... 

2. 너무 만족스러워 자린고비인 내가 팁까지 챙겨줄려고 돈까지 꺼냈음에도 여자가 받질 않는다. 규칙이 그렇다며 안받는다. 뭐 이런 손님만 생각하는 악질업체가 다있노? ㅋㅋ 게다가 서비스만족표같은걸 체크해달란다. 아마도 그표의 체크점수에 따라 마사지사의 평점이 매겨지나보다. 물론 나는 모든체크에 대만족을 해드렸지.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녀가 생각났고, 수년이 흐른 지금도 그녀가 생각난다. 

내생에 최고의 마사지. 이런 마사지 어디 또 없나? 

 

시간이흘러... 다음달 필리핀 방문. 

출발전부터 이 마사지업체를 또 이용해야지라는 굳은 결심을 가졌으나, 막상 도착해서 카지노에서 놀다보니, 마사지고 뭐고 게임에 빠져 몇날며칠을 허비하게 됐다. 결국 여행 마지막날 대부분의 돈을 잃고나서야 정신이 번쩍 든다. 

어~ 마사지 받아야 되는데... 

 

그렇게 귀국전날 부른 동일업체의 또다른마사지녀.

 

마사지를 받는중... 계속 그순간을 기다린다. 사타구니 브이라인과 엉덩이.... 

그러나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그부위의 마사지를 안한다.

이러다 계약된 시간이 끝날것 같은데... 원하는 부위의 마사지가 없다. 

음...

용기내어 물어보고 싶었지만, 할수가 없다. 영어를 모른다기 보단 어떻게 똥꼬마사지를 부탁한단 말인가. 

 

사람심리가 웃긴게... 내가 당연히 누렸어야할 권리의 쾌락을 상대방이 해주지 않았을때 그녀는 내게 최악이 된다. 

평소같았으면 별 문제없이 넘어갔을 마사지인데...

마사지 그정도면 보통 다 만족할거고, 나도 그랬을 건데... 

비교대상이 되버리니 이번 마사지는 최악이 되어버린것이다.  

 

뭔가 꼬투리를 잡고싶어진다. 

비록 엉덩이 마사지를 부탁할 용기는 없으나, 무언가 당신이 잘못하고 있음을 지적해주고 싶다. 

전립선 마사지가 시작된 순간. 동해물과 백두산을 되뇌인다. 그녀가 쉽게 오늘일을 끝내게 도와줄순 없으니 말이다. 

그렇게 시간을 질질 끌다보니, 그녀도 짜증이 나나보다. 

"왜 아직 아니에요?"

그녀의 투정어린 말과 행동을 느끼니 동해물과도 필요없이 사정이 안된다. 나도 기분이 나쁘다. 

"힘들면 그만하고 그냥 가라"

그녀도 뭔가 나의 불쾌감을 느꼈는지 좀더 열심히 주물러 준다. 그럼에도 결과치가 안나오는 나. 

이미 정신이 붕괴된 상태인지 해도해도 안된다. 

이젠 나도 힘들다보니, 그녀에게 괜찮다며 돈을주고 돌려보낸다.

 

그리고 혼자있는 호텔방안... 곰곰히 되새겨본다. 

지난번의 천국은 그녀만의 특별한 기술이였나? 원래 사람마다 다른가?

아닐텐데... 그동안의 경험상 마사지업체의 공통된 분모라는게 있는데... 대부분의 마사지스킬은 업체마다 다르지만, 같은업체는 비슷하던데... 

항상 결론은 내 유리한쪽으로 끝맺음을 하게 되는법. 

 

마사지업체에 카톡을 남긴다.

"아니. 마사지가 뭐 그런교? 왜 지난번하고 이리도 다른교? 실망입니다."

 

돌아오는 답변이...

"손님이 만족하지 않으셨다면, 돈은 받지 않겠습니다."

 

이건 또 뭥미? ㅋㅋ

 

출장마사지 사장들은 다들 이런 좋은 마인드인거야? 

 

분명 업체의 잘못보다는 나 혼자만의 착각이 문제인건데... 돈을 안받겠다니... 

 

이미 돈을 줬다고 하니, 다음 방문시에 무료로 해준단다. 그러나 다음이란건 내게 없다. 그때되서 어찌될지 누가 알겠나? 넌지시 물어본다.

"다음은 언제될지 모르고, 지금은 늦었으니, 아침에 마사지사 보내달라"

알겠단다. ㅋㅋ

 

그렇게 한번더 마사지를 받고 귀국했던 기억이 난다.

 

******************************************

 

 

출장마사지 1, 2를 끄적이며 내가 하고싶은 말이 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컴플레인 2번의 경험을 하고나서 내가 느낀건... 

출장마사지업체 한국사장님들이 손님들의 만족도에 꽤 많이 신경쓰는구나.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가보다. 

아울러,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대부분 한국 사이트, 카페에서 홍보하다보니 후기에 상당히 민감하시구나.

당장의 손해보다는 손님의 비위를 맞추는것이 훨씬 이득이라는걸 체감하신게 있구나. ..... 라는걸 느낌.

 

그렇다고 내가 이런걸 악용할만큼 진상은 아니니, 사장님들 걱정은 마시길 바람. ^^

 

 

https://youtube.com/shorts/mW652W10d80?feature=share 

 

 

2022년 6월3일 내일. 또다시 마닐라 들어갑니다. 

진상짓 없이 출장마사지 잘 이용하겠습니다.

 

이상. 기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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