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얼마만인가? 영화 포스팅도 오랜만이지만... 이토록 웃어본 것도 아주아주 오랜만이다.
영화 "그림스비" 배아플정도로 날 웃겨줘서 고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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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개에 앞서 우선 내가 느낀 이영화의 특징 3가지를 말해보면...
1. 내가 게임은 잘 안해봐서 몰겠는데 pc방에 학생들이 자주하는 온라인게임의 화면과 비슷한 연출을 보여준다. 이런기법을 활용하는 영화가 최근에 종종 보이던데... 앞으로 더욱 많아 질듯 하다.
2. 까메오 출연에 깜짝~ 깜짝~ ㅋㅋ
3. 나름 복선을 염두해둔 엽기적 코메디이면서 은근.. 야~ 하다. ㅋㅋ
추가해서 4. 감독이 미친것 같다. 약빨고 영화 만든것 같음. ㅋㅋ ^^
특징을 좀더 구체적으로...살펴보면...
서든어택? 아마 이런 게임과 비슷할듯 하다.
정신없어서 보기에 불편하기는 하지만.. 감독의 성의를 봐서 잠시 눈아픈건 참아주자.
다음으로 까메오 출연?
나는 이장면에서 목소리만 듣고 바로 알아챘다. ^^
아주 잠깐의 액션을 위해 등장했던 저 조연분이 바로...바로...바로...
언디스퓨디드 3 주인공이었단걸... (아닌가? 아님 말고..^^)
또한명의 대단한 까메오는?
뭐지? 뭐지? 낯익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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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내보기에 이영화가 미국영화는 아닐듯 한데... 미국 대통령 후보를 이런영화의 소재로 활용해도 되는가 싶다. 허락은 받았을까? 긍정적 활용도 아니던데..ㅋㅋ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트럼프가 대통령되는걸 바라지 않는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
여튼, 이제 본격적으로 이 미친 엽기감독의 영화를 자세한건 생략의 미를 남기며 간단히 풀어보도록 한다.
우선 내가꼽은 명장면 영상부터 함 보시라. 앞뒤, 전후 다 몰라도 웃길것이다.
내말 맞제? 감독 약빤거 맞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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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 "그림비스"는 기본적으로 어릴적 헤어졌던 형과 동생의 만남, 애정, 사랑, 약속......등등 신파극의 소재를 가지고 있다. 가끔 어릴적 회상장면에서 짠~한 감정을 돋구게도 한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 나머지는.........
미치도록 웃긴다.
미치도록 황당하다.
미치도록 골때린다.
.....가끔씩 부끄럽기도 하다.
"그림비스" 라는 마을에 사는 우리 약간 모자란 형아가 어릴적 헤어졌던 동생을 찾으러 왔다.
못본사이 동생은 비밀첩보 요원이 되어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임무수행을 방해하게된 우리형. 위기에 처한 동생을 숨겨주기 위해 고향마을 "그림비스"에 데려간다.
그러나 마을주민들 또한 우리 주인공형아랑 별반 다를게 없었던 모자란 사람들이다 보니 쉽게 추격자들에게 들키고 만다. 전투도중 결국 동생은 독침을 맞게 되는데... 살기위한 유일한 방법은? 누군가가 독을 빨아내 주는것.
다행히 형아가 옆에 있어서 동생은 살수.... 근데..그게 끝이 아니네.
동생왈 " 형아~ 나 사랑하지? 어깨말고 다른데도 맞았는데.... 살려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전까지 피식피식~ 웃다가 이장면에서 부터 박장대소 터지기 시작했다. ㅋㅋㅋㅋ
어쩌다보니... 동생의 누명을 벗기위해, 우리 모자란 형이 대신 첩보원 역활을 하는데...
누군가 이어폰으로 그에게 설명해준다....
"요원은 들으라. 지금 녹색옷입은 매력적인 여자가 보이나? 그녀를 유혹하라."
우리 모자란 형. 위사진이 대신 말해준다. ㅋㅋㅋ
연타로 뿜었다. 이때부턴 배 아프기 시작하더라. ㅋㅋㅋ
나름 첩보원이다 보니 눈에 카메라도 달려있었던 우리 형아. 매력녀를 유혹하라는 명령에 충실하다보니 저런 사단이 나고 말았다. ^^
사진보다는 영상으로 직접봐야 진심 웃음이 느껴질텐데... 꼭 함 봐라. 두번봐라.
동영상으로 첨부했던 명장면이다.
추격자를 피해 숨었던 코끼리 자궁속. 괜찮은 생각인가 싶더니....ㅋㅋㅋ
숫컷 코끼리가 줄지어 발정나기 시작한다.
푸하하~ 연타웃음에 너무 배가 아파 잠시 담배하나 피며 맘을 추스렸다.
그뒤에도 여러 웃음 포인트가 있으나.... 생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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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어찌어찌 해서... 두형제가 폭죽바이러스를 엉덩이로 막고,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는 결말로 영화는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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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마무리 하며...
이영화는 가볍다. 어처구니도 없다. 아카데미 영화관련상을 받을 건더기도 전혀없다. 아이들 보기에 정서상 좋지도 않다. 2류, 3류 영화로도 치부할수 있다. ..........
그러나,
덕분에 엄청 많이 웃었다. 그거면 된거 아님?
최근 코메디 영화중... 이토록 날 웃긴 영화는 단연코 없었다.
쵝오!!!!! 낼 다시한번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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