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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2.12 세월호 7시간 퍼즐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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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7시간의 비밀. 

수많은 의혹이 난무했던, 그로인해 소문만 무성했던 그 7시간의 비밀.


이제 얼추 다 나온거 아닌가? 뭘 더 밝혀야 하는가? 

 

정확히 본인의 입에서 "내가 이러이러했다." 는 말만 안나왔을 뿐. 이미 큰 그림은 대부분 밝혀진게 아닐까?


♥♥♥


잠시 시간을 거슬러 돌이켜 본다.


2년전 내가 처음 세월호사건을 접하고 멍청한 머리로 내린 나름의 결론은 이런거였다.


"배를 가라앉혀 선박보험금 타먹고, 배를 건지며 국민세금 쳐먹을랬나보다."


1년이 지나 김어준의 파파이스 "고의침몰설"을 보며 또 다른 결론을 내린다.


"박근혜가 부정선거를 덮고, 자신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세월호를 활용하다 일이 꼬여버렸다. 그 충격에 7시간 멘붕을 겪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다 이번 박근혜 게이트를 접하며... 내생각이 틀렸음을 또다시 깨닫게 된다. 


한달전 7시간에 대한 여러의혹중.... 처음보는 찌라시 하나가 있었다.



세월호 굿판설, 인신공양설, 떡설.... 등등은 기존에 많이 접했지만 위의 찌라시는 당시 처음 봤었더랬다. 처음엔 누군가 날짜를 조작했는가 의심했으나 댓글을 통해 조작의 가능성이 희박함을 인식하며 나름 소름이 끼쳤더랬다. 


이후 더욱 놀라웠던건 청담동, 차움 이라는 용어가 곧이어 jtbc뉴스룸에서도 등장했다는 것이다. 


"뭐지? 찌라시가 이리도 구체적일수가 있는가?"


그러나,


나라가 하 수상하여 의심이 들어도 대놓고 말할수 없는 세상이다보니 위의 내용을 그저 여러 의혹중 하나로 치부할수 밖에 없었는데.....


오늘 이런 뉴스가 눈에 띈다.




차움병원이야 어차피 박근혜와 한배를 탔으니 뭐가 나와도 강력부인하는건 당연할 터이고, 전직원이 무슨 영광을 누리겠다고 쓸데없이 거짓말을 하겠나? 라는 생각으로 최순실이 세월호 참사당일 오전 8시30분에 차움에 있었다는 전제하에.... 


나만의 퍼즐을 맞춰본다.


♥♥♥


일단 청와대에서 인정한 팩트체킹 부터 해보자.




3가지가 핵심이다.


첫째바늘가는데 실이 안갔으랴? 

평일이지만 공식일정이 없는 박근혜가 40년지기 동생인, 컨펌까지 받는 사이인 최순실 선생님이 차움에 가는데 따라가지 않을소냐? 


둘째, 와대 전 조리장의 증언으로 확실시된 점심밥은 관저에서 먹었다는 사실.

여기서 중요한게.... 참사 와중에 박근혜가 점심을 챙겨먹었다는것. 12시면 배가 뒤집혔을 시간인데 대통령이란 자가 밥을 목구멍으로 넘겼다는것. 


셋째, 오후시간의 올림머리. 90분이니, 20분이니 보다 오전에 한번 머리를 했다가 오후에 다시한번 머리를 했다는 사실. 하루 2번의 머리손질. ???


.....................................


자. 이제 위의 3가지 사실을 가지고 나만의 퍼즐을 맞춰보자. (음모론일뿐...)


4월16일 오전8시. 바늘과 실같은 존재인 우리 박통과 최순실은 차움에서 만나기로 한다. 울 박통에게 뭔가 좋은일이 있으려나보다. 룰루랄라 오전일찍 머리손질을 받고 차움으로 향한다. 


최순실을 만난다는 설레임이였을까? 빨리가기위해, 또는 몰래 만나기 위해 전용헬리콥터를 이용하는 울 박통. (김어준의 의혹제기)



이후 차움에선...


아....




매선침인가?

포폴인가?

수면 마사지인가?


뭐든간에 울 박통은 꿀잠들고....


런닝머신을 달리던 최순실이 세월호사건을 접하며 잠든 박통을 깨운다. 


이후 긴급히 돌아온 청와대. 전원구조네 마네... 오락가락하는 서면보고및 전화보고들...

사실 이모든게 울 박통에겐 그저 귀찮은 보고들 이였을게다.


"아 짜증나. 별것도 아닌것 가지고... 지네들이 알아서 하면되지. A18 좋다 말았네."


짜증썪인 어조로 그저 하나마나한 지시 한마디를 던지며 할일 다했다는 듯 어제보다 끊긴 드라마를 보다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다.


12시 부터 드라마보며 천천히 식사중... ^^ 


그런데,


별것 아닐거라 여겼던 세월호 침몰이 점차 심각해져 가는 가운데... 여러사람들이 문고리3인방을 찾게되고 급기야 문고리로 부터 전해들은 말이 이런거 아니겠나.


"중대본에 방문하셔야 겠습니다. 뭐라도 하는척 해야지요. 가만히 있기엔 쪼매 거시기 할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무일정도 없을거라 생각했던 울 박통입장에선 보통 짜증나는 일이 아닐수 없다. 


"아 ㅆㅂ 아까 차움에서 머리 다 풀렸는데 어딜 또 나가라고? 나갈려면 또 머리해야 되는데 그냥 나갈순 없자나. A18 미용사하고 메이커업 담당자 불러."


미용사가 도착했음에도 클라이막스의 드라마는 놓치지 않는 울 박통. 대단한 집중력이시다.


늦은오후 풀린머리손질 시작. 머리모양은 옷에 맞춰 부스스한 컨셉으로... 호호호. 이래야 열심히 하는것처럼 보이겠지. ^^


이후 중대본 도착. 또 하나마나한 말들만...    지껄인다.



드라마만 보다보니... 뭘 알수가 있어야지.


이날 저녁식사도 꼭.꼭. 챙겨 드셨다는 울 박통. 대단 그 자체다. 


♥♥♥


내생각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오전머리손질, 차움병원 왕복 이동, 머리풀 일(마사? 침? 주사?), 점심식사


오후 ☞ 오전과 연결된 긴 점심식사, 두번째 머리손질 및 메이크업, 저녁식사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있다.

울 박통을 보통사람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7시간이 비워졌다고 하면 보통사람같으면 분단위로 따져서 체크하는게 당연하겠지만 울 박통은 그리 계산해서는 안된다.


화장실가서 볼일봐도 몇십분이 걸릴지 모르는 분이시다.

옷을 갈아입어도 몇십분이 걸릴지 모르는 분이시다.

잠시 생각한다고 허공을 응시해도 몇십분이 걸릴지 모르는 분이시다.

잠깐 기다리라며 한세월 보낼수도 있는 분이시다.

마음이 급하지 않은데 행동을 빨리할 이유가 없는 분이시다.


이런분에게 비워진 7시간에서 저정도 나왔으면 다 나온거라고 본다. 나머지 모자란 시간엔 분명 모자란 행동 했을게다. 


이제 난 그녀의 행위에서 더 궁금할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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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7시간....

이쯤하고... 그냥 구속시켜 사형 때리자. 어때? ^^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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