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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괜히 거창한것 같다. 별거 없는디... ㅋ

닭정권 욕할것도 많은데, 최근 새민련의 내홍땜시 다른거 생각할 틈이 없다.

내가 이곳저곳 방송이나 라디오를 들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문득 이런생각이 들더라~

현재 문재인대표가 하려는것.
그가 온갖 바람을 맞으면서 까지도 하려는게 과연 어떤의미가 있는걸까?

벼랑끝으로 스스로를 밀어넣으면서 까지 추구할려는 혁신안이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걸까?

평범한 내생각엔 문대표가 비주류와 좋게좋게 타협하다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는것만으로도 만족하는데...

이모든 분열의 원인이 혁신안임을 감안하면 왜이리도 어려운 길을 가실까?
ㅜ.ㅜ

이런저런 생각후...이제 이해가 간다.
100% 는 아닐지라도 조금은 이해가 간다.

문대표의 최종목표는 대통령이 아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을 알고, 그걸 실천하는 것 뿐이다.
그길의 끝에 대통령이 있을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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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보자.

야권의 양대산맥 이었던 김영삼옹 과 김대중 선생님.

시대적 상황에 걸맞게 이 두분은 제왕적 당대표 였다. (물론 직책은 다르게 불렸겠지만...)

당 만들면 따르는 사람들 우루루 몰려온다.

게중 골라서 총선에 공천권 준다.

국회의원이 되면 국민보다는 어르신께 충성한다.

떨어져도 다음 공천을 위해 알랑방구 끼게 되어있다.

말그대로 제왕이다. ^^

민주시대도 오지않은 독재시대 였음을 감안하면 이해한다.
당시는 옳은 길이였다고 생각한다.

이후... 두분이 현역에서 물러난후...

후계자라고 부르짓던 많은 정치인사들의 춘추전국시대가 왔다.

게중 몇몇이 당권을 잡았지만, 인지도에서 김영삼과 김대중을 따라잡을순 없었을테니...
예전처럼 당원 모두의 지지를 받을순 없었을게다.

그러나,

지도부의 권한을 십분 활용하여 자기사람은 꽤 만들순 있었겠지. ^^

그렇게 몇몇의 지도부를 거쳐 탄생한게 "계파" 아닐까?

김근태계
정동영계

손학규계
김한길계
.............

난 개인적으로 계파 자체가 문재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학교다닐때, 직장생활 할때, 그어떤 사회생활을 하더라도 마음이 맞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구분된다.

억지로 싫은 사람과 친하게 지낼필요는 없지 않나? 좋아하는 사람들과 끼리끼리 모이는건 너무도 당연한거 아닌가?

그런데,

이런 계파가 변질되어 있다는게 문제다. 사교모임이 아니라는 거다.

얘네들 계파는...

"내식구챙기기"
"밥주는 주군 따르는 개들"
"기득권 챙기는 바라기 모임"
......
이런게 문제다.

나름 거물급 정치인이 당대표나 지도부의 권한을 휘둘러 자기사람들에게만 공천을 나눠주고, 실력보단 인맥을 통해 당의 주요자리를 나눠갖다보니...
당이 개판되어 간다.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가는 시점.
총선이 다가오는 시점이 되면 각 계파수장들이 모여 자기식구 챙기기에 바쁘다.

한석이라도 더차지해서 자기지분 키울려고 발악을 한다.

딸린 식구는 많은데...
밥달라고 입벌린 식구들은 많은데...

계파는 여러개인데...
의원자리는 한정되어있고,
황금보다 귀한 호남자리는 더욱 적고,

어쩔수없이 공천에서 밀린 당원들은 억울하다며 여기저기 하소연도 하고, 탈당도 하며 생쑈를 다한다.

그뿐인가?

공천받은 사람도 징징댄다.
"왜이래 험지에 보내노?"
"내가 호남에 얼마나 공들였는데 ㅜ.ㅜ"
"대구? 장난하나?"


4년전에도, 8년전에도, 12년전에도...

매번 총선이 다가오면 정기적으로 펼쳐지는 정치판 광경이다.

이 모든게 억울함에서 나오는 거다.

공평한 룰에 의해 공천을 못받았다고 생각한다면 저런 잡음은 생기지 않는다.

뭔가 찝찝하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못한사람이 뭔가 뒷수작을 나보다 더~ 부려서 공천 받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룰이 공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모든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결과 국민의 지지율도 떨어질 뿐더러, 억울한 당원은 선거운동에 적극적이지도 않는다.

" 차라리 상대당이 당선되버려라 " 같은 놀부심뽀가 되지 않겠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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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지켜보는 나도 이런 단점이 보이는데 김대중 이후... 여러 민주당의 대표들과 주류들이 이런걸 몰랐을까?

난 알고있었다고 본다.
알지만 바꿀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확신한다.

Why?

♥ 내 살 뜯는 행위를 왜하노?
♥ 가만히 하던대로 하면 내가 개이득인데?
♥ 편하게 재선, 3선, 4선 가능한데... 왜바꿔?
♥ 공천권이 있어야 내가 군림하지. 없으면 핫바지인데 왜 바꾸냐? 미쳤냐?
♥ 내가 바꾼다고 해도 다른 수장들이 찬성 안한다. 괜히 분란시키기 싫다.
♥ 내지분이 젤로 커~ 나눠먹기가 젤로 좋아~
...........

이런거다.

그래도 눈치는 조금 보이는지...
나름 당대표가 되면 혁신이니, 개혁이니, 말로만 하는 립서비스는 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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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바꼈다.

닭정권에서 잠시 민주주의가 흔들리긴 하지만, 그래도 시대가 바꼈다.

이젠 위에서 아래로의 리더쉽이 아닌,
수평적 리더쉽이 인정받는 시대라고 본다.

이런 시대적 부응에 맞춰....

문재인 당대표가 과감히 혁신안을 진행시켰다.


립서비스가 아닌 행동으로 실천했다.

그결과 민주당의 헌법과 같은 당헌, 당규에 혁신안이 통과되었다.

문대표가 흔들리지 않고 이번 4월에 이 혁신안 시스템으로 총선을 치루게 된다면?

역사상 처음으로 당대표의 입김이 좌지우지하지 않는 공평한 룰의 시스템이 적용된 공천이 이루어 진다.

이~ 얼마나 역사적인 일인가. 미처 별거 아닌줄 알았던 절 용서하소서. ㅜ.ㅜ

( 공천 떨어지고 억울하다고 난리치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듯 하다. ^^ )

~~~~~~

추가해서...

당대표의 가장 큰 권한은 공천권인데...
이번 4월 총선에서 문대표는 공천권이 없다. 모든게 시스템으로 돌아간다.
스스로 공천권을 내려 놨다.

이런분을 몇몇 계파수장 ㅅㄲ들이 자기들한테 공천권 달라고 땡깡부린다.
ㅋㅋ

야~이ㅅㄲ들아~

문대표님도 공천권 없단다. 고마해라~

※ 문재인 사퇴 = 혁신안 폐기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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