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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중국영화 "세이빙 미스터 우" 를 봤다. "해구오선생" 이라고도 불린다는데... (헷갈리게 왜 제목이 두개고? ㅋㅋ)

우선 개인적으로 이영화가 엄청 잼있었던건 아니다. 그럼에도 소개해보는건 이영화가 실제사건을 재구성한 것이라는 이유때문이다.

사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무지 많지만 그중 이영화는 분명 특별하다.

왜?

실제 사건의 주인공이 나오거든... 이런 영화 본적있냐? ㅋㅋ

보통은 내가 꼽은 명장면을 영상으로 올려야 되는데... 이번엔 마지막 실제 사건의 주인공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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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영화소개는 귀찮으니 패스하고, 내가 느낀 후기만 남겨보면....

이 영화의 주된 모티브는 2004년도에 중국 베이징에서 일어났던 영화배우 "오약보" 납치사건 이라는데... 당시 범인의 잔혹함과 오약보라는 배우의 용기가 많은 이슈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사실 정확한건 나도 모른다. 검색해서 자세히 알아볼래도 찾아볼수가 없으니 어쩔수 없다.  오약보라는 배우가 말은 유명하다지만 한국엔 그닥 알려지지 않은 배우였나보다. 사진한장 안나온다. ㅋㅋ

그러나 위 영상에는 실제 "오약보" 라는 배우가 나오니 한번 보길 바란다. ^^

 

이제 영화평을 잠깐 해보면...

줄거리는 검색하면 나오니 패스하고...

이작품은 2004년도 당시 경찰의 사건일지를 토대로 구성한 영화라서 그런지 진행구조가 시간대별로 나뉘어진다. 이런식의 영화를 몇번 본적이 있는데.. 기억은 안나네. 여튼 사건발생 1시간, 3시간, 9시간, 15시간...... 요렇게 진행되어지는데....

분명 실제 사건자체는 무섭도록 잔혹했을 것인데도 불구하고 영화는 약간 코믹하다. 보는 내내 나는 미소를 머금었다. ㅋㅋ

이영화를 누가 각색했는지는 몰라도 대사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대단하다. 진짜 대단하다.

이런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실제 영화도 무거워야 됨에도 불구하고 대사내용이 너무 위트 있다. 그래서 영화가 별로 지루하지 않고 몰입감이 생긴다.

아울러, 긴박감도 나름 갖췄다. 마지막 예정된 시간. 그시간이 다가오면서 피해자도 초조해졌겠지만 보는 나도 초조해 지더라. ㅋㅋ 죽는냐? or 사느냐?

당연히 살았으니 영화로 만들어 졌겠지? 죽었으면 중국 경찰 쪽팔리게 설마 영화로 만들었겠나? ㅋㅋ

마지막으로 한가지 덧붙여 보면...

검색해보면 이영화의 주인공이 유덕화 외...누구,누구 인데... 영화를 다 보고나면 그런생각 안들것 같다. 주인공이란게 어떤 의미를 두느냐에 따라 달라질순 있겠으나, 내가볼땐 유덕화가 주인공은 아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배우가 유덕화라 그가 주인공인가?

아님, 피해자라서 주인공인가?

진정한 주인공을 꼽으라면 누가뭐래도 납치범대장 "왕첸웬" 이다. 난 그리 생각한다. 연기도 잘하고, 비중도 높고, 등등... 그가 이영화의 진정한 주연이라고 본다. ^^ 

왕첸웬. 왕천원이라고도 불린단다. 이번 영화의 보석은 바로 저 배우라 생각함. ^^

여튼, 잔잔하면서도, 무서우면서도, 몰입되는 위트있는 영화를 보고싶다면?

이영화 "해구오선생" 을 한번 보시라. 그리 시간이 아깝진 않을 것이다.

^^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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