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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아니 정권교체를 원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문재인을 지지하면서도 아쉬워 했던 부분이 있다.

 

당신! 사람은 좋은데... 너무 여린것 같다.

당신! 사람이 좋아서... 휘둘릴것만 같다.

이리 좋기만한 사람이 과연 이 미친 세상을 바로잡을수 있을까?

관리형이 아닌 개혁형이 될수 있을까?

 

지금같이 짐승들이 판치는 세상에 이런 좋은사람이 과연......

 

그런데....

 

문재인이라는 사람.

 

갈수록 강해져 가는것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단단해지는것 같다.

나 혼자만의 착각일까.

 

♥♥♥

 

올해초 안철수탈당의 소용돌이 정국에서 당을 지키는걸 넘어 제1당으로 만들어내는 문재인을 보며 나름 이사람 진국이라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불안불안 하던차.....

 

의원신분이 아님에도 500여명의 저명인사로 거대한 싱크탱크를 구성하며 나를 놀래키더니....

 

이젠 상대의 공격에 대처하는 그 강력함이 나를 놀래키기 시작한다.

 

이사람 단디 맘 먹었구나. 자신이 뭘 해야 되는지 정확히 알고 계시구나. 지지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알고 계시구나.

 

♥♥♥ 

 

지난 토요일 스멀스멀 올라오는 고약한 냄새. 새누리의 종북색깔론.

 

나또한 짜증나게 만들었던 "송민순 회고록 논란"

 

내가 보기엔 논란의 가치도 없는 일이건만 새누리의 저 억지속에, 또 수많은 종편의 홍보덕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왜곡된 시선을 보낼까 노심초사 했는데......

 

딱 4일 걸렸다.

 

내생각에 내일 안으로.. 이논란은 끝난다.

 

 

 

 

 

한마디로 정리해주는 문재인님이시다. 더이상 무슨 불필요한 말이 더 필요하겠나?

 

박정희도 유신을 북한에 먼저 보고했자나.

새눌당 너희들은 이회창 당선 시킬려고 북한에 총쏴달라고 했자나.

박근혜는 김정일과 4시간 밀담하고 믿을만한 지도자라고도 했자나.

....... 등등.... 굳이 이런말 할 필요도 없다.

 

박근혜 대통령 (여자라서 군면제)

이명박 대통령 (기침으로 군면제)

원세훈 국정원장 (군면제)

황교안 국무총리 (두드러기로 군면제)

안상수 전대표 (행방불명 군면제)

.........

 

"군대도 안갔다온 사람들이 걸핏하면 종북타령이냐"

 

 

 

문재인의 워딩이 달라졌다. 훨씬 강해졌다.

 

예전같음 해명 할려고만 애쓰다 더욱 깊은 그물에 걸릴법도 한데... 알아듣기 쉬운 네이밍으로 간단히 공격을 방어하는 모습이 참으로 멋지다. 사이다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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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문재인.

 

제가 원했던 모습이 바로 이런겁니다. 종북이라는 단어에 혹여나 낙인찍힐까 몸사리는게 아닌 거침없는, 강력한, 정확한, 명료한, 자신감있는 대응. 그게 바로 제가 원하는 야당 지도자의 모습이랍니다.

 

혹여나 걱정마십시요.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종북이라 휘둘리는 국민들은 븅신 아니고선 그리 많지 않을테니, 걱정마시고 앞으로도 자신있게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당신님! 이야말로 진정 대통령감이 분명하다.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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