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것이 알고싶다. 박근혜 5촌살인사건" 방영을 앞두고 주진우기자의 페이스북글이 뉴스에 실시간으로 올라온걸 봤다.
이 뉴스 하단에 김어준이 감옥 바로 코앞까지 갔을때... 배심원들을 향해 말한 최후진술도 적혀있었다.
한참을 되뇌이며 읽었다. 가슴한켠 진심이 느껴지는 이글이 내게 너무도 큰 감동을 준다.
두번을 곱씹어 읽어보며... 입으로 한말을 글로 옮겨 놓아도 참으로 아름답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공유해본다.
♥♥♥
해당 사건 1심 재판 당시 김어준 총수 최후 진술 |
고민이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슨 이야기를 해야지 이 재판이 우리에게 유리할까, 검찰 측 주장에 허점을 반박해 볼까, 혹은 공직선거법위반의 문제점을 이야기해 볼까, 아니면 살인현장 자살현장의 의문점들을 나열해 볼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
내가 이제서야 김어준의 최후진술을 글로 읽으며 문득 생각나는 영화 한편이 있다.
알파지노 주연의 여인의 향기
이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알파치노의 명대사가 생각난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알파치노가 학생을 변론하며 하는 말중 이런말이 김어준의 최우진술과 오버랩된다.
"자신은 아직도 인생의 갈림길에 서잇다. 항상 옳은길을 알고있었다. 그러나 그길은 어렵기 때문에 다른 옳지 못한길을 갔었다. 지금 이 학생은 자신의 신념으로 옳은길을 가려 하고 있다. 그길을 계속가게 해달라."
♥♥♥
김어준선생도 이영화를 봤지 않았을까? ^^
"주진우 기자는 자신에게 위험이 올걸 알면서도 어려운길을 가고있다. 그게 옳다고 믿으니까....
이런 기자가 계속 그길을 가게 해달라."
주진우 짱! 김어준 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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