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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 늙어 우주과학에 빠져있는 친구 한놈이 영화한편을 추천해준다.


"패신저스" 


다른사람들은 이영화를 보고나서 그저 멜로물이라 평가절하 한다지만 자신은 우주를 공부한터라 장면 하나하나를 이해했다며... 영화속 우주관련 설명을 한창 해대며 내게 추천해준 영화. "패신저스"


난 우주에 별 관심없기에 듣는둥, 마는둥 나중에 챙겨보겠다며 마무리 지을려는 내게 친구가 건넨 마지막 멘트 하나. 


"여주인공 이쁘더라~" 


솔깃해진다. 


영화라는거... 꼭 내가 좋아하는 소재일 필요가 있겠는가? 가끔씩은 여주인공의 미모만으로도 만족할수 있지 않은가?  


다운받았다. 이후 간만에 단한번도 엉덩이를 띄지 않은채 영화에 몰입했다.


♥♥♥



친구가 말한 우주과학에 대한 이야기들.... 장난하나 싶다. 그런 이야기들은 그저 부수적인 소재일뿐 핵심 이야기는 남여간의 사랑. 근데 난 이런 소재의 이런 사랑이야기가 너무 좋다. 게다가 번잡하지 않은 담백한 출연진 또한 마음에 든다.


딱! 내스탈 영화다. 


♥♥♥


120년동안 동면상태로 이동해야하는 우주선에서 30년만에 깨어난 한남자. 남은 90년동안 무엇을 어찌해야하나? 

외로움에 자살까지 생각한 그남자가 선택한 최선의 선택은? 


^^


나라도 그랬을듯~~~~ ^^


스포는 예의가 아니니 생략하고, 내가 이영화를 보면서 나만의 명장면을 꼽아보면 다음과 같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장면일 뿐이다.



여주인공이 진실을 알고난 다음에 취한 행동이다. 


도저히 참을수 없었을 분노를 곤히 주무시는 남주에게 쏟아붓는 그녀. 그 폭행의 리얼함이 내가 여주에게 쏙 빠져들게 한 핵심 요인이 된듯하다. 


넘 멋지십니다. ^^



무중력 상태가 된 수영장의 모습이 리얼하게 표현되어지는 장면.


감독의 성의가 뭍어나는 장면이라고 보이며, 나또한 이장면이 머리속에 오래 남을듯 하다. 이론으로 알고있는 사실과 비록 영화지만 시각적으로 느끼는것은 엄연히 다르겠지. ^^


♥♥♥


이제 본론과 결론을 지어본다. 


내가 이영화를 포스팅 하는 이유.


영화의 완성도?

우주과학의 신비?

스포일러?

감상평?

.....


아니다. 


난 내가 심하게 반해버린 여성의 사진을 내블로그에 남겨두고 싶었을 뿐이다.


제니퍼 로렌스 ☞ 나의 여신으로 등극하셨다.



단발머리가 이토록 잘 어울리는 여성분이 존재할 줄이야. 


저 먼 동방의 팬으로서.... 


♥♥♥♥♥♥♥♥♥♥♥ 좋아요!!!!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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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무슨 영화를 다운받아 볼까? 고심하며 검색 하던중... "더홀" 이라는 영화가 잼있다는 후기글을 접했다.

내가접한 후기글의 평가도 좋았지만 누군가 간단하게 적어놓은 감상평 한마디가 내가 이 영화를 봐야겠다는 결심이 들게 한다.

"망할년"

꽤 오래전 작품이지만 망할년의 정체가 궁금하여 냉큼 다운받아 시청을 시작했다.

♡♡♡

이후...

영화를 보는 내내 난 의구심이 든다.

망할년은 언제 나오나?
저 여자애가 망할년이 맞나?
제목이 "더홀" 인데 구멍은 언제 나오나?
이영화 왠지 B급 패러디물 같은데?

찝찝하고, 재미없음을 느끼면서도 좋은 평점이 괜이 나온게 아닐꺼란 믿음으로 끝까지 시청한 나.

영화가 끝나고 도저히 납득이 가질않아 첫장면 제목을 찾아 다시 돌려본다.

그리고 내가 접한 제목은....

"The whore" (창녀)

ㅋㅋㅋ

뭐야 이거, 어떤 놈의 탱구리가 웹사이트에 저딴걸 "더홀" 이라고 올려 놓은겨?

내가 속은건가? 꼼꼼하지 못한건가?

뭐든간에, 내가 정말 억울한건 내 소중한 시간을 저런 Z 급도 안되는 쓰레기 영화를 보는데 소비했다는 것이다.

평점좋은 "더홀" 이라고 착각만 하지 않았던들, 내가 저런영화를 거들떠나 봤겠는가.

분노스러울 뿐이다.

♡♡♡

어찌됐건 보고자 하던 영화는 꼭 봐야하니 다시 "더홀"을 다운 받았다.


영화가 시작되며 꼼꼼히 제목부터 확인해본다.

"더홀"이 맞다. 게다가 구멍도 나온다. ^^

그러나

영화가 중반을 넘어가면서 왠지모를 의구심이 또다시 들기 시작한다.

장르가 공포랬는데 이영화는 환타지 같은데?
저여자애가 망할년이 맞긴한가?
마지막 반전이라도 있는건가?

영화가 끝나고 뭔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한 나.  폭풍검색을 해본다.

그리고 찾아낸 해답은...

"더홀" 이라는 영화가 두개다.
2001년작, 2009년작, 2개다.

난 2001년 작품을 봤어야 했다. ^^

♡♡♡

내가 진정으로 보고자 했던 영화 "더홀"

2001년 "더홀"
망할년이 나온다는 "더홀"



두번의 실패끝에 결국 어제서야 봤다.

영화시청을 마치고 나또한 이런 평가를 내려주고 싶다.

"망 할 년"

^^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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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봤다.

한국영화는 그닥 즐기지 않지만 소재가 시간관련이라 속는셈치고 다운받아 봤다.

이후...2시간여...

엉덩이 한번도 안띄고 끝까지 봤다. ^^

♥♥♥

최근 이것저것 잡식성으로 영화를 섭렵하다보니 내스탈이 아니거나, 흥미가 떨어지거나, 몰입이 흔들리면 쉽게 영화를 꺼버리게 된다.
시간이란거 내게도 나름 소중하니깐.


그런데 이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내맘을 사로 잡는다.

뻔해보이는 스토리로 예상가능한 이야기였지만... 그럼에도 몰입되어진다.

간만에 내맘을 훈훈하게 달궈주고, 여운까지 남겨주는 영화를 만나서 기분 좋~다.

당신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싶은가?
당신도 추억을 곱씹어보고 싶은가?

그럼, 이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보라.!

♥♥♥

감상평

이미지로 대처한다.


+++++++++++++++


++++++++++++++++


↓↓↓↓↓↓↓↓↓↓↓↓↓↓↓↓↓↓↓↓


♥♥♥

소설이 원작이라는데 책도 한번 읽어봐야할듯~

이상. 내 감상평 이었다. ^^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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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영화의 호불호가 다르다.

내게는 잼나고 손꼽히는 영화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최악의 영화일수도 있다.

이 모든걸 감안하여 지극히 개인적인 영화추천을 내맘대로 해본다.

♥♥♥

제목처럼 아래는 내가 두번이상 본 영화들이다. 괜시레 시간 아깝게 두번이나 봤겠는가? 내게는 최고의 작품들이었다.

혹여나 당신에게도 최고의 영화가 될지도 모르니 남는시간 무료하다면, 아직 못본 영화라면 속는셈치고 꼭 보길 권한다.

♥♥♥

"침묵의 목격자"

5~7번은 봤다. 볼때마다 난 운다. 아마 다음에 또볼기회가 있다면 그때도 울게 될것이다.

울나라에서 현재 리메이크로 제작되어지고 있다는데 내 단언컨데 결코 원작을 뛰어넘진 못할것이다.

죽기전에 안보면 후회할것이다.

"미인어"

주성치 특유의 유머코드가 듬뿍 담겨있어 호불호가 극심하겠지만 편견없이 맘편히 본다면 웃을수 밖에 없을것이다.

죽기전에 한번은 꼭 봐라.

"무인구"

새드무비의 진수를 보고싶다면 바로 이영화다.

시간 남으면 꼭 봐라. 후회할 정도는 아니다.

"서유기 모험의 시작"

주성치감독이 만들면 뭐든 재미없으랴.

한가할때 꼭 봐라.

"최면술사"

반전영화인데... 자막읽기 귀찮은 사람들에게는 비추한다. 워낙 대사가 많은관계로...

보던지, 말던지...

"말할수 없는 비밀"

말할필요도 없는 영화.

안보면 너만 손해다.

"서유기 선리기연, 월광보합"

혹시 아직 안보았는가?
그런사람이 존재하는게 가능한가?
.... 라고 할정도로 명작이다.

참고로 최근에 나온 서유기3는 보지말라. 서유기는 월광보합을 마지막으로 추억속에 간직하는게 좋다.

"나의 소녀시대"

뻔해보이는 로맨스라고 얕보고 안보면 후회한다. 당신의 연애감정을 다시금 불태워 줄 영화이다.

감사히 꼭 보도록 하자.

"청설"

어제도 봤다. 몇번을 봤는지 모르겠다.
난 이영화를 볼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내 마음을 다스리고 싶을때, 난 이영화를 찾아본다.

당신도 마음이 따뜻해지길 바라는가?

"몬스터 헌트"

손가락 아프다. 그냥봐라. 후회없다.

보고나면 어느순간 "바이바이허" 에게 반할지도 모른다. ^^


♥♥♥

이상. 지극히 개인적으로 중화영화만 추천해봤다.

^^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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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참 많이도 봐왔다.

좀비물, 고어물, 소름형, 반전형, 복수형, 귀신,유령,괴물,영혼,강시.......

장르를 불문하고 닥치는데로 관람하는 나지만 이중에서도 개인적인 선호도가 있다.

좀비물 ☞ 짜증날정도로 싫다.
소름형 ☞ 손톱부러지는거 기분 더럽다.
고어물 ☞ 주위사람들이 이런것도 보냐며 인간취급 안해준다. 부끄럽다.

그래서 난 반전, 복수형 공포물을 좋아라한다.

그런데, 이영화 "오텁시 오브 제인 도" 는 반전, 복수형이 아니다.
굳이 구분해보자면  고어물 + 좀비 같은데 희한하게 내가 몰입된다.

대충보다 꺼버렸어야 함에도 결국 끝까지 시청했다. 이 하나의 이유만으로도 포스팅 자격이 되는 영화라고 본다. ^^


"어느날 신원미상의 시체 한구가 영안실로 들어온다. 이후 사망원인을 밝히기위해 검시관의 부검이 시작되는데...
이리봐도, 저리봐도, 왜 죽었는지, 어떻게 죽었는지 알수가 없다.

그러는 사이, 원인불명의 시체를 두고 골머리를 앓는 검시관들에게 다가오는 어둠의 무언가가 있었으니.... "


이영화 가만히 보니 등장인물이 없어도 너무없다.

시체한구, 아버지검시관, 아들보조, 아들여친, 경찰몇명이 전부다.

영화 전체 제작비가 얼마일지 쪼매 궁금하긴 하지만 나름 내가 끝까지 시청할 정도로 만들었다면 성공했다고 본다.

돈많이 투자한다고 좋은 영화는 아니니, 감독께 고생했다는 한마디 덧붙이며...

비싼돈 들인 왠만한 공포영화보다 "오텁시 오브 제인 도"가 훨~ 낫다.

♥♥♥
^^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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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3일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 ☞ 티스토리로 이사. ^^



영화 "날 찾아줘" 인데..내가 꼽은 명장면만 영상으로 만든거임.

요즘 블로그하면서..나날이 늘고 있음. 나만 이제 안겨? ^^


영화 스포일러는 검색만 하면 다 나오니.. 생략하고...

나는 이영화의 주제(소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번포스팅에 올려봤다.


요즘같이 여권이 신장된 사회에서 ...(물론 앞으로 더욱 나아가야 겠지만..)

이 영화는 여성의 무서움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여주인공의 전 남친인데, 강간당했다고 조작해서 감방에 넣어 버렸단다. 그덕에 빨간줄 끄여 취직도 못하고 백수로 지낸데. 비록 영화지만 현실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 아닐까?


요즘 우리나라에도 이슈 많이 되자나. 꽃뱀도 존재하고, 여고생 치마 언저리에만 스쳐도 법정에 서고....



넘 잔인한 사진인가.   

이제 울 여주인공은 강간범으로 모는것에서 진화했다. 살인까지 서슴치 않는다.

남자의 가장 무방비한 상태를 노리고서는..



사람 죽인후.. 천역덕하게 연기하는 모습이야.

"제가 납치당해서 괴롭힘을 당하다가 살기위해 어쩔수 없이..그를..죽였어요.." 라는 식이다.


나이트에서 합의하에 모텔갔다가 돌변하는 여자애들 있다자나. 걔들도 이러지 않을까?

"제가 술에 취했는데..기억도 안나는데..눈떠보니..저놈이 제 배위에 있었어요. 합의해..돈내놔."



위 사진은 또하나의 내가 꼽은 짜릿한 장면이다.


어떤 미친 남자가 살인한 여자와 같이 살려고 하겠나?

당연히 남편도 헤어지고 싶었는데... 부인이 양성반응의 임신테스트기를 선물로 준다. 

남편과의 스킨쉽 결과물이 아닌, 인공의 결과물을 말이다. 남편 이제 어쩌지?


역쉬.. 미친여자는 무섭다.


우리속담에 "여자가 한을 품으면..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근데 이영화는 여자의 한이 아니다. 그냥.. 미친 여자다. 자기만족만을 위해 살아가는 집착많은 여자! 



이 영화의 소재와는 다른거지만.. 넓게 보면 엇비슷한게 아닐까?


물론 남자들에 의한 사건이 더 많다는건 인정한다. 미안하다.

그러나.. 조금 속상한건... 요즘 분위기가 하""" 수상하거던.

  

2년전 지하철 매너손 논란도, 지금도 계속 되어지는 꽃뱀들의 사기도, 하다하다 요즘엔 스치기만 해도 법정에 서게 되는게 현실이다.  


쳐다보면 민폐, 스치면 고소, 여자들은 온몸이 무기인가?


"합의하에 놀때라도..모텔비는 돈쥐어주고 여자에게 내게하라. 녹취하라." 는 말이 괜히 나왔겠는가?


"데이비드 게일" 이라는 영화를 보면.. 여성의 조작으로 인해 강간사건에 휘말린 교수가 비록 나중에 무죄가 되었지만.. 사람들의 편견으로 인해 패가망신하는 장면이 있다. 

그런일이 영화가 아닌 현실엔 과연 없을까? 


여튼, 남자들이여... 항상 조심하자! 합의금 줄돈 없으면..돌다리도 두들기며.. 함부러 아랫도리 활용치 말자. ^^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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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무슨영화를 볼까 검색 하던중 서유기3를 발견했다. 


예전 서유쌍기라 불리던 지난 1994년 작품을 너무도 잼나게 본터라 좌고우면 없이 바로 다운받았다.


이후 맛난 먹거리를 준비한후 시청을 시작했는데.....


20분도 안되어 꺼버렸다. 지워버렸다. ㅆㅂ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영화 서유기3는 귀태다. (태어나지 말았어야할 영화다)


♥♥♥


이것저것 영화를 다양하게 섭렵하다보면 나에게 맞는영화 또는 맞지않는 영화가 존재하는건 너무도 당연하다. 그렇기에 재미없는 영화라고 해서 화가나진 않는다.


그러나 이영화 서유기3는 화가난다.


왜냐?


첫째, 감히 내가 좋아했던 서유쌍기의 후속작이라고 내놓은게 너무도 형편없었다는것에 화가난다. 이건 전작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둘째, 중국에서 1위했다는게 열받는다. 아마 하루정도 1위했지 싶은데 그것도 전작의 연속이라는것에 기대했던 중국민들을 현혹시킨것 같아 화가난다.


셋째, 내가 단 20분도 안되는 시간에 배우들의 발연기를 눈치챌정도로 감독의 성의가 보이지 않음에 화가난다. 전작의 명성을 생각했다면 감히 이러지 못했으리라. 


...... 더 많겠지만 짧게 스쳐본 상태라 여기까지만... 한다. ^^


♥♥♥


혹여나 누군가 이런말을 할수도 있을게다.


"당신이 이번영화를 혹평하는 이유는 주성치가 출연하지 않아서가 아닌가? 전작의 배우에 길들여진터라.... 어색함에 더욱 혹평하는게 아닌가?"


천만의 말이다. 


주성치의 나이가 환갑을 바라보고 있음을 나도 안다. 그럼으로 그가 더이상 배우로 출연하는걸 애초에 기대하지 않는다. 


그증거로...



주성치가 출연하지 않아도 서유기의 또다른 버전인 "서유항마 모험의시작" 은 무지 잼나게 봤었다. 


주성치의 출연 여부가 내게 중요한게 아니란거다. 



그냥... 그저 이번 서유기3는 전작의 흥행에 빌붙어 돈벌어 먹을려는 수작으로 밖에는 안보이는 정말 형편없는 B급영화보다도 못하다. ㅆㅂ


감히 서유기라는 대작에 먹칠을 한 이번 영화의 관계자들은 필히 반성하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3자는 빼고 다른제목을 붙이길... 서유기팬으로서 강력히 항의하는 바이다. 



세상은 하루하루가 다르게 발전해가는데... 

영화도 하루하루 발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려 20년이 흘렀음에도 어찌 전작이 훨씬 낫냐? 


관객을 우롱한 이번 쓰레기 영화감독은 ㅈ잡고 반성하라!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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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인페르노.

나는 3년전 책으로 먼저 접했는데 역시나 작가의 명성에 걸맞게 흥미진진 했더랬다.

 

당시 책을 읽으며 내 머릿속에 남겨두었던 문장 하나를 아직도 기억하고 종종 써먹는다.

 

"지옥의 가장 뜨거운 불구덩이는 도덕적 위기의 순간에 중립을 지킨자들을 위해 준비해 두었다."

 

♥♥♥

 

다빈치코드, 천사와 악마, 그리고 인페르노 까지...

 

기호학이라는 생소한 학문을 소재로 각 책마다 베스트셀러로 이끌어내는것도 모자라 영화로 까지 제작되어지는 작가님의 능력이 경탄스러울 뿐이다.

 

여튼, 워낙 책을 잼나게 읽었기에 이번 영화에 개인적인 기대가 무지 컸다.

 

 

 

기대가 너무 컸던가? 영화를 다본후 만족감 보단 아쉬움이 더욱 밀려든다.

 

이유는 이러하다.

 

책을 이미 읽어본 나조차도 영화가 복잡다난한데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과연 이영화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며 따라갈수 있을까? 아마도 전체적인 내용이야 어렴풋이 알겠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선 이해못하고 넘어가는 대사나 장면이 꽤 있었을 거라 예상해본다.

 

또하나는, 영화의 결말이 책과는 다르다. 3년전 읽은거라 내가 착각한 것일수도 있겠지만 내기억이 맞다면 영화와 책의 결말이 완전 상반된다. 물론 영화가 원작의 내용을 충실히 지킬필요는 없겠지만 이미 그책을 읽고 영화를 기대하며 본사람에게는 웬지 배신감이 느껴진다. 감독의 실수라고 본다.

 

이 두가지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괜찮네~

 

 

 

영화 인페르노의 기본 소재와 설명을 짧게 덧붙여보면....

 

인간이라는 개체수가 급속도록 증가하고 있다. 이러다 공멸한다. 그러니 강제적으로라도 인간의 수를 줄여야 한다. 라는 전제하에....

 

한부류는 미래를 위해 인간의 수를 줄이고자 바이러스를 퍼트릴려고 하고,

또 한부류는 바이러스를 막고자 한다.

 

어떤쪽이 과연 진정으로 인간을 위하는 걸까?

또한 울 주인공 통행크스는 어느부류일까?

 

책의 결말은? 영화의 결말은?

 

양심상 스포 생략.

^^

 

♥♥♥

 

영화 스포를 안하며 포스팅 할려니 별로 할말이 없는데... 글자수나 채울겸 가쉽적인 이야기 하나 덧붙여 본다.

 

 

이분. 이름은 모르겠지만 인도의 유명한 배우님이시다. 미국영화에 나올지 전혀 예상못했는데 나름 반가웠다. 인도영화 매니아면 다들 저 영화배우 누군지 아실듯~ ^^

 

 

스릴러든, 공포든, 드라마든, 액션이든, 엽기든 ... 영화의 장르가 뭐든간에....

 

여주 배우는 참으로 아름답다.

 

 

이상 쓸데없는 끄적거림 이었다.

 

♥♥♥

 

아. 이영화 단테 인페르노는 한번만 볼거면 애초 볼생각 하지말길 바란다. 어차피 머리만 아프게 될것이니 볼려면 두번봐라. 그래야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고 난 생각함. ^^

 

난 책 읽었으니... 한번시청으로 끝내야 겠다.

 

 

별점주기

★★★☆☆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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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이라는 다큐영화가 한동안 온라인을 들썩였다. 많이 듣다보니 영화로 보지 않아도 내용을 대부분 알것 같았다. 게다가 주요 내용이 "유우성 간첩조작 사건" 이다 보니 이미 자세한 내막을 알고있었던 나에겐 더더욱 영화를 봐야할 목적은 없었다.

 

단지 이 영화가 흥행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알게되길 기원했을 뿐이다. 아울러 고생한 제작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비록 영화관은 찾지 못했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응원했다.

 

 

영화는 어제 다운 받았지만 불편할것 같아 미루다 오늘 짬을내어 조용히 시청해본다.

 

1시간 30분.

 

예상대로 많이 불편하다.

보는내내 분노가 치솟는다.

뭐라 설명할수 없는 복잡미묘한 감정이 생겨난다.

 

궁금하다. 내가 오래살아보질 못해서 잘 모르겠는데... 정말 궁금하다.

 

국정원이라는 조직이 대한민국에 진정 필요하나?

아니, 이딴 국정원이라면 대한민국에 왜 필요하나?

 

 

국정원이 도대체 지금까지 국익에 도움된게 뭐가 있는가? 누가알면 좀 갈쳐주라.

 

미국의 CIA는 국익을 위해서 스파이짓도 하며 타국의 정보도 캐온다 하고, 자국민 보호를 위해 위험한 일도 한다고 하는데....

 

우리 국정원은?

 

비밀집단이라서 나몰래 뭔가 국익에 도움되는 행위를 했는지는 내가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이미 공개되어 너도알고 나도아는 우리 모두가 아는 국정원의 피해는 기억한다.

 

호텔에 묵고있던 외국사절단의 노트북을 훔치다 걸린 국정원.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여 특정후보의 당선을 위해 인터넷 댓글이나 달았던 국정원.

극우보수단체에 뒷돈 대주며 공작질 해대는 국정원.

민간인 사찰도 모자라 특정인의 딸을 모욕주며 협박하는 국정원.

언론에 거짓정보를 주며 공작질 해대는 국정원.

............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처럼 자신들의 존재감과 정치적 이득을 위해 선량한 사람을 간첩으로 조작해대는 국정원.

 

대한민국에 이딴 조직이 필요한거 맞나?

 

개인적으로 외국정보수집을 위해 국정원 해체까진 아니더라도 환골탈태의 개혁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본다.

 

♥♥♥

 

여튼 영화 이야기로 넘어가면...

 

이영화에서 내가 주시했던 몇개의 장면이 있다.

 

 

영화에서 나온 피해자분들이시다.

 

세력도 없는, 힘없는 이런분들을...

 

국정원을 중심으로 언론 + 정치권(새누리당) + 보수단체들까지 합동하여 간첩으로 만들어댄다.

 

놀랍지 않나?

 

 

이런 무차별적인 막강한 공격을 받고서도 무죄로 풀려난 유우성씨 외 몇몇은 정말 대단한 행운이라고 본다. 물론 애초의 불행이 마음은 아프지만 그래도 무죄로 풀려난게 얼마나 다행인가. 아마 지금도 억울하게 옥살이 하는분이 어디 한둘이겠는가.

 

아직 그나마 대한민국에 짐승이 아닌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했던 무죄라고 본다.

 

♥♥♥

 

그럼 이들은 왜 이토록 간첩을 억지로 만들고자 했을까?

 

아니, 이보다 앞서 궁금한게 2000년 넘어 간첩이란게 실제 존재하긴 하나?

 

요즘같은 세상에 웬만한 정보는 인터넷에 전부 있을텐데... 간첩이라고 내려와봐야 뭐 하는데? 뭘해야 되는데? 고급정보 얻을려면 공직자로 출세해야 할텐데, 아님 선출직으로 출마라도 해서 당선까지 되야 될텐데... 가능한 일이냐?

 

다시 돌아가서 저들은 왜 간첩을 만들려고 하나?

 

간단하다. 역대 정부를 돌아보면 답이 나온다.

 

김대중, 노무현 시대에 간첩사건. 난 들어본적 없다.

오로지 이런 용공조작 사건은 보수집권시에만 생긴다.

 

"수구보수는 이득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박정희 시절 자신한테 반기드는 세력은 빨갱이, 간첩으로 몰아 즉결처단해버린다.

전두환 시절 자신의 정당성을 인정받기 위해 전라도를 통째로 간첩으로 만들어 버린다.

 

국가가 아닌 자신의 안위가 위태할때 그들은 시선돌리기용 및 국민의 지지를 받으려 간첩사건을 조작한다.

 

이런 70-80년대에나 통하던 방식이 2000년 이후에도 버젓이 행해지고 있다.

 

국정원 댓글사건으로 위기에 몰린 조직이 자신의 존재감(우리 간첩잡는 조직이야. 아직 간첩 많단말야~ 우리 개혁하면 안돼)을 들어내고, 서울시장 선거에 개입할 목적으로(박원순 당선을 막아야 돼~) 서울시에 근무하는 한 탈북자를 간첩으로 조작할려고 했다.

 

아닌가? 누가 아니라고 장담할수 있나? 뻔한거 아냐? ㅋㅋ 아님 말고...^^

 

이런식으로.... 많이도 조작해댔다.

 

 

 

♥♥♥

 

마지막으로...     이영화에 등장하는 악역의 짐승들을 한번 보자.

 

 

유가려양을 폭행했다는 국정원 아줌마.

뻔한 조작서류인거 알면서도 모른척 묵인했던 검사양반.  

대선개입 원세훈 전 국정원장.

간첩조작의 원조 김기춘 전 비서실장.

 

이들은 지금...

 

벌은 커녕

 

떵떵거리고 잘 살고 있다.

 

 

조작했던 국정원 직원들... 선고유예 받았단다.

알고도 기소했던 검사들... 정직 1개월이란다.

원세훈 기껏 2-3년 형으로 모든 죄를 씻어내고 잘 산다.

김기춘은 벌은 커녕 박근혜 덕에 다시 권력의 정점에 올라갔다.

 

이러니 "이게 나라냐?" 라고들 하지.

 

 

최승호 감독이 이장면을 유독 관람객에게 보여주고 싶었던것 같다.

 

감독님 마음이 내마음과 같을것이다.

 

"이새끼들~ 지들 때문에 억울히 희생당한 피해자는 개고생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정작 그 가해자라는 새끼는 사과는 커녕 쳐 웃고있네 ㅆㅂ놈"

 

 

 

문득 유시민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정의가 반드시 이긴다. 나는 이말을 믿지 않는다. 감히 정의가 언제나 이기는걸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주 가끔씩이라도 정의가 승리하는걸 정말 보고싶다."

 

 

 

다른 놈들은 그래살다 죽으라 하고 내 하늘께 이거 하나만 부탁한다.

 

반성없이 쳐웃는 원세훈.

인생 자체가 사회악인 김기춘.

 

이 두인간은 하느님이 절대로 곱게 델꼬가지 말아달라.

반드시 그 업보를 제대로 받을때, 그때 델꼬 가시라.

 

정의란게 존재한다면, 가끔씩이라도 존재한다면, 그 가끔이 이번이 되게 해달라.

 

부탁한다. 하나님.

 

꾸벅.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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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우선 이런 명작을 감히 돈도 안주고 인터넷으로 다운받아본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미안하다. 내가 죽일 놈이다.

 

♥♥

 

 

아무생각없이 토론토 사이트에서 "너의 이름은" 이라는 애니영화를 다운받았다. 평소 만화는 그리 즐기진 않으나... 그닥 다른 볼거리도 없고, 일본내에서 열풍이라는 말도 있고해서 한번 봐봤다. 잼없음 그냥 끄면 되니깐....

 

이후 2시간, 시간이 어찌 흘렀는지 몰겠다. 

 

이만화  진짜 재미있다. 진국이다. 명작이다. 따봉이다.

 

뭐 이런 어처구니없이 잘만든 만화가 다있노?

 

♥♥♥

 

기본적인 영화소개는 검색하면 전부 나오니 패스하고... 여기선 내가 느낀 이영화의 매력만을 평해본다.

 

첫번째 매력 : 이영화. 반전의 매력이 있다. (내가 멍청해서인지 몰라도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이 종종 전개된다.)

 

두번째 매력 : 이영화. 기,승의 앞뒤를 뒤바꿔 놓았다. 그래서 머리 나쁘면 헷갈릴수도 있으니 꼼꼼히 앞장면을 기억해 놓아야 한다. 의외로 이런전개가 무지 맘에 든다.

 

세번째 매력 : 이영화. 엄청 디테일 하다. (초반,중반의 아주 사소한 장면, 대사 모두가 후반부 이야기와 연결되어진다. 가볍게 여긴 장면 하나하나가 전부 이유가 있다.)

감독이 정말 꼼꼼하신가? 아님 천재 인가?

 

네번째 매: 이영화. 아름답고, 신비롭다. (나를 "심쿵" 하게 했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감정이었던가. ^^)

 

이외에 나는 잘 못느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평하는.... 그림체, OST음악... 등등 까지 포함하면.....

 

이영화. 진짜 대박이다. !!!

 

 

꼭 봐라. 두번보고, 소장도 해라. 길이길이 남을 명작임이 확실하다.

 

 

※ 이상. 아직 이 애니를 보지 않은 사람의 흥을 깰수 없어 스포는 생략한 매너있는 영화후기 였다. 끝.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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