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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친구랑 함께 마닐라를 방문했다. 

 

친구는 힐링과 잠시의 테이블게임이 목적,

난 오로지 카지노 슬롯이 목적.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소요경비를 계산해보니...

친구는 왕복 비행기값까지 공짜로 여행한 셈이고,

난 역시나 망!

 

테이블게임을 해야하나?

슬롯은 답이 없다. ㅜ.ㅜ

 

오카다 카지노!!!

여튼,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번여행에 꽤 흥미로운걸 발견한게 있어서 포스팅을 끄적여 볼려고 한다. 

뭐가 흥미롭냐면?

 

엑스트라 마사지의 형평성 관련.. 흥미로운점이다. 

썰을 풀어본다. 

 

친구랑 각자 카지노 게임을 마치고 호텔에 돌아와 마사지를 불렀다. 나만. 친구는 관심없다고 해서 나만 불렀다. 

동행이 있을때 불편한점이 한방에 두명이 있다보니, 여자를 부를때 은근 애매하긴 하다. 같이 부르면 그나마 다행인데 둘중 한명만 부르면 여자도 불편할거고, 나또한 그리 편하진 않으니 말이다. 

 

그런이유로 친구에게 말했다.

"게임 한판 더하러 가~"

그러나 친구는 그냥 누워 잘테니 신경쓰지말고 마사지 받으란다. 

 

어쩌나 싶었으나, 고추가 뇌를 지배하는 단계라 부끄러움은 차치하고 그냥 한명만 불렀는데...

이런!

못생긴 여자애가 왔다. 

 

자는척 하는 친구에게 보란듯이 지난번 여행때 만난 이쁜이처럼 생긴 여자애를 기대했는데, 못생기고 나이많은 여자애가 들어왔다. 

제발 친구가 고개를 내쪽으로 돌리지 않길 바라며, 기본마사지만 받고 끝냈지만.. 당근 봤겠지. 

 

이후 친구가 이쁜애는 없는거냐고 물어보길래 지난번 여행때 만난 마사지사를 어필하며 진주들도 있다고 하자 자기도 마사지 한번 받을테니 불러달란다. 

 

지난번 이쁜이가 왔던 업소를 통해 친구 마사지를 불러준후 난 예의상 방을 비워줬다. 난 착하니깐. 아니 난 슬롯 중독자니깐. 

오카다 카지노 2

슬롯으로 돈 잃고, 호텔에 돌아와 음악을 듣고있는 친구에게 마사지 어땠냐고 물어보니...

친구왈~

"쏙쏙에 3000페소 달라기에 가격이 괜찮아 한번 할랬는데, 벗은 몸 보니깐 흥분이 가라앉아 그냥 500페소만 주고 보냈다" 고 한다. 

 

못생겼나 싶어 이름을 물어보고, 업소에서 보내준 사진과 대조해보니... 내눈엔 이쁘더라. 

이정도 인물에 3000페소면 괜찮은데... 왜 안했을까? 싶은 마음이 들어 내가 같은 마사지사를 부르기로 맘먹고 잠이 든다. 

 

담날.

 

이번에는 혼자만 아늑하게 쏙쏙까지 할 각오로 친구에게 게임을 하든, 수영을 하든, 밥을 먹든... 나가라고 했다. 

이런 내 간절한 마음을 양해했는지 친구가 순순히 방을 나가고, 어제 친구를 마사지 했던 여자애를 기다렸다. 

똑똑.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고 나고, 그녀가 들어왔다. 사진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이쁘장한 그 여자애가.... 므흣~

 

시원한 마사지를 받으며 혼자 속으로 이런아이가 3000페소면... 오우~ 괜찮은데를 연발해댔다. 

느낌상 마사지가 마무리 될즈음.... 이쯤이면 "do you want extra massage?" 라는 말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 말이 없다. 음... 거진 다 끝나감에도 아무말이 없다. 

 

답답하고 급한마음에 내가 먼저 물었다. 

"how much extra massage?"

 

돌아오는 답변이 가관이다.

"i am menstruating"

 

생리중이란다. ㅆㅂ

 

뭐 이런 개같은 경우가.... 

어제 까지 친구랑 쏙쏙할려고 했던 여자애가 단 하루만에 생리중?

 

이걸 어찌 해석해야 하는가?

 

정말 복권확률로 타이밍이 하루차이로 생리인걸까?

아니면, 내가 맘에 안들어 생리라고 거짓말 한걸까?

 

후자면 최악이다 정말. 

 

긴가민가 하면서... 내가 타이밍을 못맞췄구나로 스스로를 위안하며 그날의 마사지를 마무리하고....

 

담날 귀국 당일.

 

필리핀 여행중 단한번의 쏙쏙이 없어서는 안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또 다른 마사지녀를 불렀다.

그런데....

그녀 또한 쏙쏙을 하지 않는다. 

이상하다. 뭔가 분명히 잘못되었다. 

입장이 바뀐것 같다. 

 

원래 여자애들이 먼저 쏙쏙을 권유하고 남자가 선택권을 갖는것이 일반적인데... 

그래서 일부러 마사지 도중 야릇하게 남자를 흥분시키곤 하는데...

왜 연속 두번 이런 마사지사를 만나게 된 것일까?

 

나의 문제인걸까?

내 친구였어도 쏙쏙 거부했을까?

펜데믹 후 여행객이 많이 들어와서 얘네들이 배가 부른걸까?

.....

등등 온갖 잡생각이 들며... 결국 이번여행내내 단한번의 쏙쏙도 하지 못하고 귀국했다.

 

왜 이렇게 된걸까?

필리핀이 예전같지 않은건지, 마사지 업소를 잘못고른건지... 

내가 너무 내 관리를 못했는건지...

 

이번 추석여행은 내게 많은 생각을 하게했다. 

 

ㅆㅂ 뭐든... 자괴감 쩐다~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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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맘에드는 마사지걸과의 일화를 이어써보면....

 

상품으로 비교해서 감수성이 없는것 같지만...

세상에 싸고 좋은 상품이 있나? 

없다.

간혹 제값을 몰라 실수가 있을뿐...

 

내게는 그런경우다. 이번 마사지걸은 자신의 몸값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것 같다. 아님, 알지만 워낙 손님이 부족한 펜대믹 시기라 그냥 서비스 해준지도 모르지. 

여튼, 더욱더 내맘에 들었던 이유중 하나는 이거다.

 

두번째날 마사지사로 그애를 지명해 부른후 마사지를 시작할려는데... 그녀가 말한다.

"내가 옷을 벗고 마사지를 해도 될까요?"

ㅋㅋㅋ

내 이런 마사지사는 처음 봤다. 보통은 벗으래도 안벗고, 벗길려면 돈 줘야 되는데... 그녀는 오히려 내게 부탁한다. 

아주 기쁜 마음으로 "당연히 괜찮지. 나도 그게 좋아" 라고 말해줌.

 

이후의 마사지는 야릇하게 진행된다. 아직 엑스트라 전임에도 서로의 피부가 맞닿으며 짜릿한 기분을 연거푸 느끼는... 그런 기분좋은 마사지를 받게되니 얼마나 만족스럽겠는가? 

 

그러던중.... 어제는 얼굴, 몸매에 뿅가서 급하게 엑스트라로 넘어가다 보니 깜빡했는데, 오늘은 마사지를 중점으로 받기위해 앞쪽 마사지를 요구했는데... 그녀가 말한다. 

"아직 앞쪽 마사지는 배우지 못했다. 미안." 

그냥 넘어가도 아주 만족스럽지만, 괜시리 그냥 말해본다.

"뭐 별거있나? 가슴으로 왔다갔다 하면되지."

사실 앞쪽 마사지라고 해봐야 다리 주루르거나, 가슴 콩콩 치는게 다일텐데... 예전 한국에서 받았던 마사지가 생각나 엉뚱하게 말해봤는데....

 

그녀는 내가 말한데로 해준다. 하하. 

아주 사랑스런 그녀다. 내가 젊었으면 연예해보고 싶은 그런 사람... 현재는 불가능이지만...ㅜ.ㅜ

 

어린데,

돈도 적게들어,

얼굴도 맘에들어,

몸매는 더욱 맘에들어,

거기에 마인드까지 저리도 좋으니.... 휴가 내내 그녀만을 찾을수 밖에 없었다. 

 

편집했음

 

그런데... 왜 후회되냐? 

무엇이 후회되냐?

 

귀국하며 그녀의 텔레그램과 카톡아이디를 받아서 다음을 기약했는데...

한국에서는 잘만 연락되던 그녀가 막상 필리핀에 도착해 연락하니 쌩깐다. ㅜ.ㅜ

 

그뒤 별의별 생각이 다든다. 

 

내가만약 제값을 줬다면 그녀가 내 연락을 무시했을까?

아님 신상에 무슨 문제가 있어서 연락이 끊길걸까?

업소에 그냥 물어볼까? (똥 자존심때문에 물어볼수가 없다.)

 

그렇게... 지금까지 그녀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과 용기를 고민하는 중이다.

 

어쩌지..........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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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블로그에 일기를 안썼었는데... 핸폰 만지작 거리다 지난 7월 찍어둔 영상을 보고 뒤늦게 끄적여 본다.

영상이 뭐길래?

 

2달전 7월 휴가차 역시나 필리핀에 갔더랬다. 평소와 다르게 휴가니 나름 길게 갔다 왔다. 

매번 그러듯 마사지와 카지노가 내 유흥의 전부이긴 한데... 그땐 좀 달랐더랬다. 

 

뭐가? 

 

카지노에서 이겼나? 노노... 역시나 대패! 

그럼 남은건 마사지.

뭐가 달랐길래?

 

출장마사지를 받다보면 그때 그때 케이스바이 케이스다. 복궐복이지. 마사지로 오는 여자애가 어떤 아이냐에 따라 그날의 만족도가 달라지지. 뭐 당연한 말인것 같네. 미안. 

 

어쨋건, 보통 마사지걸도 돈을 벌어야 하기에 나름 열심히 안마도 하고, 남자를 흥분시키기 위해 노력을 한다. 그러나 가끔씩, 아주 가끔씩 내가 맘에 안들었는지 몰라도 아주 아주 성의없는 아이들도 만나게 된다. 때론 너무 원숭이스런 여자애가 들어올때도 만족도에 금이 가곤하지. 

 

그러할진데... 그날은 아주아주 만족스러웠다. 

 

이쁘게 생긴, 임신경험도 없는듯한 여자애가 마사지사로 들어왔다.

혼자생각에 "음.. 돈좀 들겠는데 싶다." 왜냐면 경험상 이쁜애들은 거기에 맞는 돈이 지불되거든.

 

여튼, 마사지부터 시작.

꽤 잘한다. 얼굴,몸매가 좋으니 마사지도 잘하는것 처럼 느껴진다. ㅋㅋ

 

그렇게 몸의 피로를 풀던중... 그녀가 내게 말을 건다.

"우리 업소 처음 이용하는 거냐?" 물론 몇번 이용했다고 대답해줬다.

계속 묻는다. 

"누굴 만나봤냐?" "그녀들과 엑스트라 마사지는 받았냐?" "얼마줬냐?" 등등...

감출것 없기에 솔직히 말해줬다.

"xxx,xxx,xxx 3명 만났다" "당연히 엑스트라 했다" 한국돈 5만원 줬다" 등등...

 

내말을 듣고난후... 그녀왈~

"나랑도 그렇게 할래?"

 

깜짝 놀랐다. 

 

사실 그전 마사지걸과 5만원주고 논게 맞긴한데... 그애는 원숭이였거든.. 그래서 내가 정상가격을 줄수 없어 깍아서 논거였단 말이야. 그런데 얼굴도, 몸매도 착한아이가 그가격에 놀아주겠다니 놀라지 아니할수 없었다. 

 

제대로 나온 얼굴은 사용안하는 센스. 여튼, 내눈엔 이쁨.

 

감사한 마음으로 그가격에 즐겼고, 그다음날도, 또 그다음날도... 그녀의 마사지만 받았더랬다.

그런데.... 지금은 후회한다. 괜히 싸게 놀았다고 좋아할 일만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고? 

 

이유는 다음 포스팅에서.... ^^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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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한대 피고 이어서 끄적여 본다.

별거아닌 내용을 너무 질질끄는것 같아 자괴감이 들긴하지만... 뭐 어때 어차피 저품질 블로그인걸 ㅋㅋ

그냥 내기억의 기록차원에서 남겨본다. 치매걸렸을때 읽어봐야지. ^^

 

한두달에 1번 필리핀 3박4일 일정으로 다니면서 내가 마사지를 얼마나 받았는지 계산해봤다. 

한번갈때 특별한 일정이 있지않는한 하루1번은 받았으니, 지난 십수년간 수백번 정도 받았을거다. 

만족스러울때도, 불만이었을때도 있었지만, 대부분 그냥 싼맛에 만족하는척 넘어갔었다.

 

이런내가 지금까지 마사지관련 컴플레인을 딱 2번했다. 그중 하나가 직전 포스팅의 마사지사이고, 이번엔 그 나머지 마사지사의 후기를 써보고자 한다.

 

우선 불만스런 마사지를 기억해보기전에 아직도 잊지못하는 마사지를 기억해본다. 이유는 업체가 동일하기 때문이다. 

같은 업체의 극과극의 후기. 

시작해본다. 

 

 

여행을 가서 마사지를 부를때 난 주로 기존에 이용하던 업체를 활용한다. 어차피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때문이다. 굳이 내게 엄청난 불만족을 선사하지 않았던 마사지라면 꾸준히 이용한다. 다만, 그런 마사지업체가 내 핸폰에 꽤 많이 저장되어있다. ^^

 

그런데 그날은 처음 접하는 업체였다. 어딘가에서 좋다는 후기를 보고 기억해놓았던곳. 

불렀다.

그리고 천국을 느꼈다. 

 

여기는 다르네..... 그동안 불러봤던 그 어떤 마사지와 차원이 다르네. 

그렇게 느꼈던 핵심은 2가지였다.

1. 엉덩이(똥꼬)를 애무해주네? ㅋㅋ 사타구니 브이라인도 느낌 팍팍들게 해줘서 고마웠는데 엉덩이까지... 뭐 이런 마사지가 다있노? 처음봤다 이런곳. 그동안 수백번중에 처음봤다. 쏙쏙? 그딴거 뭐할러 하는지 이런 마사지면 천국을 방문할수 있는것을.... 

2. 너무 만족스러워 자린고비인 내가 팁까지 챙겨줄려고 돈까지 꺼냈음에도 여자가 받질 않는다. 규칙이 그렇다며 안받는다. 뭐 이런 손님만 생각하는 악질업체가 다있노? ㅋㅋ 게다가 서비스만족표같은걸 체크해달란다. 아마도 그표의 체크점수에 따라 마사지사의 평점이 매겨지나보다. 물론 나는 모든체크에 대만족을 해드렸지.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녀가 생각났고, 수년이 흐른 지금도 그녀가 생각난다. 

내생에 최고의 마사지. 이런 마사지 어디 또 없나? 

 

시간이흘러... 다음달 필리핀 방문. 

출발전부터 이 마사지업체를 또 이용해야지라는 굳은 결심을 가졌으나, 막상 도착해서 카지노에서 놀다보니, 마사지고 뭐고 게임에 빠져 몇날며칠을 허비하게 됐다. 결국 여행 마지막날 대부분의 돈을 잃고나서야 정신이 번쩍 든다. 

어~ 마사지 받아야 되는데... 

 

그렇게 귀국전날 부른 동일업체의 또다른마사지녀.

 

마사지를 받는중... 계속 그순간을 기다린다. 사타구니 브이라인과 엉덩이.... 

그러나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그부위의 마사지를 안한다.

이러다 계약된 시간이 끝날것 같은데... 원하는 부위의 마사지가 없다. 

음...

용기내어 물어보고 싶었지만, 할수가 없다. 영어를 모른다기 보단 어떻게 똥꼬마사지를 부탁한단 말인가. 

 

사람심리가 웃긴게... 내가 당연히 누렸어야할 권리의 쾌락을 상대방이 해주지 않았을때 그녀는 내게 최악이 된다. 

평소같았으면 별 문제없이 넘어갔을 마사지인데...

마사지 그정도면 보통 다 만족할거고, 나도 그랬을 건데... 

비교대상이 되버리니 이번 마사지는 최악이 되어버린것이다.  

 

뭔가 꼬투리를 잡고싶어진다. 

비록 엉덩이 마사지를 부탁할 용기는 없으나, 무언가 당신이 잘못하고 있음을 지적해주고 싶다. 

전립선 마사지가 시작된 순간. 동해물과 백두산을 되뇌인다. 그녀가 쉽게 오늘일을 끝내게 도와줄순 없으니 말이다. 

그렇게 시간을 질질 끌다보니, 그녀도 짜증이 나나보다. 

"왜 아직 아니에요?"

그녀의 투정어린 말과 행동을 느끼니 동해물과도 필요없이 사정이 안된다. 나도 기분이 나쁘다. 

"힘들면 그만하고 그냥 가라"

그녀도 뭔가 나의 불쾌감을 느꼈는지 좀더 열심히 주물러 준다. 그럼에도 결과치가 안나오는 나. 

이미 정신이 붕괴된 상태인지 해도해도 안된다. 

이젠 나도 힘들다보니, 그녀에게 괜찮다며 돈을주고 돌려보낸다.

 

그리고 혼자있는 호텔방안... 곰곰히 되새겨본다. 

지난번의 천국은 그녀만의 특별한 기술이였나? 원래 사람마다 다른가?

아닐텐데... 그동안의 경험상 마사지업체의 공통된 분모라는게 있는데... 대부분의 마사지스킬은 업체마다 다르지만, 같은업체는 비슷하던데... 

항상 결론은 내 유리한쪽으로 끝맺음을 하게 되는법. 

 

마사지업체에 카톡을 남긴다.

"아니. 마사지가 뭐 그런교? 왜 지난번하고 이리도 다른교? 실망입니다."

 

돌아오는 답변이...

"손님이 만족하지 않으셨다면, 돈은 받지 않겠습니다."

 

이건 또 뭥미? ㅋㅋ

 

출장마사지 사장들은 다들 이런 좋은 마인드인거야? 

 

분명 업체의 잘못보다는 나 혼자만의 착각이 문제인건데... 돈을 안받겠다니... 

 

이미 돈을 줬다고 하니, 다음 방문시에 무료로 해준단다. 그러나 다음이란건 내게 없다. 그때되서 어찌될지 누가 알겠나? 넌지시 물어본다.

"다음은 언제될지 모르고, 지금은 늦었으니, 아침에 마사지사 보내달라"

알겠단다. ㅋㅋ

 

그렇게 한번더 마사지를 받고 귀국했던 기억이 난다.

 

******************************************

 

 

출장마사지 1, 2를 끄적이며 내가 하고싶은 말이 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컴플레인 2번의 경험을 하고나서 내가 느낀건... 

출장마사지업체 한국사장님들이 손님들의 만족도에 꽤 많이 신경쓰는구나.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가보다. 

아울러,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대부분 한국 사이트, 카페에서 홍보하다보니 후기에 상당히 민감하시구나.

당장의 손해보다는 손님의 비위를 맞추는것이 훨씬 이득이라는걸 체감하신게 있구나. ..... 라는걸 느낌.

 

그렇다고 내가 이런걸 악용할만큼 진상은 아니니, 사장님들 걱정은 마시길 바람. ^^

 

 

https://youtube.com/shorts/mW652W10d80?feature=share 

 

 

2022년 6월3일 내일. 또다시 마닐라 들어갑니다. 

진상짓 없이 출장마사지 잘 이용하겠습니다.

 

이상. 기록 끝.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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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초 필리핀을 다녀온후 뒤늦게 기억을 더듬어 본다.

출발전 이런저런 계획을 세웠더랬다. 비록 대부분의 시간을 카지노에서 보내겠지만, 틈틈히 할건 해야 하니깐 말이다.  

대충계획은 이랬다.

 

* 하루에 2번은 꼭 마사지 받자!

* 페이스북으로 알게된 여자애들 만나보자!

* 하루 두끼는 꼭 챙겨먹자!

 

별것아닌 저정도 계획을 실행하는게 뭐 어렵겠는가 싶은데... 난 결국 지키질 못했다. 

사람심리상 무언가를 탓하고 싶은맘은 굴뚝같으나, 모든게 내탓이다. 

그러나 굳이... 굳이 뭐때문에 실패했다고 한다면....

 

이 여자애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22살 싱글맘이다. 

 

왜 이여자애 때문인가? 그건 뒤에 이야기 해보고 우선 펜데믹 이후 첫 필리핀 출정기를 끄적여 보겠다. 

 

나의 여행패턴은 항상 일정하다. 펜더믹 전이나 후나 달라진건 없다. 3박이던, 4박이던, 첫날밤은 항상 카지노다. 굳이 늦은밤 도착해서 호텔에서 잘 이유가 없다는게 내 생각이다. 어차피 호텔예약해도 짐만풀고 카지노에 달려갈 나란걸 알기에 방필 첫날의 호텔방은 내겐 아무 의미없다. 

다만, 평균 12시간 이상을 카지노에서 보내야 하기에 피로도와 금전적 희생이 따를뿐이다. 

 

그날도 그랬다.

 

오후 10시에 마닐라 도착 - 11시쯤 오카다 카지노 도착 - 다음날 오후 1시에 호텔이 있는 말라떼로 고고~

장장 14시간 가량의 게임의 결과는 처참했고, 내몸도 처참한 상태로 호텔에 도착한 나는, 내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일먼저 마사지부터 불렀다. 하루 두번의 마사지를 위해서는 시간이 촉박하다. 

 

시원한 마사지, 야릇한 마사지, 이후 엑스트라 마사지까지 모든게 만족스러웠다. 그때 까지는....

 

몸의 피로가 풀리자 잠이온다. 그러나 나의 소중한 시간을 그깟 잠따위에 허비할순 없다. 한국에서 잠 지겹도록 자니깐 여기선 참아야 된다. 억지로 잠기는 눈을 부릅뜨며 페이스북으로 연락하던 여자애와 챗팅을 했다. 

 

나 도착했다. 언제올거냐? 어디로 올거냐? 몇시에 볼거냐? ... 

 

시간과 장소가 정해지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그녀를 만나러 나갔다. 

여기서 잠깐. 

 

내가 보기로 약속한 여자애가 4명이었다. 그중 첫날 난 위의 아이를 선택했다. 

제일 어리고, 이뻐 보였으니깐 제일 먼저 만나보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냥 뿐이었다. 

 

다음을 기약해본다. 

 

!!!!!!!!!!!!!!!!!!!!!!!!!!!!!!!!!!!!!!

 

 

시간은 됐는데 여자애가 안보인다. 아니 약속한 장소에 여자애 한명이 있기는 했지만 그녀가 아닐거라고 생각했다.

설마 저애는 아니겠지. 안일한 생각이었다. 그녀가 맞다. 

 

여기서 나의 최대 단점이 부각된다.

난 사람한테 모진말을 하지 못한다. 내 생각이 어찌되었건, 타인에게 싫은소리를 하질못한다. 속으로만 블라블라 욕할뿐 입밖으로 내뱉질 못하는 나. 

 

웃으며 그녀를 맞이했다. 그녀가 난처할까 대~ 만족이라는 미소를 지으며 술집으로 함께 고고~~ 

 

사람이 참 웃긴게... 아니 남자가 참 웃긴게... 술이 한두잔 들어가기 시작하니, 할매도 여자로 보인다고, 그녀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한다. 그냥 거기서 돌아갈 택시비를 줬어야 했는데... 나도 모르게 술김에 함께 호텔방에 들어와 버렸다. 

 

이후... 그녀가 돌아가질 않는다. 

 

최대한 용기내어 집에 언제갈거냐고 물어도 봤다. 

돌아오는 대답은 괜찮단다. 

 

카지노에서도 물어봤다. 피곤하지 않냐고? 지겨울테니 먼저 돌아가라고...

돌아오는 대답은 괜찮단다. 

 

몇일째 집에가지 않는 그녀에게 아이걱정 안하냐고도 물어봤다. 아이가 엄마 찾지 않느냐고...

돌아오는 대답은 괜찮단다. 

 

호텔 방번호를 알고있는 그녀에게 그이상 뭐라고 할수가 없다. 강제로 내가 할수있는게 뭔지 지금도 모르겠다. 

 

하루 두번의 마사지?  그녀가 옆에 있는데 어찌 부르랴?

다른 페이스북의 그녀들?  그녀가 옆에 있는데 어찌 부르랴?

 

그렇게 결국 3박을 그녀랑 함께 했다. 나머지 페이스북에서 알게된 여성들에겐 메신저로 "SORRY" 만 보낼수 밖에 없었다. ㅜ.ㅜ

 

 

 

혹자는 이러겠지.

늙은 빵잇이 22살 여자애 만나면 감사할줄 알아야지 뭐이래 불평불만 이냐고,

사진보니 저정도면 괜찮구만 눈이 높은거 아니냐고....

 

그래 맞다. 내가 결정했고, 내가 판단한 일이니 모든게 내 잘못이다. 그러나 그녀의 잘못도 분명히 있다. 

왜? 왜? 왜 사진을 그렇게 찍냐? 사진이란게 실물을 담보하는거 아니냐? 

사진과 실물이 정도껏 차이가 나야 그나마 이해가 되는거지. 이건뭐....

 

 

내가 이상한거야?  그녀가 잘못한거야? 

 

 

2년만의 필리핀 여행이 왠지 너무 아쉽다. 

꼭 그녀때문만은 아니겠지만, 뭔가 너무 부족한 기분이 든다.

한달의 시간이 흘러 생각나는건 3박을 같이했던 그녀보다 잠시봤던 마사지사가 생각난다. 

 

"바네사"

 

 

바네사의 엑스트라 마사지가 너무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다. 

 

기다려~ 6월달 비행기 티켓 예매했다.

이번여행의 계획은 다 필요없다. 

 

바네사의 마사지! 4타임 받기!

 

 

이상. 4월1일 ~ 4월5일간의 필리핀 출정기 였다.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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