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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V3백신 앞에 붙었던 이름이라 어렸을때부터 알고는 있었더랬다.

세월이 흘러~~ 잊혀졌던 그이름이 내 기억속에 다시 등장한건....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때였다.


이명박정권의 하~ 수상했던시절.
오세훈의 중도사퇴로 비어있던 서울시장에 출마를 시도했던 "안철수"

당시 지지율 50%를 넘기며 출마만 하면 당선될 상황이었던 그가 뜬금없이 지지율 5%였던 박원순에게 후보를 양보해줬던 사건.

"충격" "신선"

구태했던 단일화 방식에 한획을 그었던 그가 너무도 멋있었다.

"신선한 그가 정치를 하면 좋겠다"

내 기억속 안철수 였다.


자신의 재산이 아깝지않은 사람이 누가있으랴 싶은데...
1500억이라는 재산을 사회환원 하셨다.

"정말 이런사람이 정치해야 한다."

확고한 믿음이 생겼다.


내 바램이 너무 심하게 받아들여 졌는지...단숨에 대통령 후보로 나와버리셨네. ㅜ.ㅜ

개인적으로 누가 좋냐는 호불호를 떠나서..

문재인은 민주당의 경선을 통한 후보이니 함부러 사퇴도 못할것이라고 생각했다.

둘다 후보로 나오면 필패가 분명하니 둘중 한사람이 사퇴해야 한다면?

좋은사람이지만 무소속 안철수님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안철수의 희생은 결코 잊지 않으리라. 다짐도 했다. ^^


서울 노원구에서의 재보궐 선거.

노회찬 전의원의 삼성X파일이 계기가 되어 벌어졌던 선거.

하고많은 고향인 부산지역을 놔두고 하필 이곳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를 두고 수많은 사람들이 비난했지만,
난 이해해주고 싶었다.

서울시장도 양보하셨다.
대통령 후보도 양보하셨다.

뭔가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겠지.
좀 믿어주자. ^^


노원구의 당연한 승리로 정치권에 입문한 안철수.

새정치를 내걸며 김한길 체제의 민주당과 합당을 했다.
그리하여 "새정치 민주연합" 탄생.

원했던 바이다.

아무리 좋은사람이고, 뜻이 있을지라도 세력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수 없다고 보는 나이기에 환영할만한 일이었다.

근데, 먹힌건가? 먹은건가? 는 불확실 하네~


공동대표시절 치루어졌던 선거에서의 참패.
이를 계기로 대표직 사퇴를 했다.

선거가 정당의 핵심가치임을 감안하면 어쩔수없는 일이였다고 본다.
거기다 전략공천의 실패였으니, 당연한 수순이었을 게다.

그래도 이때까지...
난 안철수를 믿었다. 존경했다.

단지 운이 없었을 뿐이라고...

이후...


문재인이 당대표로 선출되었다.

대표직 3개월도 안된 시점부터 내부에서 흔들기 시작한다.

전략공천도 아닌 공정한 룰 에의한 경선으로 치루어진 작은 선거에서 졌다고 마구마구 흔들어댄다.

혁신하겠다는데 자신들 계파에 닥칠 피해가 싫어 더욱더 흔들어댄다.

결국,

문재인은 사무총장 한명도 자신의 사람으로 앉히지 못하는 허울뿐인 당대표가 된다.

이 모든 흔들기에 "안철수" 도 속해있다.

슬프다.

시스템을 개선하여 당의 부패와 계파를 청산하고, 공정한 룰에 의한 공천을 위해 탄생한 혁신위원회.

이곳의 위원장으로 부탁할때는 정중히 거절했던 철수님이...
실컷 만들어놓으니 뒤늦게 다른 혁신을 이야기 하신다.


문재인 + 안철수 + 박원순 의 협력체제로 하자고 해도 거부한다.

이유는 단 하나.

문재인 체제로는 뭘해도 안된다는거다.

그러니, 주구장창 말해왔던 당대표를 새로 뽑자. 그게 혁신이라는 거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게...

"혁신전당대회"


그냥 "전당대회"라고 하면되지...
뭔놈의 앞대가리에 "혁신"을 붙인데?

혁신붙은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대표는 "슈퍼맨" 되는겨?

말장난 하지 맙시다.


총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 전당대회 해서 당대표 새로 뽑고, 대규모 인사이동 하고.....
어느세월에 총선준비 하는데?

문재인 대표가 뭘그리 잘못했는데?

도대체 문재인 아니면 대안은 뭔데?
당신이야? 이미 실패한 당신이냐고?

당신말대로 문재인체제로 이번 총선을 치르면 질지도 모른다.
선거는 한치앞도 모르니깐...

근데 문재인이 없으면?
총선필패다.

지금처럼 끌려내려오듯이 문재인이 대표직 물러나면 총선, 대선.

해보나 마나 필패인거 모르나?

아무리 새누리가 싫어도,
당장 나부터도 등 돌린다.

"문재인 혼자선 안됀다. 그러나 문재인 없이도 안된다." 라는말... 들어봤제?

그리고, 전당대회 VS 탈당.
이런식의 이분법은 하지 맙시다.

당신도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분입니다. 부디 탈당은 하지 마시길 바라며...

같이 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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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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