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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3일 팬더믹이후 두번째 필리핀 출정.

 

나름 고민했다. 저번에 뉴코스트코 호텔에 갔더니 흡연방이 없어 담배필때마다 로비로 내려온다고 얼마나 번거로웠던가. 

이번엔 확실히 담배필수있는 호텔을 예약해야만 한다. 

근데 흡연가능한 호텔을 찾기가 쉽지가 않다. 예약 사이트마다 둘러봐도 항상 호텔 주요사항란에 적혀있는 말이 있다. 

 

"필리핀정부의 강력한 비흡연정책으로 인하여 모든방은 금연입니다."

 

이런 문구가 버젓이 적혀있는데 쉽게 예약버튼을 누를수가 있겠나?

그러나 나의 강력한 흡연의지로 결국 어디가 흡연을 할수있는지 찾아냈다. 하하.

 

발코니. 

 

발코니만 있으면 100프로 흡연가능하단다. 

이제 발코니가 있는 호텔만 찾으면 된다. 

 

마닐라에 꽤 많은 발코니를 포함한 호텔이 있는데, 이번여행에서 내가 선택한 호텔은 버치타워 안의 "리젠시 그랜드 호텔" 이다. 

마닐라에서 가장 높은층의 빌딩이며,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멋진뷰를 가진다는 리젠시 호텔. 

의외로 가격도 저렴하니 고민할필요도 없이 예약완료.

 

6월4일 체크인 했다. 

 

그런데.... 

 

 

이거 뭐냐? ㅋㅋㅋ

 

방이 작은건 그렇다치고, 통로가 좁아서 왔다갔다 무릎을 몇번이나 박았는지 모르겠다. 

샤워실의 물나오는곳은 붙박이라 음부나 엉덩이 씻을려면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개미새끼들 몰려다니는건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을정도로 많이들 돌아닌다. ㅆㅂ (맥도날드 스파게티 사서 먹다가 개미들 기어올라 중간에 버렸다.)

 

흡연좀 편하게 할려다 여행 망칠수도 있는 호텔임. 조심! 또 조심! (디파짓 있음)

 

@@@@@@@@@@@@@@@@@@@@@@@@@@@@@@@@@@@@@@

 

너무 야박한 호텔평인것 같아 장점도 하나 적어주면...

 

호텔출입시 방키로 통제함. 방키없으면 아예 출입구부터 못들어감. 안전에는 좋은것 같음. ^^

 

층이 높다보니, 뷰는 정말 좋다. ^^

 

!!!!!!!!!!!!!!!!!!!!!!!!!!!!!!!!!!!!!!!!!!!!!!!!!!!

 

다음 방문시 흡연호텔 정보를 찾다보니, 리비에라 호텔도 흡연가능하다는 풍문이 들린다. 발코니가 없음에도 흡연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 

 

7월1일 확인해본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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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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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한대 피고 이어서 끄적여 본다.

별거아닌 내용을 너무 질질끄는것 같아 자괴감이 들긴하지만... 뭐 어때 어차피 저품질 블로그인걸 ㅋㅋ

그냥 내기억의 기록차원에서 남겨본다. 치매걸렸을때 읽어봐야지. ^^

 

한두달에 1번 필리핀 3박4일 일정으로 다니면서 내가 마사지를 얼마나 받았는지 계산해봤다. 

한번갈때 특별한 일정이 있지않는한 하루1번은 받았으니, 지난 십수년간 수백번 정도 받았을거다. 

만족스러울때도, 불만이었을때도 있었지만, 대부분 그냥 싼맛에 만족하는척 넘어갔었다.

 

이런내가 지금까지 마사지관련 컴플레인을 딱 2번했다. 그중 하나가 직전 포스팅의 마사지사이고, 이번엔 그 나머지 마사지사의 후기를 써보고자 한다.

 

우선 불만스런 마사지를 기억해보기전에 아직도 잊지못하는 마사지를 기억해본다. 이유는 업체가 동일하기 때문이다. 

같은 업체의 극과극의 후기. 

시작해본다. 

 

 

여행을 가서 마사지를 부를때 난 주로 기존에 이용하던 업체를 활용한다. 어차피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때문이다. 굳이 내게 엄청난 불만족을 선사하지 않았던 마사지라면 꾸준히 이용한다. 다만, 그런 마사지업체가 내 핸폰에 꽤 많이 저장되어있다. ^^

 

그런데 그날은 처음 접하는 업체였다. 어딘가에서 좋다는 후기를 보고 기억해놓았던곳. 

불렀다.

그리고 천국을 느꼈다. 

 

여기는 다르네..... 그동안 불러봤던 그 어떤 마사지와 차원이 다르네. 

그렇게 느꼈던 핵심은 2가지였다.

1. 엉덩이(똥꼬)를 애무해주네? ㅋㅋ 사타구니 브이라인도 느낌 팍팍들게 해줘서 고마웠는데 엉덩이까지... 뭐 이런 마사지가 다있노? 처음봤다 이런곳. 그동안 수백번중에 처음봤다. 쏙쏙? 그딴거 뭐할러 하는지 이런 마사지면 천국을 방문할수 있는것을.... 

2. 너무 만족스러워 자린고비인 내가 팁까지 챙겨줄려고 돈까지 꺼냈음에도 여자가 받질 않는다. 규칙이 그렇다며 안받는다. 뭐 이런 손님만 생각하는 악질업체가 다있노? ㅋㅋ 게다가 서비스만족표같은걸 체크해달란다. 아마도 그표의 체크점수에 따라 마사지사의 평점이 매겨지나보다. 물론 나는 모든체크에 대만족을 해드렸지.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녀가 생각났고, 수년이 흐른 지금도 그녀가 생각난다. 

내생에 최고의 마사지. 이런 마사지 어디 또 없나? 

 

시간이흘러... 다음달 필리핀 방문. 

출발전부터 이 마사지업체를 또 이용해야지라는 굳은 결심을 가졌으나, 막상 도착해서 카지노에서 놀다보니, 마사지고 뭐고 게임에 빠져 몇날며칠을 허비하게 됐다. 결국 여행 마지막날 대부분의 돈을 잃고나서야 정신이 번쩍 든다. 

어~ 마사지 받아야 되는데... 

 

그렇게 귀국전날 부른 동일업체의 또다른마사지녀.

 

마사지를 받는중... 계속 그순간을 기다린다. 사타구니 브이라인과 엉덩이.... 

그러나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그부위의 마사지를 안한다.

이러다 계약된 시간이 끝날것 같은데... 원하는 부위의 마사지가 없다. 

음...

용기내어 물어보고 싶었지만, 할수가 없다. 영어를 모른다기 보단 어떻게 똥꼬마사지를 부탁한단 말인가. 

 

사람심리가 웃긴게... 내가 당연히 누렸어야할 권리의 쾌락을 상대방이 해주지 않았을때 그녀는 내게 최악이 된다. 

평소같았으면 별 문제없이 넘어갔을 마사지인데...

마사지 그정도면 보통 다 만족할거고, 나도 그랬을 건데... 

비교대상이 되버리니 이번 마사지는 최악이 되어버린것이다.  

 

뭔가 꼬투리를 잡고싶어진다. 

비록 엉덩이 마사지를 부탁할 용기는 없으나, 무언가 당신이 잘못하고 있음을 지적해주고 싶다. 

전립선 마사지가 시작된 순간. 동해물과 백두산을 되뇌인다. 그녀가 쉽게 오늘일을 끝내게 도와줄순 없으니 말이다. 

그렇게 시간을 질질 끌다보니, 그녀도 짜증이 나나보다. 

"왜 아직 아니에요?"

그녀의 투정어린 말과 행동을 느끼니 동해물과도 필요없이 사정이 안된다. 나도 기분이 나쁘다. 

"힘들면 그만하고 그냥 가라"

그녀도 뭔가 나의 불쾌감을 느꼈는지 좀더 열심히 주물러 준다. 그럼에도 결과치가 안나오는 나. 

이미 정신이 붕괴된 상태인지 해도해도 안된다. 

이젠 나도 힘들다보니, 그녀에게 괜찮다며 돈을주고 돌려보낸다.

 

그리고 혼자있는 호텔방안... 곰곰히 되새겨본다. 

지난번의 천국은 그녀만의 특별한 기술이였나? 원래 사람마다 다른가?

아닐텐데... 그동안의 경험상 마사지업체의 공통된 분모라는게 있는데... 대부분의 마사지스킬은 업체마다 다르지만, 같은업체는 비슷하던데... 

항상 결론은 내 유리한쪽으로 끝맺음을 하게 되는법. 

 

마사지업체에 카톡을 남긴다.

"아니. 마사지가 뭐 그런교? 왜 지난번하고 이리도 다른교? 실망입니다."

 

돌아오는 답변이...

"손님이 만족하지 않으셨다면, 돈은 받지 않겠습니다."

 

이건 또 뭥미? ㅋㅋ

 

출장마사지 사장들은 다들 이런 좋은 마인드인거야? 

 

분명 업체의 잘못보다는 나 혼자만의 착각이 문제인건데... 돈을 안받겠다니... 

 

이미 돈을 줬다고 하니, 다음 방문시에 무료로 해준단다. 그러나 다음이란건 내게 없다. 그때되서 어찌될지 누가 알겠나? 넌지시 물어본다.

"다음은 언제될지 모르고, 지금은 늦었으니, 아침에 마사지사 보내달라"

알겠단다. ㅋㅋ

 

그렇게 한번더 마사지를 받고 귀국했던 기억이 난다.

 

******************************************

 

 

출장마사지 1, 2를 끄적이며 내가 하고싶은 말이 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컴플레인 2번의 경험을 하고나서 내가 느낀건... 

출장마사지업체 한국사장님들이 손님들의 만족도에 꽤 많이 신경쓰는구나.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가보다. 

아울러,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대부분 한국 사이트, 카페에서 홍보하다보니 후기에 상당히 민감하시구나.

당장의 손해보다는 손님의 비위를 맞추는것이 훨씬 이득이라는걸 체감하신게 있구나. ..... 라는걸 느낌.

 

그렇다고 내가 이런걸 악용할만큼 진상은 아니니, 사장님들 걱정은 마시길 바람. ^^

 

 

https://youtube.com/shorts/mW652W10d80?feature=share 

 

 

2022년 6월3일 내일. 또다시 마닐라 들어갑니다. 

진상짓 없이 출장마사지 잘 이용하겠습니다.

 

이상. 기록 끝.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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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났다. 예전에 내가 경험했던 마사지...

시원했다? 안락했다? 이뻤다? 화끈했다? .... 이런걸 이야기 하고자 하는게 아니다. 

내가 느낀 그 시스템과 마인드를 끄적여보고자 한다.

 

예전에 한번 포스팅했던글중 필리핀 마사지 종류에 관한게 있다. 

저렴한 길거리 마사지부터~ 호텔마사지까지... 개인적으론 저렴한걸 선호하지만, 취향은 제각각이니 호불호는 갈릴거라고 본다. 여튼, 오늘 이야기 하고자하는 마사지는 그중간에 위치한 한국인사장의 불법 출장마사지이다. 

 

불법? 불법이라고 하니 뭐 거창한것 같긴한데, 그냥 세금안내고 장사하니깐 불법이라는거다. 한국인이 필리핀에서 마사지영업하며 세금내고싶어도 낼수나 있겠나? ^^

 

 

보통 출장마사지의 대부분은 전립선 마사지도 포함된다. 

간혹 광고에 그런홍보가 없더라도, 마사지사를 만난상황에서 엑스트라를 원하면 100이면 100 거기에 응한다. 걔들도 부수입을 원하기 때문일거고, 한국인사장도 그런거에 이러쿵 저러쿵 할필요가 전혀없기 때문일거다.

 

어쨋건, 대부분 이 전립선 마사지도 포함되다보니, 얘네들 마사지녀들이 간혹 정작필요한 마사지는 설렁설렁 대충하고 오로지 물빼는거만 집중할때가 있다. 손님이 그것만 원한다는 착각일까? 아님 피곤해서? 뭐든 손님은 그것만을 원하진 않을거라 본다. 특히 나는 허리가 좋지않아 마사지 그자체의 필요성이 높다. 

 

그런내게 있었던 일이다.

 

필리핀 여정을 모두 마친 마지막날. 카지노에서 돈을 전부 잃은후 허탈한 마음으로 돌아온 숙소. 주머니안에 남은돈은 2000페소. 일부러 마사지 받기위해 남겨둔 돈이었다.

새벽2시쯤 1300페소짜리 전립선 출장마사지를 불렀다.  

이후 도착한 마사지녀의 마사지..... 형편없다. 하는둥 마는둥 등때기에 손만 얹어놓고 크림바르듯 문지르고만 있다. 

안그래도 카지노에서 돈잃고 짜증난 상태인데, 그녀까지 이리도 날 홀대하는게 화가난다. 하지만 필리핀에서의 분노는 나에게 결코 이롭지 않다는걸 아는 내가 뭘 어쩌랴 싶은데... 해도해도 너무한다. 피로가 풀리기는 커녕 화만 돋구는 그녀. 

 

내가 조용히 물어봤다. 

"오늘 손님 많이 받았냐?"  손님 많았다고 한다.

"그래도 너무하지 않냐? 마사지 흉내라도 좀 내주라"  힘들다고 한다.

 

ㅆㅂ 내가 니 힘든것까지 고려하며 마사지를 받아야 겠나 싶은 마음에 폭발했다. 

 

벌떡일어나 핸폰의 카톡을 켠다. 출장마사지 부를때 연결됐던 매니저인지 사장인지에게 톡을 남긴다. 

"저기요.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니요? 마사지를 뭐 이딴식으로 하는교? 내 아직 전립선은 안받았으니깐 마사지 비용 500페소만 줄테니 그렇게 아시오"

 

그당시 내 생각에 매니저가 "알겠다"고, 또는 "아무리 그래도 계약된 돈은 주셔야지요" 등등의 답변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뜻밖의 답이 돌아온다.

"사장님~ 돈은 됐습니다. 저희는 사장님의 기분을 망가뜨린게 더욱 죄송합니다. 돈은 됐습니다."

?????

뭥미?

 

뒤에 나눈 대화에서 난 그 이유를 알수있었다. 

 

마닐라에 출장마사지 업체가 많다보니, 서로 경쟁이 치열하단다. 거기에 주 고객이 한국사람이고, 홍보를 한국 사이트, 카페에 하는데... 그곳에 후기하나라도 잘못 올라왔다간 망하는건 한순간이라는 거다. 

 

물론 나는 그런 오지랖적인 후기를 쓰지 않지만, 얘네들이 그걸 미리 예측할수는 없었겠지. ^^

 

여튼, 돈안줘도 된다기에 똥밟은셈치고 마사지녀보고 그냥 가라고 할려는데... 그녀가 전화를 받는다. 안봐도 알겠다. 그 사장이다. 둘이 뭐라뭐라 이야기 하는데 알아듣진 못했다.

 

통화후 그녀가 내게 부탁한다.

사장한테 화풀었다고, 이제 괜찮다고, 만족한다고... 등등을 이야기 해달란다. 안그럼 해고된다고. 

나에게 소홀히한 그녀가 괘씸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내가 그녀의 밥줄까지 끊을순 없는거 아닌가베? 

다시 사장한테 톡을 남겼다. "괜찮다고, 내가 과민반응한거라고, 그녀 잘못없다고....남은 마사지 받고 돈 지불하겠다고..."

 

사장은 계속 돈은 괜찮다고, 안주셔도 된다고 이야기 하긴 했으나, 뭐 그거 얼마나 된다고...

여튼, 대충 그렇게 대화를 마무리 짓고, 그녀에게 사장한테 말 잘해놨다고 걱정하지 말고, 남은 마사지나 열심히 해라고 말한후 침대에 누웠다.

 

이후.... 뜬금없이 그녀가 옷을 벗는다. 이어지는 애무... 그리고 또 이어지는 쏙쏙! 

자연스레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면서도 머리속엔 온갖 잡생각이 든다. 

"쟤가 갑자기 왜 저러나? 마사지 하랬더니 뭐하는겨? 고마워서 그런가?...?"

뭐든 나야 뭐... 감사하지. 

 

1300페소짜리 전립선마사지를 받을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쏙쏙까지 진행되 버린 이상황. 

돈이 문제가 아니라, 가성비면에서 의외의 수확이라 나름 만족스러웠다. 

 

 

생각나는데로 쓰다보니, 글의 목적이 삼천포로 빠지는듯 하네. 하고싶은 말이 정확히 있는데... ㅜ.ㅜ

그건 다음 포스팅으로....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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