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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달러가 강세라지?

경제1도 모르는 내가 달러가 오르던, 내리던 신경쓸일이 있겠나 싶은데....

그런 내가 오늘 몇마디 끄적여 봐야겠다.

 

문재인 정부때 통화스와프란걸 미국과 체결해서 달러의 변동을 최소화 시켰다고 알고있다. 작년까지 그렇게 유지되다 계약이 만료되 끝난걸로 알고있는데... 정확한게 아닐수도 있다. 내가 원체 경제쪽으론 무지하니 말이다.

 

여튼, 그런상황이라고 알고있는데... 올해들어 달러가 요동치니 윤석열정부가 통화스와프를 다시 체결할려고 했다네? 

근데, 결국 물거품이 되었단다. 

러시아 관련 유가 상한선인가 뭐시긴가는 미국의 의도대로 들어줬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우리에게 혜택을 주지 않은거지. ㅜ.ㅜ 

 

뭐 윤정부가 하는일이니 그러려니 한다. 외교에서 주거니 받거니는 온데간데 없고, 주구장창 주기만하고 받는건 도대체 뭔지 알수가 없는 이놈의 정부. 욕하기 시작하면 끝도없을테니... 이쯤하고.... 

 

그럼 이 결과가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뭘까? 한번 생각해봤다. 

 

 

내가 필리핀을 왔다갔다 한지가 언~ 7년이 다되간다. 

그동안 갈때마다 달러를 교환해서 현지 페소로 교환해 사용했는데...

 

내기억속의 달러 환율은 대체로 1120원~1190원 사이였더랬다. 은행에서 우대받아 실제로 교환한 비율이 저정도였던거지. 십원단위는 교환할때마다 수시로 바꼈지만, 백원단위는 바뀐 기억이 없다. 

 

그러다... 이번 팬더믹 이후 첫 필리핀 방문한시점. 즉 올 4월달에 오랜만에 달러를 교환하러 갔을때 아마 1200원대 였었지 싶다. (정확한건 아님. 기억이 가물가물~) 

그당시만해도 2년만에 달러교환이라 비교대상을 찾지못해 그러려니 넘어갔는데... 

이후 6월달 필리핀 방문시 달러를 바꾸러 갔더니 우대받아도 1290원이더라. ㅜ.ㅜ

보통 한번 방문할때 2000달러를 교환하니, 예전과 비교해 20~30만원을 더 쓰게 되는거지.

 

근데... 며칠전까지 난 이런걸로 윤정부를 비난하지 않았다.  

세계적인 위기라잖아, 달러가 전세계적으로 강세라잖아. 

아무리 윤석열이 밉고, 역겨워도 세계적 추세가 그렇다는데... 욕하기엔 넘 무지스럽잖아. 

 

게다가, 막상 오른달러를 교환해서 필리핀 페소로 바꿔보면... 페소도 엄청 많이 받거든. 

예를들어, 팬데믹전에 100달러당 5000페소였다면, 요즘은 100달러당 5500페소를 주거든. 

그럼 조삼모사 아니겠냐? 어차피 원하대비 페소로는 예전이랑 별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윤씨를 비난할수 없었지.

어제까지는....

 

근데 내가 가만히 생각해봤다. 경제에 무식한 내가 나름대로 생각해봤다.

이번 통화스와프를 체결하지 못한결과를 보며 생각해봤다. 

 

만약 대한민국이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면? 

그래서 달러강세를 한국이 막았다면? 

그렇다면 필리핀의 달러환율도 달라질까?

 

아니지 않나? 

 

필리핀이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할일도 없을테고, 그들은 그들 나름의 이유가 있어 달러대비 페소가 높을터인데, 굳이 대한민국이 달러가격을 내렸다고 해서 필리핀이 환율을 조정할수는 없는거 아닌가베? 

 

아니야? 

내가 무식해서 엉뚱한 생각을 한거야?

아무리 생각해봐도 필핀과 대한민국의 달러가 굳이 연동될리가 없는것 같은데... 

 

여튼, 내생각이 맞다는 전제하에... 

윤씨의 무능이 결국 돌고돌아 나한테 온거잖아.

윤씨덕에 내가 지금 월1회 방문인 필리핀에 월20~30만원씩 달러바꾸는데 더 쓴다는 거잖아. 

 

ㅆㅂ

 

하여튼, 저런걸 뽑은 인간들은 ㅈ잡고 반성해야 한다.

무식하고, 무능하고, 범죄집안에, 내로남불에, 검찰공화국, 나가요...등등..  대선때 몰랐나? 눈에 확연히 보이더만... 

 

도박하고, 기집질하고, 경제관념없는 나같은 루저도 일찌감치 알던 윤씨를 너네들은 몰랐냐? 이제서야 후회하는 등신들... 나보다 더 등신같아서 자존감은 올라가네. 

 

쓰다보니 열받네. ㅆㅂ  내돈 내놔 이 문디 정부야~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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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보험? 

누군가는 가입하지 말라고 한다. 어차피 가입전 고지의무에서 실수가 잦아 막상 보험금 청구할땐 불리하다며 가입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차라리 그돈을 적금식으로 넣어 치아치료에 쓰는게 더욱 낫다고 한다.

나도 맞는말이라 생각한다.

치아보험은 소멸성이라 매달 그냥 헌납하는 돈이다보니 이가 아프지 않으면 헛돈쓰게 되는게 맞다. 게다가 요즘은 건강보험으로 보장도 많이 되다보니 임플란트 아니고서는 그닥 치아보험의 혜택을 볼일도 없다. 

그럼에도 그걸 알고 있음에도... 난 치아보험에 가입했었다.

 

3년전 어느날... 치통이 심하게 왔다. 진통제로도 막을수 없었던 극심한 치통. 내 살아생전 처음 느껴보는 고통이었던것 같다. 30분정도 끙끙 앓고서야 거짓말처럼 사라지는 통증. 이후 심한정도만 차이날뿐 종종 찾아오는 치통. 

치과에 가는걸 무서워하는 쫄보다 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던중... 일단 보험이나 가입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문득하게 됐다. 

 

그렇게 xxxxx 치아보험중 제일 저렴한걸로 일단 가입해두고 상황을 지켜봤는데... 더이상의 치통이 없다. 신기하게도 이놈의 통증이 내가 보험을 들었는걸 알아챈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정도로 찾아오질 않았다. 뭐든 나에게 나쁠건 없으니 상관은 없었다. 

 

그러다.... 보험든지 1년10개월쯤. 이제 2개월만 지나면 면책기간이 모두 완료되어 치아보험 100프로를 보장받을 그 직전.

 

저녁부터 치통이 온다. 오래전 느꼈던 그 극심한 통증이 살살 몰려온다. 느낌으로 알수 있었다.

"이거 큰 통증이다."

역시나 예상처럼 정신이 혼미할정도의 통증이 몰려온다. 조금만 참자며 어떻해든 버텨보지만 예전같지 않다. 이놈의 통증이 30분이 지나고 1시간이 지나감에도 사그러들질 않는다. 

 

치과가 문닫은 저녁시간.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이대로는 죽을것만 같다. 

응급실? 그건 최악의 선택이고...

머리를 바닥으로 꼬라박아본다. 예전에 이런행동직후 가벼운 통증이 멎었던걸 생각해냈기에 한 행동이다.

아무효과가 없다.

마늘을 갈아 통증부위에 뭍혀봤다.

아무효과가 없다.

진통제 4알을 동시에 먹어도 봤다.

아무효과가 없다.

찬물을 머금었다.

다행히 통증이 잠시 멈춘다.

 

잠시라도 어디냐... 천만다행이라 생각하며 저녁부터 다음날 치과가 문여는 오전 9시까지 찬물을 머금었다.

물이 미지근해지면 통증이 다시올라오니 수시로 뱉고 머금고를 반복했다. 

수면? 그딴건 꿈도 못꿀일이다. 뜬눈으로 밤을 꼬박세울수 밖에 없었더랬다.

아마 그날이 내인생 최악의 날이었을거라고 본다.

 

그렇게 다음날 일찍 치과에 방문해 통증부위를 발치했더니 거짓말처럼 사라지는 치통. 

역시 그놈의 이빨이 문제였었구나 라는 생각과 행복이란게 별거있나? 통증없는 지금이 행복이지 라는 생각을 하며 의사에게 연신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내게는 지옥에서 탈출시켜준 고마운 분이였으니 말이다. 

 

이후 임플란트를 진행하게 되고 보험금청구를 하니 청구당일 통장에 돈이 들어온다. 비록 절반이지만 말이다. 2개월만 늦게 통증이 왔더라면 온전한 보상을 받을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일상으로 돌아온지 3개월정도....

 

통증이 또 찾아온다. 

저번꺼랑 똑 같은 거대한 통증이 찾아왔다. 

저번처럼 치과가 문닫은 저녁시간에 또 찾아왔다. 

악몽과도 같았던 그날이 반복된다.

 

그렇게 10시간 이상 찬물을 머금다 아침일찍 치과를 찾아 이빨을 뺐다.

임플란트 완성된지 얼마나 됐다구. 또 임플란트를 준비해야만 했다. ㅜ.ㅜ 

다행이 이번엔 면책기간이 끝난 시점이라 보상은 100프로 받는다. 

 

발치후 2개월이 지났을 무렵 마음의 준비를 하고 치과를 방문했다. 

임플란트 그 두려움을 감당할 마음의 준비.

첫 임플란트는 아무것도 모르고 수술받았지만 이번엔 두번째이니 적응될만도 한데 난 두렵다. 

막상 수술하면 별거 아닌데도... 난 항상 두렵다.  쫄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술대에 누운내게 의사가 이빨을 건드리며 말한다.

"아.. 이거 한개 임플란트 한다고 될게 아닌데... 이거 보이져? 양옆에 이빨 흔들리는거 보이져?"

쇠꼬챙이로 근처 이빨을 쑤시며 하는 말이었다. 

어쩌란 말인가? 내가 뭘 알것이며 나보고 뭘 어쩌란 말인가? 

 

의사왈~  요즘 기술상 발치후 바로 임플란트가 가능하니 양옆 두개의 이빨도 같이 수술하잰다.

 

1개 수술받는것도 벌벌떨며 긴장했던 내게 3개를 동시에 수술하자는 이놈의 의사.

내가 돈때문에 고민하는것처럼 보였는지 의사가 말한다.

"갑자기 하는거니 100만원 할인해줄께요."

 

돈이 문제가 아닌 나로서는 다음수술을 기약하며 또 괴로워하느니 왔는김에 그냥 하자는 마음으로 수락했다.

그뒤 장장 50분간 입을 벌린채 무슨 아스팔트 공사하듯 내입을 해집고 다닌다. ㅜ.ㅜ

 

이후...

수술완료후 목돈이 나가게 된 나는 저번과는 다르게 보험회사에 문의를 했다.

보험금 청구시점이 궁금해서이다.

 

쇠덩어리 식립하고 바로 가능한지?

보철물을 올리고 난 후에야 가능한지?

 

쇠만 박아도 보험금 청구 가능하단다.

바로 서류준비해 신청했다.

예전처럼 당일 지급될걸 예상하며...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들어오라는 돈은 안들어오고 손해사정관이 배정되었단다. 

 

아마도 보험가입후 빠른시기에 두번의 청구건이 있는것과 금액이 큰것이 수상해 보험회사측이 조사를 의뢰했나보다.

뭐 그래봐야 난 꿀릴것 없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손해사정관을 만나고 보니 웬지 겁이 났다.

 

나의 과실과 무관하게 뭐든 꼬투리잡을려면 잡을수 있는게 아닐까?

내까짓게 거대보험회사가 지급거절이라는데 뭘 어찌할수 있을까? 

내가 회사라도 나같은 케이스는 거절하겠는데.... 등등. 

 

지금까지 나의 치료비를 지급하는건 둘째치고 내 이빨상태가 워낙 좋지않아 앞으로 나갈 치료비까지 생각하면 보험회사 입장에선 욕을 먹더라도 나의 보험을 해지시키는게 훨씬 이득이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조마조마한 시간을 보내던 중....

 

한달만에 보험금을 받았다.

지연이자까지...^^

 

자식들~ 나름 공정하네. 

 

보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했던 나였는데.... 이젠 좀 흔들린다.

앞으로 몇가지 보험을 추가로 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자신의 몸은 자신이 제일 잘 알터

현재 자신의 치아가 좋지않다면?

약관의 고지의무에 해당되는게 없다면?

보험부터 드시라고 권하고 싶다. 

 

이상.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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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국내가 아닌 외국에서... 가지고간 돈이 똑 떨어지면 어찌해야 하나?

요즘 신용카드가 잘 발달되어 있으니 걱정할거 없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으나 막상 일이 꼬이다보면 예상치 못한 일들도 발생하고. 그로인해 대처방법을 제대로 생각못해낼수도 있다. (해외용 카드가 없을수도 있는거고... ^^)

막상 국내로 와서 뒤늦게 방법을 찾아봐야 이미 여행은 여행대로 망치고 최악의 휴가가 되었을터. 

혹여나 있을 일을 예방차원에서 미리 숙지해 두면 나쁠건 없지 않겠나? 그러니 다음의 포스팅을 차분히 읽어보도록 하자. 

 

일단 내경험을 먼저 끄적여 보겠다. 참고로 내경험의 중심은 필리핀이니 다른 외국에서의 상황과는 다를수 있음을 미리 이야기 해둔다. 

 

아주 예전 내가 이제막 필리핀과 카지노에 중독되기 시작했을 무렵. 평소 여행시 가져가는 돈은 정해져 있었다. 항시 그돈이면 부족함없이 할건 다하고 돌아올때 찌꺼기 잔돈정도는 남겨왔기 때문이다. 혹여 조금 부족하더라도 거기에 맞춰 쓰면 그만이기도 했다. 

그런데 한번은 가져간돈을 여행첫날 모두 사용해버린적이 있다. 물론 카지노 슬롯때문이었지. 적당히 즐기며 했어야 했는데 희안한 슬롯에 앉았다가 정신적으로 꼽히는 바람에 가져간 돈을 모두 한번에 날려먹었던 것이다. 

남은 여행기간은 3일... 멘붕에 빠져 어쩌나 싶었더랬다. 지금이야 현지돈을 차용할 여러방법을 알고있지만 당시에는 암것도 몰랐기에 더욱 난처했었다. 

혼자 호텔방에서 이리저리 궁리만 할뿐 뾰족한수가 없던중에 문득 대학동창 한명의 처남이 필리핀에 거주한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났다. 급히 그친구에 상황을 설명하고 처남한테 돈좀 빌릴수 있냐고 했더니 가능하다는 답이 돌아와 천만다행으로 무사히 여행을 마무리할수 있었던적이 있다. 

 

이후... 가져간 돈이 얼마든 종종 지난번과 같이 오링되는 경우가 발생하면 그친구를 통해 돈을 차용하곤 하며 필핀여행을 즐겼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너무 번거로웠다. 처남을 기다리고 만나는것에 소요되는 시간도 싫었고 친구한테 괜히 내 이미지만 점점더 깎여내려가는것도 싫었다. 

 

그런 속마음을 갖고 있던중..  문득 내눈에 들어온 "환전"이라는 한국간판. 

환전이란게 뭘까? 당연히 달러를 환전하는 걸까? 아닌데 달러환전이라면 굳이 한국인이 할일은 없을건데... 사방에 필리핀 환전소가 무지 많았기에 들었던 생각이었다. 

 

예전부터 숙소옆에 있던 "환전"이란말이 적힌 한국간판. 평소엔 별 의미를 두지 않았었는데... 그날은 처남과의 접촉전 용기내어 사무실에 들어가 봤다. 

그리고 알았다. 그곳이 뭐하는 곳인지를...

 

내가 폰뱅킹으로 그들이 정한 국내은행으로 송금해주면 그들이 수수료를 제외한 필리핀돈을 직접 내게 전해주는 곳이다. 

내가 친구한테 송금하고 처남이 내게 페소를 전해주는것과 동일한 방식이라는 거다. 

아... 이런곳이 있었구나. 내가 세상을 참 많이 모르고 사는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친구한테 이미지 깎일필요도 없고. 기다리는 지루함도 없고. 앞으론 이곳을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환전을 하는데... 지난번 친구한테 송금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환전하는데 받는페소가 훨씬 많다. ㅋㅋ 

무슨말인고 하니. 예를들어 지난번 여행때 친구에게 100만원을 송금하고 36000페소를 받았었는데 이 불법환전소에서 같은 100만원을 송금하니 41000페소를 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뭔 상황이고?

친구가 문제인겨? 처남이 문제인겨? 내가 문제인겨?

참.. 다시한번 내가 세상을 너무 모르고 살아가는 바보같다. 

 

어쨋건 이후 여행시 돈이 떨어지면 환전소를 이용하곤했다. 

그런데.. 이것도 번거롭기 시작한다. 

늦은시간 돈이떨어지면 다음날 오전까지 환전을 할수가 없다. 얘네들이 밤에는 문을 닫으니 말이다.

가끔 아침에 급하게 환전하러 가니. 사장이 마사지 받고있어 지금은 곤란하다는 말도 들어봤다. 

내가 원하는 시점에 환전을 못할수도 있다는 것이 불편하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찾아낸 방법이 해외사용가능한 신용카드다. 

ㅋㅋㅋ 

남들은 이게 제일 처음 사용할 방법일텐데... 난 마지막에서야 뒤늦게 해외용 신용카드를 신청했더랬다.

역시난... 세상을 모르고 사는 등신이었나 보다. 

 

여튼. 해외용 카드를 신청해서 챙겨가보니 그렇게 편할수가 없다. 카지노게임 하다 돈떨어져도 걱정이 안된다. 근처 atm기에서 찾으면 되니깐. 사람대면해서 돈 주고 받는 번거로움도 없고. 필요할때 사용가능하고. 마음이 불안해지지 않으니 게임도 더욱 잘된다. 

 

그런데... 신용카드도 단점이 꽤 있긴하다. 

수수료가 무지 쎄다. 환전수수료는 모르겠고 atm기에서 1000페소를 찾든. 10000페소를 찾든. 250페소(65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무시못할 금액이다. 게다가 한번에 찾을수있는 최고금액이 만페소가 전부다 보니 수시로 수수료를 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것참... 모든게 장단점이 있는가 싶다. 

 

또하나 더 단점이 있는데... 

간혹 이런경우도 발생한다.

ㅋㅋㅋㅋ

atm기기가 카드를 먹어버렸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상황에 처하게 됨. 

다음날 은행을 방문했지만 열쇠가진 사람이 와야된다며... 그 다음날 방문을 요청하기에 비행기 시간땜시 그냥 카드없이 돌아왔더랬다. 그뒤 이런상황을 대비코자 해외용 신용카드를 한개 더 신청했다. ^^

 

여튼 결론은....

 

외국에서 특히 필리핀에서 가져간 돈이 똑 떨어졌을때는

 

@ 신용카드가 있다면 당연히 카드를 사용하셔라. 

@ 카드가 없다면 폰뱅킹을 이용하여 근처 환전소를 찾으셔라.

@ 환전소가 없다면 인터넷에서 출장환전을 찾으셔라.

@ 만약 통장에 잔고가 없다면? 지인에게 송금부탁후 환전소를 찾으셔라.

@ 잔고도 없고 돈부칠 지인도 없다면? 그냥 죽어라. 아님 대사관이나 한인회에 도움요청 하던지... 반성부터 하고... ^^

그외에도 방법이 있겠지만... 나도 배워가는 입장이라 모르겠음.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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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웃기다. 

뭐가? 

세상에 이런 기구한 대출이 있을수가... 

 

대출! 참 많이도 받아봤더랬다. 내스스로 실패한 인생이란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말이다. 

남들은 1금융부터 대출받는다던데... 난 첫대출부터 2금융이었다. 말이 2금융이지 그당시 이율이 30프로를 상회했던걸로 기억한다. 그렇게 2금융에서 3금융... 이후 사채까지... 참 인생 꼬이게 살았던것 같다. 

 

이런내가 어느순간 이자의 무서움을 깨닫고 이리저리 발로 뛰어다니며 10프로대의 이자율로 대출을 통합해놓고서야 겨우 한숨돌릴수가 있었더랬다. 

 

시간이흘러... 지금. 아직도 대출은 가지고 있다. 이놈의 빗은 아마 죽을때까지 사라지지 않으리라~ ^^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최근 팬더믹이후 필리핀을 다시 다니면서 금전적으로 쪼들리기 시작한다. 하긴 내살림에 달에 한번씩 카지노에 다니는데 돈이 있을리도 없고, 모일리도 없다. 나같은 인간의 DNA는 후세를 위해서라도 내선에서 정리하는게 세상을 위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여튼, 펜더믹2년동안 모은돈이 조금씩 사라져가며, 돈이 궁해지기 시작하던 순간. 한통의 문자를 받았다. 

 

 

처음엔 스팸인가 싶었다. 근데 번호가 4자리 번호다. 게다가 뭔지몰라도 내가 선정되었단다. 내인생에 뽑혀본 경험이 얼마나 있던가? 웬지 믿고 싶어지는 문자내용이다. 

1년치 거치기간에 이자도 지자체가 내준다는데... 내가 선정되었다니. 스팸문자라 생각하지만, 손해볼거 없기에 근로복지공단에 직접 신청해봤다. 

 

근로복지공단 이곳저곳을 훑어보니, 나의 조건과 맞는건 오로지 2가지 밖에 안보인다.

긴급생활자금과 의료비. 

생활자금은 낏해야 200이 한도다. 대출이 승인나건 안나건 200으로는 암것도 못한다. 필리핀 한번 더갈수나 있겠나?

근데 의료비는 한도가 1000이다. 이정도면 한동안 여유롭게 필리핀을 갈수 있겠다 싶다. 게다가 최근 내가 임플란트를 무려 6개나 하지 않았던가? 하하  타이밍도 적절하다. 

 

한편으론 스팸이라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론 대출승인날 생각을 품고있는 나를 보면... 웃프다. ㅋㅋ

 

대충 사이트에서 하라는데로 작성후 신청버튼을 누르고 나니... 곧 전화가 온다. 

근로복지공단 지역사무소란다. 

내게 추가서류를 안내해주던 그녀에게 내가 물어봤다.

"내가 여기 대출신청을 한 이유는 내가 선정되었다는 문자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역시나 그녀왈~

"저희는 그런문자 보낸적 없고, 보내지도 않습니다."

 

에궁... 역시나네. 그러나 어쩌겠나. 이미 신청한걸~ 시키는대로 서류를 준비한다. 

그와중에 확실히 하고싶은 마음에 내게온 그문자의 전화번호.

1661-2302

뒤늦게 스팸확인을 해봤더니....

 

 

팀장 이현지 란다. ㅋㅋㅋ

 

역시나... 난 바보야.

 

사람이 궁한데 몰리면, 뻔한건데도 믿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시한부선고를 받은환자에게 누군가 그병을 낫게해주는 약이 있다고 하면 남들은 뻔히 거짓말, 사기란걸 알지만, 당사자는 믿게 된단다. 아니 정확히는 믿고싶어 한단다. 

 

그게 당시의 내 마음이었다. 

 

ㅋㅋㅋㅋㅋㅋ

 

여튼, 자포자기 했지만, 이미 근로복지공단 지역사무소랑 서류를 보내는걸로 약속한터라, 그냥 보내봤다.

(요즘 모바일로 쉽게 팩스도 보낼수 있더군. 세상 참 좋아졌다~~~)

 

서류를 보낸 당일. 

 

뜬금없이 울리는 카톡!

 

 

ㅆㅂ 이거 뭐고? 

 

(밑에 카톡이 짤렸는데....) 보증을 서준다네? 왜? 왜 나같은놈을 보증서준데? 

 

이것도 혹시 스팸인가 싶어 바로 기업은행에 온라인으로 신청해봤더니....

 

입금됐다. 

 

무려 1.5프로의 이자로 입금됐다.

 

내인생에 1.5프로짜리 이자를 쓰게 될줄이야. 

 

결국 스팸한통이 내게 이런 복을 안겨준 것이다.

그 문자 아니였으면, 내가 "생활안정자금"이란게 있는지 알턱이 있었겠나? 

스팸문자 고마워~ 

 

근로자분들~ 별거아니니 돈 궁하신분들 한번 접수해 보시길 바람. 이정도 이자율로 어디서 대출 받겠는교? 서류도 별거 없으니, 한번 신청들 해보시길.... 

 

그건그렇고..

이제 한동안 필리핀 더 갈수 있겠다. 히히.

 

 

* 아직도 정신못차린 인간 씀.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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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행 초창기.

 

아무것도 모른다.

 

이곳 여성들의 외모가 다들 이런줄로만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난 비위가 좋음. ^^

 

이쁜애들은 마닐라에 전부 모였다고 하더니.... 왜 내눈엔 안보이는겨?

 

 

 

 

시간이 흘러~~~

 

이제조금 필리핀에 대해 안다고 자부할때쯤

 

내가 만난 여자들....

 

 

조금 나아졌나?

 

미인은 아닐지라도 이정도면 필핀에서 평타는 치는거 아닐까?

 

한 열댓번 출입하다보니 이제 좀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 되는지를 알것같다. ^^

 

그러나....

 

아직은 부족하다.

 

 

 

이젠 거의 현지인과 동급으로 필리핀을 드나드는 상황.

 

가장 최근 필리핀에서 만난 여성분.

 

 

 

 

이정도는 만나줘야 필리핀 마니아 소리 들을거 아닌가벼?

 

^^

 

 

 

참고로 위 사진의 여성분 모두 한화 5만원을 넘기진 않았다.

 

한국에선 꿈도 못꿀~~  귀때기 맞을 페이로 잼나게 놀수 있는 필리핀.

 

이래서 비행기값이 아무리 올라도 필리핀여행을 끊을수 없다.

 

 

I love 마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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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티스토리를 개설한후 1녀여간 나름 활동을 했었다. 그덕인지 조회수도 많이 올라가고 에드센스 광고까지 승인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또한, 소소한 용돈벌이로 적은돈이나마 수익도 올리고 있었는데....

 

딱 1년째 되던 생일날.

 

나의 티스토리는 안드로메다로 떠나버렸다.

 

이상하게 항상 그러했다. 네이버 블로그도 1년만에 저품질의 늪으로.... 티스토리도 1년만에 안드로메다로...

 

뭔가 내가 모르는 각 포털의 암묵적 비리가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ㅋㅋ

 

여튼, 저품질에 빠진 이 티스토리를 살려보겠다고 한동안 노력했지만 역시나 안되는건 안된다고 결국 포기하고 블로그 자체에서 손땐지 언~ 1년여~~~~

 

어제 네이버에서 이것저것 검색하다 나의 예전 포스팅이 눈에 띄었다.

 

"어, 뭐지?" 이럴리가 없는데...

 

 

 

 

블로그명으로 검색해보니 네이버에 당당히 노출되어진다. 예전엔 보이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한편으론 좋으면서도 이상하다 싶다.

 

1년여나 지난서 왜 이제서 노출이 될까?

 

최근 상황이 어떤지 통계를 살펴봤다.

 

 

 

 

 

어라~

 

이또한 이상하다.

 

티스토리가 살아났다면 다음에서의 유입도 있어야 되는데... 다음 노출은 아직 안된다. 근데 네이버에서는 노출이 된다.

 

음....

 

도대체 무슨 변화가 있었던 걸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네이버의 정책에 약간의 변화가 생긴것 같다.

 

어느날부터인가 모바일 네이버에서 블로그라는 용어가 사라졌음을 문득 느끼고 있었는데 아마 그게 이번 나의 상황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다.

 

블로그라는 용어말고 view 라는 용어로 통합되어 노출되어지는 시스템으로 바뀌다 보니 나의 티스토리도 노출되는 변화가 생긴게 아닐까?

 

정확한건 나도 모르지만, 뭐 어때? 뭐든간에 노출만 된다면야... 나야 좋지. ^^

 

이제 다음에서만 노출되면? 나도 예전처럼 잼나게 끄적이며 용돈벌이 할수 있겠지.

 

다음아~ 너도 부탁한다. plz !

 

 

이상. 테스트용으로 끄적여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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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아니, 근 1년전부터 필리핀에 여행을 자주 다녔다.  

처음엔 아무것도 몰랐다. 마닐라에 도착하여 편의점에 갈려는 내 앞에 웬 모르는 여자들이 다가올때 난 무척이나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지금은...


내가 찾아다닌다. 더 싼 금액을 찾아서... ^^


그렇게 한동안 놀다보니 어느순간부터 지겨워지기 시작한다. 아무리 저렴하다 해도 그녀들과의 유흥보다 간단한 마사지가 더 좋다. 


이런 나도 한가지 해보고 싶었던 유흥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all day 데이트 걸."


뭐냐? 한 여성과 하루종일 밥먹고, 대화하고, 같이 관광하고, 즐기는 유흥이다. 


가끔씩 한국 뉴스에서 본적 있지 않은가? 1일 가이드라고 하여 관광객들의 수발을 들어주고, 편의을 봐주며, 유흥까지 책임져주는 여성들에 대한 뉴스.


근데, 알지만 할수 없었던건 머니머니해도 금전적 문제 때문이다. 그렇게 놀려면 얼마나 큰 금액이 지불되어 지겠는가? 애초 난 생각만 할뿐 실천해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


이런 내게.... 얼마전 있었던 일이다.


시작해본다.


♡♡♡


카지노 슬롯게임을 즐기고 있던 내게 한 여자가 다가온다. 그리고 내게 묻는다. "데이트걸 안필요하세요?"


시간은 오전 10시. 장난하나 싶다.  


전날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아 아직 그 여운이 걷히기도 전인데... 내게 데이트 하자는 그녀. 당연히 관심두지 말았어야 할 상대였지만 난 혹 했다.


왜냐? 


지금까지 싼값에 놀았던 여자들과 인물부터 다르다. 내눈엔 다르게 보인다. (나. 무지 눈 낮다. ^^)


그동안 너무 금전적으로만 따지다보니 항상 신문지를 덮어야할 여성분들이었는데 이번엔 안덮어도 될것 같다. 


궁금하다. 이런 여자는 가격이 어찌될까? 


어차피 오전타임이라 유흥에 대한 생각조차 없던터라 가격만 물어본다.


"얼마?"


4000페소(10만원) 란다. 


엄두도 못낼 비싼 가격에 웃으며 다른 슬롯게임으로 자리를 옮기려는 나를 그녀는 따라온다. 그리고 가격을 낮춘다.


3000 ☞ 2000


2000페소(5만원)에 마음이 흔들린다. 그정도 쯤이야 싶다.


그녀에게 말한다. 


"지금은 오전이라 안돼고, 저녁에 보도록 하자"


"알았다"는 그녀. 


근데.... 이후 내옆을 떠나지 않는다. 뭐지?




♡♡♡


분명 오후에 보자고 했는데 내옆에 붙어있는 그녀. 도대체 뭔생각일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나야뭐 내 게임하고 놀면 그만이니 그냥 냅둔다. 


그렇게 3시간여가 흐르고 슬슬 피곤해지기 시작해 그녀에게 말한다.

"난 호텔로 돌아가 쉴것이다. 너는 볼일보고 저녁에 다시 여기서 보자."


그녀가 말한다.

"나도 피곤하다. 당신 호텔에서 쉬고 싶다."


음..... 아직 대낮이라 놀기 뭐한데... 다시 내가 말한다.

"저녁에 놀자. 지금은 너가 나와 함께 있어도 너한테 득될게 없으니 그냥 볼일 봐라."


상관없다는 그녀. 나를 따라온다. 


그렇게 그녀와 나의 이상야릇한 동행이 시작되었다. 


♡♡♡


필리핀에 머문 열흘중... 그녀와 8일을 함께 보냈다.  


혹자는 적지도 많지도 않은 하루 2000페소를 그녀 한명에게 쏟아부은 나를 향해 바보라고 할지 모른다. 일견 맞는 말이지만 내 나름의 속사정이 있었다. 


읇어본다. 


이번 내 여행의 일정은 원래 4박6일 이었다. 이런 내가 3일째 그녀를 만나 첫날은 재미있었다. 그러나 이후부터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한다. 


카지노에서 만난 여자이다 보니, 그저 필리핀에 흔하디 흔한 일반 길거리가 여성이 아니라는게 문제라면 문제였다. 


이여자. 나보다 슬롯머신을 더 즐긴다. ㅋㅋㅋ

내가 모르는 종류의 게임까지도 전부 섭렵한 여자다. ㅋㅋㅋ


그러다보니 내가 내플레이를 할수가 없다.


난 주머니사정이 그리 녹녹치 않기에 슬롯머신을 즐길때 현지인보다 더 소심하게 배팅하는 스탈이다. 함부러 풀베팅을 때리지 않는다. 그래서 크게 돈을 따지도 않지만, 크게 잃지도 않는다. 그저 내가 감당할수 있는 금액 한도내에서의 게임만을 즐긴다.


그런데 게임에 대해 너무도 잘아는 이 현지 여자애가 옆에 딱 붙어있으니, 낮은베팅을 누르는게 너무 쪽팔린다. 그러다보니, 이건 내 개인의 망신을 넘어 한국인의 망신같다는 생각이 들어 풀베팅을 누를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혼자놀순 없기에 기계또한 두대를 돌렸다.


결과가 어찌 되었겠나?


당연히 평소보다 몇배로 돈을 잃었다. 


화가나고, 성질이 난다. 아무리 2000페소의 저렴한 풀 데이트라지만 옆에 여자가 미워진다. 이여자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5박6일의 일정 마지막 날. 난 그녀에게 말한다. 

"데이트는 여기까지만 하자. 이제 너 볼일 봐라."


그녀가 거부한다. 같이 있고 싶단다. 나보다도 돈을 원한거겠지만 애처롭게 매달리는 그녀를 착하디착한 내가 쉽게 뿌리칠수가 없다. 


♡♡♡


그렇게 마지막날까지 그녀와 보내다 한국으로 돌아와야 될 날이 밝았을때, 난 일생일대의 수많은 실수중 또한번의 실수를 하게 된다.


내가 돌아가야될 비행기는 아시아나 새벽 3시30분. 당연히 그날의 숙박은 예약하지 않았다. 카지노에 놀다 새벽에 비행기 타러 가면 되니깐. 


그러나 카지노에 머물러야 할 시간이 의외로 너무 길다. 지루해지기 시작한다. 눕고싶다. 


이런나의 마음을 알았는지, 눈치챈건지 그녀가 내게 말한다.

"자기집이 여기 근처니깐, 집에서 쉬다가 비행기 타러 가."


솔깃하고, 야속하다. 진작 말할것이지.... ^^


그렇게 난 그녀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난 지금생각하면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희한한 생각을 했다.


(4일동안 잃은 내돈중 반본전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지금 내가 한국으로 돌아가면 영원히 잃은돈은 찾을수 없을텐데... 이집에서 머물면 숙박비도 아낄수 있고, 돌아가는 비행기를 새로 끊는게 내게 좋지 않을까?) 


이상한게 말도 안되는 생각은 항상 행동으로 실천하게 된다. 


그녀에게 묻는다.

"너 집에서 당분간 머물러도 돼?"


당연히 그녀는 ok다. 왜? 돈 버니깐... ^^




♡♡♡


글이 길어진다. 이런거 별론데... 여행기간이 긴 만큼 일기쓸 양도 많아진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그녀의 집에서 머문지 2틀째 되던날. 난 식겁했다. 


화장실이 불편한건 양해했다.

샤워시설이 열악한것도 양해했다.

잠자리가 불편한것 또한 양해할수 있었다.

그러나....


바퀴벌레는 도저히 용납할수 없었다. 


여기서 하루만 더있다가는 무슨 병이라도 걸릴것 같다는 확신이 들기에 난 새벽에 짐싸서 그집을 떠났다. 그녀에게 한마디를 남기고.....


"불편하다. 호텔로 갈란다. 넌 따라오지 마라."


그리고 내가 향한곳은 카지노다. 새벽에 호텔을 잡을순 없으니깐... 


♥♥♥


새벽부터 움직이다보니 게슴츠레 반은 잠긴눈으로 슬롯머신을 돌리던 나에게 누군가 다가오며 어깨를 친다. 


ㅆㅂ 그녀다.


잠이 확 깬다.

호환마마보다 더 무섭다. 


이여자의 굴레에서 벗어나기가 너무 어렵다. 그러나 나또한 남자다. 가끔씩은 단호할때도 있는 남자다. 


내가 인상쓰며 말한다.

"나이제 너한테 줄 돈도 없다. 나한테 오지말고 다른남자 만나러 가라."


그녀가 말한다.

"돈은 지금 안줘도 되니깐 같이 놀자."


나중에라도 줘야될 돈일텐데 뭐할러 너랑 놀겠냐 싶어 그녀에게 진지하게 다시한번 인상쓰며 말한다.

"나. 여자 싫어한다. 좋아했더라도 이제부턴 지겹고 싫다. 그만 가라."


한동안 말없이 가만히 있던 그녀가 총총히 사라진다. 


oh~~~ YES~~~


이제 맘껏 내 스타일로 게임 해보자. 화이팅.!


결과는? 또 망했다. 알고보니 게임을 못한건 그녀때문이 아니라, 내가 문제였다는 결과가 나온 오전타임 이었다. 


이후 오후에 난 피곤한 몸을 이끌고 호텔에 체크인하고 한동안 못다한 단잠을 잔다.


♡♡♡


늦은 오후. 단잠에서 깬 나는 그녀의 집에선 꿈꿀수 없었던 깔끔한 샤워를 마치고 또다시 카지노를 향한다. 그래봐야 10미터도 안되지만... ^^


좋은 슬롯머신 자리를 찾아 이리저리 옮겨다니다 귀신에 홀린듯 앉게된 파이브 드래곤 슬롯머신자리. 


안된다. 해도해도 너무할정도로 안된다. 이놈의 기계들은 잘 나오다가도 내가 앉기만 하면 먹통이 된다. 알면서도 또 당한다. 


이리도 무심한 기계를 끙끙대며 억지로 돌리고 있는 내귀에 낯익은 한국말이 들린다. 


"오빠"


ㅆㅂ 그녀다. 


돌아버리겠다. 


미소지으며 다가오는 그녀가 내옆에 앉더니 자랑질을 한다.

"나 4000페소나 땃어"


난 아무말없이 내기계만을 돌리며 혼자 생각한다.

"ㅆㅂ년 내돈가지고 할때는 그리도 못하더니, 자기돈으로 게임하니깐 돈 따네."


대꾸없는 나를 향해 몇마디 더 건네던 그녀는 멀뚱하게 있기 뭐했는지 내 바로 옆자리 기계에 돈을 넣는다. 그리고 몇바퀴 돌리지 않아 나오는 보너스. 


나는 500바퀴째 나오지도 않는 보너스가 그녀에겐 너무도 쉽게 나온다. 


갑자기 내눈이 가재미눈이 되버린다. 내기계 화면을 보는게 아니라 그녀의 보너스 화면을 몰래 보게 된다. 


이후 난. 드라마로 만들기에도 막장이라 심할것 같은 상황을 목격하게 된다.


내가 지난 일주일동안 그렇게 오래 게임을 하면서 단한번도 보지 못한 보너스가 나왔다. 


파이브드래곤) 잉어 + 드래곤 * 15배당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페소 배팅에 16000페소가 나왔다.

한국돈으로 800원 배팅해서 40만원이다. 

4000원 배팅했으면 200만원 짜리다. 


이게 말이 되는가? 신은 왜 내게 이런 시련을 주는가? 

이기분 안느껴본사람은 절대 모른다. 얼마나 더러운 기분인지 안당해본사람은 절대 모른다. 


이런 내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녀가 내게 말한다.

"이 기계 오빠가 할래?"


난 순간적으로 그녀가 나를 놀리는줄 알았다. 장난하는가? 실컷 자기가 그만큼 빼먹고는 나보고 하란다. 어떤 미친기계가 그만큼 나오고 또 나오겠는가? 나온다 하더라도 돈좀 먹고 나오겠지. 도대체 이여자는 뭔 생각인가? 나보고 돈 버리란 말인가? 내돈은 돈 같지도 않나?


아무말하지 않는 나에게 보란듯이 그녀는 대박터진 기계에 다시 돈을 집어 넣는다. 그리고 몇바퀴 안돌리고 또 나오는 보너스. 이후 계속 연속적으로 나오는 보너스. 


역시 그녀는 고수였다. 난 명함도 못내밀 슬롯머신의 고수였다. 




♥♥♥


더이상 그녀는 게임을 하지 않고 내옆에 붙어만 있다. 돈 많이 벌어서인지 여유롭게 나를 지켜만 본다. 그런 그녀에게 난 한국인으로서 하지말아야 될 말을 하고야 말았다. 


"너가 이번에 이자리에서 대박터진건 내 덕이다. 내가 만약 여기서 게임하고 있지 않았다면 너가 이자리에 돈 넣었겠냐? 내옆에 있다보니 이자리에 돈넣은거다. 그러니 양심상 팁좀 둬." ㅋㅋㅋㅋㅋㅋ


부끄럽다. 그러나 당시 내상황은 그렇게라도 위로를 받고 싶었다. 팁주면 땡큐고, 안주면 매몰차게 BYE 하면 되니깐. 한번 찔러나 본것이다. 


그런데... 이게 웬일? 


별 불만없이 그녀가 내게 무려 5000페소나 팁으로 준다. 


이여자 도대체 정체가 뭐야? 


설마 그동안 날 돈으로 본게 아니었던거야? 아님 기분파야? 


뭐든간에... 


팁받은 그날이후 난 그녀를 돌려보낼수도 없었고, 그녀의 굴레에서 벗어날수도 없었다. 사람이 돈값은 해야하니깐. ^^




이상. 더있겠지만 손가락 아픔으로....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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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설날을 맞아 난 불효스럽게 제사도 안지내고 필리핀으로 떠났다.

조상님들이 날 무지 싫어하실것 같다. 


그러나 어쩌랴. 내게있어 시간이란 그때뿐인걸.... ㅠ.ㅠ

어른들, 죄송합니다. 



여튼, 이번 여행에서 간만에 카지노에 들려 이것저것 슬롯머신을 돌려봤다.


결과적으로 돈은 잃었지만... 나름 그림구경은 했으니... 만족할련다. ^^



물고기 게임



엽전 게임



킹콩 게임 


♡♡♡


스마트폰으로 몰래 찍는다고 식은땀좀 흘렸다. ㅋㅋ


.

.

.


이러다 도박꾼 되면 어쩌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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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스마트폰에 무지한 사람이다. 그저 값싸고, 요금 저렴하면 장땡인 사람이다.

이런 내가 1년전 홈쇼핑에서 광고하던 엘지 G3를 구입했다. 그전 핸폰의 위약금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입했다.


홈쇼핑 광고의 현란한 말솜씨에 현혹된걸까? 아님, 상품의 기능에 반해서일까?

둘다 아니다.

이유는 오로지 저렴한 요금제 때문이었다.

알뜰폰 19요금제.

왠지모를 알뜰폰의 찝찝함을 떠나 이보다 더 나를 만족시킬만한건 없다. ^^

♡♡♡

그로부터 1년.

얼마전 울집 똥강아지가 잘쓰던 G3 핸드폰을 물어뜯었다.

케이스로 보호해놨음에도 똥강아지의 집착어린 물어뜯음으로 인해 결국 액정이 깨져버렸다.

우선 강아지는 죽지않을정도로 두들겨 패준뒤...

이젠 어쩌나?

돈주고 고칠까?
중고폰을 살까?
위약금 물고 새폰을 살까?
단통법 풀리길 기다릴까?
.
.
.

결국 내머리로 선택한건...

모든 불행한일에도 어떤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마음에 똥개가 내게 새폰을 선물해주고 싶었을거란 자위를 하며...

새폰 구매 확정!

♡♡♡

새폰장만을 위해 들린 집앞 핸폰가게.

요금제 저렴한걸로 추천해달라는 내게 직원분이 권해주는 삼성 J5.


부모님 말씀, 여친 말씀, 잘듣는 내가 핸폰가게 직원말씀은 안듣겠는가.

쿨~ 하게 결정하고 J5를 사용한지 일주일.

★★★

서론이 길었다.

이제 후기를 끄적여본다.

한때 사람들이 G3와 J5를 비교하며 무얼살지 궁금해 했나보다.

지금이야 구시대 유물이 되어 궁금한 사람이 드물겠지만 내게는 아직 진행형 이다. ^^

여튼,  어딜 검색해봐도 비교우위는 G3다.
G3 >>>> J5 라고들 한다.

1년전 구매한 핸폰이 1년후 구매한 핸폰보다 성능이 떨어질지 난 정말 몰랐다.

내가 진작 검색해 봤어야 했다. ㅠ.ㅠ

♡♡♡

그럼, 실생활 사용후기에서 G3와 J5의 성능차이가 느껴지는건 뭘까?

G3 이후 J5를 사용하며 느낀대로 끄적여본다.

데이터 소진후 안심데이터 서비스로 전환해서 사용하는 내입장에서의 불만이다.

스마트폰 뒷 케이스가 왜이리 부실하노? 살짝만 힘주면 부러질것 같아 불안불안 하다.

스크린캡춰를 왜 두손으로 하게끔 만들어 놨노? G3는 한손으로도 가능한데...

데이터 ON / OFF 버튼이 왜 뒷쪽에 있노? 이로인해 손가락 한번 더 움직여야 되자나. ^^

왜 밧데리 하나밖에 안주노? G3는 2개 주던데... ㅋ

.......

여기까진 그런데로 나의 넓은 가슴으로 양해해 줄수있다.

그러나

안심데이터로 접어들고 나면 기존 G3와 현격한 차이가 느껴진다.

이미지 불러내는데 왜이리 버벅거리노?
G3는 한4초 걸릴거, J5는 10초는 더걸린다. ㅆㅂ

라디오 실시간 스트리밍이 왜 끊기노?
동영상이 끊기는건 안심데이터니 당연한거지만 그깟 음성라디오가 왜 끊김? G3는 안그랬는데...

이미지 많은 뉴스는 열리지도 않네. 장난하니? J5는 애들용 장난감이였니?

마지막으로 내게는 너무도 중요한....
블로그 포스팅 업로드가 안된다.
G3는 수많은 사진을 포함한 포스팅도 냉큼 업로드 시켰는데, 이놈의 핸폰은 달랑 사진2장도 업로드 못시킨다.

아마, 지금 쓰는 이 포스팅도 집에가서 와이파이 연결후에나 업로드 될듯하다.

^^

너무 야박한것 같아 J5의 장점하나를 굳이 말해보면... 손전등(후레쉬) 기능이 기본탑재 되어 있음. ㅋㅋ

아직 일주인밖에 사용해보지 않은 관계로 장,단점은 여기까지. ^^

♡♡♡

결론지어...

G3와 J5는 애초 비교대상 불가이다.

G3 >>>>>>>>>>>>>>>> J5

넘사벽이 맞다고 본다.

" 살면서 비록 내인생은 가끔 뒤로 back 할 지언정, 핸드폰 만큼은 더 좋아져야 되는거 아닌가?"

나 자신과 핸폰 판매직원이 저주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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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로또를 즐기지 않는다.

1년에 한,두번 살까싶은데... 이유는 내겐 당첨의 행운이 오지않을거란 확고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내인생 전체를 돌아보면 행운이란 단어와 거리가 엄청 멀다는 그런 기운이 확실히 느껴진다.

여튼,  이런 내주위에 로또를 즐기는 지인 한명이 있다.

예전에 이친구가 로또를 구매하며 내게 번호를 골라달라고 한적이 있는데 당시 내가 이리 말해줬더랬다.

"123456 으로해~"

친구는 당연히 어이없어하며 45번대까지  골고루 번호가 들어가야 한다며 내게 설명해준다.

난 이해가 되지 않아 반문했다.

"넌 숫자에 현혹된거다. 만약 로또추첨 기계안에 45가지의 과일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해봐봐. 그중 6개의 과일이 나오는데 작은과일 나왔으니 다음번엔 큰과일 나온다는 법칙이 성립되겠냐?"

"어차피 확률이 같다면 아무도 예상하지 않는 123456 으로 혹여나 당첨되면 독식 할수있자나. ㅋㅋ"

물론 친구는 내말을 듣지 않았다.

★★★

시간이 흘러....

2주전쯤 친구와 술먹으러 가는길에 들린 복권방.

관심없는 내게 한게임 하라며 부추기는 친구. 그러며 덧붙이는 말.

"니가 원하는 123456 으로 한게임해~"

ㅋㅋ 이자식 맘에 담아두고 있었나보다.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나도 간만에 오천원치 로또를 샀다.

"123456" 이 아닌 "자동" 으로...

말과 행동은 원래 불일치 하는거니깐...^^

♡♡♡

이후...

잊고 있었던 로또를 오늘에서야 맞춰본다.

ㅎㅎㅎ

로또복권의 행운? 내가 글치 뭐.

역시나, 역시나, 나의 행운없음을 또한번 확인해준다. ^^
(일부러 저런결과를  만들기도 쉽진 않을듯~~)

앞으로 로또 사나봐라. ㅆㅂ

♡♡♡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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