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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원화대비 달러가 많이 비싸다. 

내가 필리핀 여행 초창기에 달러바꿀땐 천달러를 백십몇만원에 구입했었는데... 지금은 거의 150만원 가까이 줘야 천달러를 준다. 그만큼 페소도 덩달아 올랐으면 억울하진 않을텐데, 페소는 고작 달러당 51-2에서 현재 56-8 정도 하는것 같으니, 원화의 약세에 억울함이 느껴진다. 

 

나라 국력이 이렇게 피부로 와 닿는건 내입장에선 환율밖에 없는데... 제발좀 내려가라. 필핀좀 여유롭게 가보게. 없는 살림에 허리띠 졸라맨다고 힘들어 죽겠다. 

 

그건글코, 이번 포스팅에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아무리 달러가 비싸고, 원화가 약세 되었던간에... 난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이득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어찌됐건, 달러당 페소를 제일 잘 쳐주는 곳에서 환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그곳이 어디냐? 지금부터 지극히 개인적인 내입장에서의 환전 최고의 성지를 갈쳐주도록 하겠다. ㅋㅋ

 

 

 

일단, 체감상 세부의 환전율이 제일 안좋다. 그냥 내가 겪은 나만의 체감이니 따지진 말자. 

 

세부공항에서 환전하면 손해스럽긴 하나, 그나마 중타는 치는데... 혹 세부 카지노 내에서 환전하면 죽음이다. 내가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세부 워터프런트 카지노에서 환전했는데.. 당시 내 기억으로 달러당 47 정도로 바꿨던것 같다. 페소환율 1-2가 별것 아닌것처럼 보여도 원달러당 계산되는거라 금액이 커질수록 어마무시한 차이가 됨을 명심하자. 

그럼 세부에선 어디서 환전하면 좋을까?

 

답은 쇼핑몰 안의 환전소이다. 거기가 제일 잘 쳐준다. 이또한 개인적 생각이니 딴지걸진 말자. 

 

 

 

다음으로 마닐라. 

 

마닐라에서 또한 마찬가지로 카지노내의 환전이 제일 안좋다. 특히 COD카지노의 환전율은 최악이다. 

내가 또 아무것도 모른체 COD에서 환전한적이 있는데... 기억은 가물하지만 당시 평균 환율이 54 정도 였음에도 거기만은 48-9 정도의 환전율이였다. 미친 카지노. 나쁜 카지노. 겜으로 돈뺏어가는것도 모자라 환전으로도 돈 가로채는 아주 나쁜 카지노 COD. 

 

마닐라에서 무난한게 환전할수 있는 환전소는 기본적으론 공항이다. 1터미널, 2터미널, 3터미널... 대충 어딜가도 비슷하게 평균치로 환전해주니 급한사람은 거기서 바꾸면 뒷통수 맞진 않는다고 본다. 

 

그러나, 좀더 이득을 챙기고 싶으면 마닐라 중심지 즉 말라떼 쪽 사설 환전소를 찾아라. 시내 곳곳 MONEY 라고 적힌곳을 2곳 정도 방문해 그중 좀더 많이 챙겨주는곳에서 환전하면 조금 실속있게 달러를 페소로 바꿀수 있다. 

 

그럼... 마닐라 최고의 환전소는 어딜까? 이제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체험으로 그곳을 갈쳐주겠다. 

 

아이러니 하게도 마닐라 최고의 환전소는 카지노이다. 

 

첨엔 카지노가 최악이라고 해놓고는 왜 뜬금없이 이제와선 최고가 카지노냐고?  

이상하지만 사실이다. 

카지노중 COD 환전이 안좋다는 거지, 다른 카지노가 다 그렇다는건 아니다. 

 

그럼 어디 카지노? 

 

 

바로 OKADA 오카다 카지노. 

 

내가 그동안 주구장창 환전해봤지만, 여기만큼 달러대비 비율이 좋은곳은 보질 못했다. 

만족스런 환전을 한다던, 공항, 사설, 쇼핑몰... 등등의 환전율이 56 할때도 오카다 환전소는 58 이였으니, 말 다한거 아니겠나. 2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겪어 본 사람은 알테니 패스하고... 

 

큰돈 바꿀일 있는 사람은 반드시 오카다 환전소를 이용하시라. 도박 안하더라도 거기서 바꾸시라. 실속있게 바꿀려면 오카다가 최고다. 

 

이상 지극히 개인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한 나만의 체감이였다. 

 

 

* 덧붙여, 참고로 오카다 내 2곳의 환전소가 있는데... 이 두곳의 환전율이 다르니 유의하기 바란다. 

카지노 입구 바로 오른쪽 VIP라운지 쪽의 환전소가 제일 좋다. 괜히 중간의 환전소에 갔다가 내말이 거짓이라고 불평하진 말자. 

 

* 환전 준비물 (여권 또는 맴버쉽 카드)

 

이상. 공익정보였다.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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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한번 적어야지 생각만 하다 오늘에야 써본다. 

 

"필리핀 입국심사의 위대함"

 

왜 위대하냐?

대기시간이 끝장나게 길거든... 

내가 다른 해외를 그리가보지는 않았으나, 가까운 일본, 중국, 베트남등에 비교해봐도 필리핀은 압도적으로 입국시 대기시간이 길다. 

 

내경험에 빗대어 예를 들어보겠다.

 

처음 필리핀 마닐라를 갈때 비행기가 도착하고 승객들이 엔진이 꺼지지도 않았음에도 자리에서 일어나 짐챙기기에 바쁜걸 봤다. 승무원이 그러지 마라고 해도 뭐가 그리 급한지 말도 안듣는걸 보며, 참 한심스럽게 생각했더랬다.

비행기 문이 열렸을땐 더욱 가관이다.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뛰어나가는 승객들을 보며, 조금일찍 나가서 뭐그리 할게 있다고 저러나... 싶은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유가 있더라.

 

입국심사줄이 계단을 넘어서까지 이어진다. 게다가 대부분의 비행기들이 비슷한 시간대에 도착하다 보니, 내가 탄 비행기의 승객만이 아니다. 그리고 끝도없이 이어지는 대기줄과는 다르게 입국도장찍는 이민국직원이 3-4명이 전부다. 

그럼 어찌되겠는가?

도장찍고 통과하는데만 한두시간은 그냥 잡아먹게 된다. 

 

비행기 4시간타고 와서, 2시간을 대기하며 기다린다는게 말이 되는가? 

호텔가기도 전에 지쳐쓰러지는 사람이 많았을거라 생각한다. 

 

이후 나도 비행기도착하면 뛰어 나가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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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마닐라는 그래도 양반이다.

 

세부는 더 하다. 

 

세부는 대표공항이 한개라 그런지. 온갖나라의 비행기들이 비슷한 시간대에 도착한다. 

한국에서만 그당시 대한항공, 진에어, 티웨이.... 전부 비슷한 시간 10분차이로 도착했던걸로 기억한다.

그러다보니, 대기줄이 마닐라 저리가라다. 어마어마 하다. 대기줄 라인을 벗어나는건 기본이고, 사람들이 알아서 줄을 만들어가며 점점 길어지는걸 목격할수 있다.

 

당시 무려 입국심사에만 4시간이 걸렸더랬다. 자칫하면 밤에 도착해 아침태양볼뻔 했던 기억이 난다. 

 

ㅜ.ㅜ

 

여튼, 대기하는 줄의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생각하거나, 뱉어내는 말들이 있다. 

"아니 이놈의 나라는 사람이 이렇게 많으면, 도장찍는 직원을 늘려야 될거 아니냐? 왜 3-4명이서 이 많은 사람을 처리하고 앉았냐? 뭐 이렇노?"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그저 순응할뿐...

 

또 근데... 입국만 저럴까?

아니다. 한국으로 돌아올때도 가관이다.

 

비행기출발 3시간 전. 널럴하게 도착했음에도 막상 공항게이트 앞에는 아슬하게 들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왜냐? 출국시 대기줄도 어마어마 하거든. 

2시간 정도는 기본으로 대기줄에 서있어야 한다. 

 

그러다보니, 별꼴도 종종 본다. 

대기줄에서 음악들으며 멍때리고 있다보면, 뜬금없이 휠체어가 들락날락거리는걸 볼수 있다. 

어르신들 휠체어는 그러려니 생각하는데, 젊은사람들이 휠체어 타고 들어가면 이상하게 볼수밖에 없지 않겠나?

매의 눈으로 지켜보면 꼭 그들은 예수의 성은을 입게된다. 막상 이민국부스앞에서면 도장받기 위해 벌떡 일어나거든. ㅋㅋ

이해한다. 그게 필리핀 스탈이니깐. 돈좀쓰면 안될게 없는 나라니깐. 

 

여튼, 결론은 필리핀의 입출국심사시 인내심이 없거나, 기다리는거 잘 못하는 사람은 애초 가지말길 바란다.

미쳐버릴지도 모르니 말이다. 

 

여기까지가 팬더믹 이전상황이다. 

그럼이제 팬더믹 이후... 최근상황을 말해본다.

 

지난 4월. 6월 두번의 마닐라 입국을 해보니, 이런 천국이 없다. 예전 기억으로 비행기 앞좌석에 앉았다가 부리나케 뛰어나가보니 줄이 없다. 그저 원헬스패스 체크만 별도로 할뿐. 사람이 없다. 그러다보니 비행기 내려서 공항밖으로 나오기까지 10분정도 걸리더라. 펜더믹 이후... 이렇게 좋은 환경이 되어버렸다. 물론 조금지나면 또다시 그 악몽같은 대기줄이 형성되겠지만.... ^^

 

그런데... 

 

역시나, 그 스타일은 사라지지 않는것 같다. 그 특유의 필리핀 스타일 말이다. 

뭐든 이놈의 나라는 방문객을 대기시키고 싶어하나보다.

 

무슨줄일까?

 

가방체크하는 곳의 대기줄이다.

 

이게 뭥미?

 

세상 어느 나라 공항에서 가방체크하는데 이리도 대기줄이 길단 말인가?

누가보면 마약, 밀수라도 잡았는줄 알겠지만, 아무런 사건사고도 없는데 저모양이다. 

 

필리핀은 참 ... 뭔가 많이 부족함을 새삼 다시한번 느낀다. 

 

그럼에도 필리핀을 좋아하는 나란놈이... 더 이상함을 새삼 또 느낀다.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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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꼽힌지 어언 5년여가 흘러가고 있다.

 

그동안 참 여러경험을 했는데.. (뭐 그래봤자 여자, 유흥, 술, 도박이 전부지만...)

 

요즘.. 참으로 고난한 경험의 연속이라 나만의 기록을 남기고자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봤다.

 

앞으로 이곳에 내가 겪어서 알고있는 모든걸 풀어보고자 한다. 물론 그것이 정답은 아니다. 무한한 세월의 한 단편도 안되는 지극히 작은 한 인간이 겪었던, 그저 먼지같은 경험일 뿐이니깐... 

 

작은 한부분을 확대해석하여 일반화가 되지 않길 바라며...

 

재미삼아 훓어보길 바란다. 혹여나 노출된다는 전제하에... (비노출 블로그임 ^^)

 

 

열심히 일했든, 말든...

 

떠나라, 그리고 일단 즐기고 보자. ^^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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