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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만 꼽아도 당선된다?"

우리나라 정치지형의 오래된 적폐이며 현 상황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해당 지역의 국회의원들은 지역구민들의 환심을 살 이유가 전혀 없다.
"당" 더 정확히는 공천권에 영향주는 사람에게만 잘 보이면 된다.
공천만 받으면 국회의원 당선이니깐...

이런 비정상적인 권역의 대표적인곳이 모두가 알다시피 경상도와 전라도 인데... 여기선 전라도 특히 광주에 대해 끄적여 보고자 한다.

우선 광주가 특정 정당에게 몰표를 주는것을 난 비난하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도 당연스럽게 생각한다.

나라도 내 주변 사람들이 광주항쟁으로 1번당에게 피해를 봤다면 절대 새누리를 찍을 수는 없었을테니 말이다.
경상도의 묻지마 투표가 문제일 뿐..

여튼, 이렇게 광주가 반새누리 정서로 인하여 민주당에 몰표를 주다보니 부작용이 상당히 심각해졌다.

광주에 깃발 꼽은 국회의원들은 경쟁상대가 없다보니 지역민들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뛸 필요가 없다.
띵까띵까 지역 맹주로 군림하다 아부 잘해서 공천권만 받으면 끝이다.
정권교체? 그닥 관심없다. 안해도 자신들의 기득권은 유지되니 별 의욕없다.

그렇게 이들은 재선-3선-4선-을 별 노력없이 깃발만 꼽은걸로 달성한다.

안철수가 주구장창 하는 말이 바로 이런 엿같은 경우를 빗댄거다.

"반대만 해도 2등이라는데 안주하는 제1야당(더민주)은 무능력하다. 정권교체할 의지도 없고 할수도 없다."

그러면서 제3당으로 수권정당이 되겠다며 국민의당에 지지를 호소한다.

일단 말은 바른말인데...

현재 국민의당에 속한 현역의원들이 누군가?

안철수,천정배,김한길,박주선,김동철,장병완,유성엽,황주홍,임내현,문병호,권은희,전정희,주승용,김관영,김승남,박지원
...... 대부분 호남에 지역구를 가진 깃발꼽은 현역의원들이다.

더 자세히는,

수도권:
1. 안철수(서울 노원병) ,
2. 김한길(서울 광진갑) ,
3. 김영환(안산 상록을),
4. 문병호(부평갑),
5. 신학용(인천 계약갑),
6. 최원식(인천 계양을)
 
전   북:
7. 김관영(군산),
8. 유성엽(정읍)
9. 전정희(익산을)
 
광   주:
10. 천정배(광주 서구을),
11. 김동철(광주 광산갑),
12. 권은희(광주 광산을)
13. 장병완(광주 남구),
14. 박주선(광주 동구),
15. 임내현(광주 북구)
 
전   남:
16. 주승용(여수을),
17. 김승남(전남 고흥군,보성군)
18. 황주홍(전남 장흥군강진군영암군)
19. 박지원(목포)

이중... 내기억에 임내현, 전정희 두명만 공천 못받고 나머진 현역 그대로 공천 받았다.
호남 전체의석수가 28개인데....

또한, 천정배가 민주당을 탈당하며 부르짓었던 광주의 신5적중 세명(김동철,장병완,임내현)도 저기 같이 있다.
적과의 동침인가...

ㅋㅋㅋ

웃길뿐이다.

♥♥♥

다음으로 호남의 민심이반 과정을 살짝 들쳐보자. 내가 뭘 자세히 알겠냐만은 대충 기억나는 순으로 추정해본다.

워낙 정치적으로 타지역의 추종을 불허하는 호남은 경상도 노예들과는 다르게 언제부터인가 깃발만 꼽으면 당선된다는 정치인, 정당에게 상당한 불만을 가지게 된다.

그러다... 2년전.

광주시장으로 안철수의 의사 지인인 윤장현을 전략공천 한다.

당내에서 약간의 반발은 있었겠지만 안철수가 민주당에 대표로 입당한 기념이다 보니 오히려 윤장현을 지지선언까지도 해준다.

이당시 윤장현을 지지했던 현역의원 (강기정,박혜자,임내현,장병완,김동철)이바로 천정배가 비난했던 광주 신5적 이란다. ㅋㅋ

여튼, 이때 호남민심은 좋지않다. 기분 나쁘다.
"ㅆㅂ 또 깃발 꼽는겨? 뭔 경선도 없고 낙하산 내리 꼽으면 끝인겨?"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에서 권은희를 전략공천으로 내리 꼽는다.
당시 말이 많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환영했다. 권은희가 좋았으니깐...^^

어쨌든, 또 호남민심은 좋지 않다.
"요것들봐라. 우리가 경상도처럼 노예들인줄 아나? 계속 전략공천, 낙하산 내리꼽네? 두고보자."

그결과는 아니겠지만 우야둥둥 같은 재보궐에서 몇십년만에 새누리당 이정현이 당선된다.

아무리 재보궐이지만 호남의 불만이 표시됐다고 보는게 맞겠지?

▷▷▷ 요기까지가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체제에서 벌어졌던 일이다.

다시 말하면, 호남의 민심을 역류시켜 놓았던 장본인이 김한길, 안철수 라는거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쟤네들도 안다. 지들이 호남민심을 건드렸음을...

이후...문재인 당대표체제로 바뀌었다.

그러나 호남민심은 단순히 대표한명 바뀌었다고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

그런 광주, 호남을 달래기 위해 문재인은 천명한다.
"전략공천 하지 않겠습니다. 국민께 권한을 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진짜 실천한다.

작년 재보궐선거에서 전략공천 하지 않았다.
경선으로 이름모를 후보(정태호? 조영택?)가 공천되어 졌다.

당시 야권지지자들 입장에선 "뭐 저런 듣보잡들을 공천 했노?" 라는 자조썪인 비난도 했더랬다.

비록 정동영, 천정배의 이탈행위로 선거에서 졌다지만, 후보의 경쟁력이 부족했던것도 사실이다.

문재인이 무슨 생각으로 경선으로 공정하게 후보를 공천했는지는 모르는바 아니나 그어떤 좋은 명분이라도 선거에서 진다면 부질없는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뭐가 옳은건지... 뭐가 더 의미있는건지...
ㅠ.ㅠ

그건글코...

전략공천 해도 지랄
공정하게 경선해도 지랄

ㅋㅋㅋ

천정배 임마는 문재인이 사적공천(자기 공천해줘잉~) 안하고 경선한다니깐 잽싸게 탈당해서 무소속 나온 인간인데...
그래도 광주는 좋단다. ^^

▷▷▷▷▷ 요까지.

광주가 진짜로 화내야될 대상이 누고?

문재인이 몸담은 더민주가?
김한길, 안철수의 국민의당 이가?

국민의당에 그동안 광주사람들이 분노했던 인간들 대부분이 들어가 있는거 아니냐고?

근데...뭐야...

옷 갈아 입고 새로운 정당이라니깐 개혁세력이 된거야?
안에 사람은 똑 같은데?

이번 4.13  총선 광주.

총8개 지역구중...

더민주 ☞ 현역의원 "0"
국민의 당 ☞ 현역의원 "5"

ㅋㅋㅋ

광주 너네들이 분노하던 그 국회의원 그대로야~~
물갈이 하자던 그 국회의원 그대로야~~

이럼에도 너네들은 국민의당에 더많은 지지를 보낸다며?

이말 알제?

ㅎㅎㅎ
딱 이모양이네.

국민의당이 광주 너네들한테 지금 하고 있는 모습이야.

내용물좀 보고 물건 사라.


※ 내가 아직 광주를 가본적이 없어서 그러는데...  혹시 광주엔 얘네들이 많이 사나?  ▽▽▽

미안! Sorry!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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