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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달러가 강세라지?

경제1도 모르는 내가 달러가 오르던, 내리던 신경쓸일이 있겠나 싶은데....

그런 내가 오늘 몇마디 끄적여 봐야겠다.

 

문재인 정부때 통화스와프란걸 미국과 체결해서 달러의 변동을 최소화 시켰다고 알고있다. 작년까지 그렇게 유지되다 계약이 만료되 끝난걸로 알고있는데... 정확한게 아닐수도 있다. 내가 원체 경제쪽으론 무지하니 말이다.

 

여튼, 그런상황이라고 알고있는데... 올해들어 달러가 요동치니 윤석열정부가 통화스와프를 다시 체결할려고 했다네? 

근데, 결국 물거품이 되었단다. 

러시아 관련 유가 상한선인가 뭐시긴가는 미국의 의도대로 들어줬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우리에게 혜택을 주지 않은거지. ㅜ.ㅜ 

 

뭐 윤정부가 하는일이니 그러려니 한다. 외교에서 주거니 받거니는 온데간데 없고, 주구장창 주기만하고 받는건 도대체 뭔지 알수가 없는 이놈의 정부. 욕하기 시작하면 끝도없을테니... 이쯤하고.... 

 

그럼 이 결과가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뭘까? 한번 생각해봤다. 

 

 

내가 필리핀을 왔다갔다 한지가 언~ 7년이 다되간다. 

그동안 갈때마다 달러를 교환해서 현지 페소로 교환해 사용했는데...

 

내기억속의 달러 환율은 대체로 1120원~1190원 사이였더랬다. 은행에서 우대받아 실제로 교환한 비율이 저정도였던거지. 십원단위는 교환할때마다 수시로 바꼈지만, 백원단위는 바뀐 기억이 없다. 

 

그러다... 이번 팬더믹 이후 첫 필리핀 방문한시점. 즉 올 4월달에 오랜만에 달러를 교환하러 갔을때 아마 1200원대 였었지 싶다. (정확한건 아님. 기억이 가물가물~) 

그당시만해도 2년만에 달러교환이라 비교대상을 찾지못해 그러려니 넘어갔는데... 

이후 6월달 필리핀 방문시 달러를 바꾸러 갔더니 우대받아도 1290원이더라. ㅜ.ㅜ

보통 한번 방문할때 2000달러를 교환하니, 예전과 비교해 20~30만원을 더 쓰게 되는거지.

 

근데... 며칠전까지 난 이런걸로 윤정부를 비난하지 않았다.  

세계적인 위기라잖아, 달러가 전세계적으로 강세라잖아. 

아무리 윤석열이 밉고, 역겨워도 세계적 추세가 그렇다는데... 욕하기엔 넘 무지스럽잖아. 

 

게다가, 막상 오른달러를 교환해서 필리핀 페소로 바꿔보면... 페소도 엄청 많이 받거든. 

예를들어, 팬데믹전에 100달러당 5000페소였다면, 요즘은 100달러당 5500페소를 주거든. 

그럼 조삼모사 아니겠냐? 어차피 원하대비 페소로는 예전이랑 별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윤씨를 비난할수 없었지.

어제까지는....

 

근데 내가 가만히 생각해봤다. 경제에 무식한 내가 나름대로 생각해봤다.

이번 통화스와프를 체결하지 못한결과를 보며 생각해봤다. 

 

만약 대한민국이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면? 

그래서 달러강세를 한국이 막았다면? 

그렇다면 필리핀의 달러환율도 달라질까?

 

아니지 않나? 

 

필리핀이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할일도 없을테고, 그들은 그들 나름의 이유가 있어 달러대비 페소가 높을터인데, 굳이 대한민국이 달러가격을 내렸다고 해서 필리핀이 환율을 조정할수는 없는거 아닌가베? 

 

아니야? 

내가 무식해서 엉뚱한 생각을 한거야?

아무리 생각해봐도 필핀과 대한민국의 달러가 굳이 연동될리가 없는것 같은데... 

 

여튼, 내생각이 맞다는 전제하에... 

윤씨의 무능이 결국 돌고돌아 나한테 온거잖아.

윤씨덕에 내가 지금 월1회 방문인 필리핀에 월20~30만원씩 달러바꾸는데 더 쓴다는 거잖아. 

 

ㅆㅂ

 

하여튼, 저런걸 뽑은 인간들은 ㅈ잡고 반성해야 한다.

무식하고, 무능하고, 범죄집안에, 내로남불에, 검찰공화국, 나가요...등등..  대선때 몰랐나? 눈에 확연히 보이더만... 

 

도박하고, 기집질하고, 경제관념없는 나같은 루저도 일찌감치 알던 윤씨를 너네들은 몰랐냐? 이제서야 후회하는 등신들... 나보다 더 등신같아서 자존감은 올라가네. 

 

쓰다보니 열받네. ㅆㅂ  내돈 내놔 이 문디 정부야~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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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으로 가기 몇일전 뜬금없이 팬데믹전에 알던 여자아이에게 메세지가 왔다.

"i miss you"

뻔하고 흔한 메세지. 

 

이번여행에 나름 계획이 있는 나인데... 굳이 그애를 만날필요가 있을까 싶긴 했지만, 워낙 오랜만이라 친구로서 한번 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 답변을 주고받았다. 

이런저런 이야기 도중 하트모양의 목걸이를 갖고싶다기에 호구될지도 모르지만 하나 준비해 두고....

 

필리핀 출발~~~

 

도착한 순간부터 그녀의 메세지가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어디냐?

언제볼거냐?

호텔이 어디냐?

지금 한가하니 빨리보자....

등등...

 

근데.. 내가 지금 그애 만나는게 중요하겠나? 카지노 게임이 내게는 훨~씬 중요하고, 잼있다.

 

슬쩍 모르는척.. 인터넷 안되는척 그녀의 메세지를 모두 쌩깐후 게임에 집중. 결국 패한후... 호텔에 돌아온 나는 그제서야 그녀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제 호텔도착! 봅시다요~ "

 

그렇게 만난 그녀. 

예전보다 더욱 못생겨진것 같다. 그사이 애도 한명 추가되어서 그런지 뱃살도 장난 아닌 그녀. 

실망했지만, 어쩌랴 이미 만난걸... 

 

나름 예전 추억을 공유하며 술한잔, 두잔 하다보니 슬슬 취기가 올라온다. 전날 잠도 못자고 슬롯머신만 주구장창 돌린 효과가 이제야 오는걸게다. 

 

그렇지만...

피곤함에 지쳤지만, 할건 해야했다. 목걸이 가격은 해야할게 아닌가벼? 

정신력으로 버티며, 간신히 마무리를 하고 세상모른 잠에 빠진지... 세시간쯤 흘렀을까?

 

그녀가 나를 깨운다. 

연예인급 여자라도 단잠을 깨우면 싫을텐데... 못난 그녀가 나의 단잠을 깨운다. 

그러고는 하는말이...

 

"아이먹일 밥이 없다. 분유도 없다. 돈을 달라."

 

뻔한 레파토리... 자주듣던 돈타령이다. 

목걸이로 퉁치나 싶었는데...

 

뭐 까짓 주면 그만이긴 한데... 타이밍이 너무 안좋다. 

잠이 너무 온다. 계속 자고 싶다. 

돈줄려면 일어나서 금고를 열어야 하는데... 그런게 너무 귀찮다. 

 

내가 말했다.

"잠좀자고 줄께. 일어나면 줄께. 잠좀 자자. 잠좀 자게 해주라."

 

한 이십여분 그런식으로 실랑이를 했던것 같다. 그러다 결국 그녀가 직장때문에 포기하고 먼저 나가게 됐는데....

 

이후... 이런 문자가 날라왔다. 

 

 

 

 

 

 

ㅆㅂ

 

내가 쟤한테 뭘그리 잘못했나 싶다. 

돈 안줬다고 저런말까지 들어야 하나 싶긴한데... 뭐 필리핀이니 그러려니 한다.

 

하지만...

 

기분은 더럽더라. 

 

그녀의 말처럼 안되기 위해 앞으론 좀더 노력하며 살아야 겠다. 

 

 

슬롯머신을 끊어야 되나? ㅜ.ㅜ (링크)

 

https://youtu.be/6uYbi1J-R0Q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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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을 다니다보면 일명 빠끌라 라고 불리는 트렌스젠더들을 자주 볼수있다. 처음 볼때는 신기했지만, 자주보다보면 익숙해지기 마련... 그러나 난 아직도 정확히 성별을 맞출능력은 안된다. 그러다보니 간혹 실수를 하기도 함. ㅜ.ㅜ

여튼, 그간 필리핀을 다니며 지켜본 결과 난 2종류의 빠끌라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번째 빠끌라 = 본인이 여자라고 생각은 하지만, 아직 외형적으로 수술을 받지 않은상태. 이런분은 누가봐도 빠끌라인줄 안다. 내 첫 필리핀 방문시에도 알았다. 개인적으로 트렌스분들을 존중하지만, 나의 성정체성이랑은 맞지않는 관계로 피해야할 상대인데... 구분하기 쉬워 어렵지 않게 피해다닌다.

 

두번째 빠끌라 = 위아래 모두 수술을 완료한 상태. 이런분이 메이크업까지 했다면? 웬간해선 구별하기 힘들다. 오죽하면 남자라면 극혐을 하는 내가 두번이나 이분들과 뜨거운 밤을 보냈겠는가. ㅜ.ㅜ

게다가 필리핀만인지는 모르겠으나, 빠끌라가 일반여자들보다 이쁘다. 많이 차이나게 이쁘다. 이제는 오히려 너무 이쁘면 트렌스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쨋건, 제목처럼... 그럼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별할려면 어찌해야 하나?

내 경험을 살려 지극히 개인적으로 내생각을 읊어보면 다음과 같다.

 

1. 키가 좀 큰데? 싶으면 의심해야 한다.

(필핀여자들 평균키가 150 언저리이다. 남자들이 좀더 큰걸 감안해서 160 넘으면 의심해야 한다.)

 

2. 얼굴화장이 짙은데? 싶으면 의심해야 한다.

(남자가 여자처럼 보이기위한 변장이다 보니, 분가루를 짙게 바르는 경향이 있다고 난 생각한다.)

 

3. 손이 큰데? 싶으면 의심해야 한다.

(동물이나 인간이나 숫컷의 손이 크다. 게다가 손은 굳이 수술하지 않는다.)

 

4. 목소리가 허슥한데? 싶으면 의심해야 한다.

(성대수술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만났던 두번의 빠끌라 모두 목속리가 허슥했다. 감출려고 일부러 그러는지 원래 목소리가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필여자 특유의 땍땍 거리는 소리가 아니라면 의심해보는게 낫다.)

 

5. 위 4가지 이외에도 많겠지만... 마지막으로 확실히 느끼는 빠끌라는 블로우잡을 잘한다. 그럼 의심해봐야만 한다.

블로우잡? 일명 추파춥스라고도 하겠지? 호텔안에서 거사를 치르기전 이 블로우잡 단계에서 일반적으로 느끼지 못했던 경험이 든다면? 과도한 소리를 동반한 블로우잡이라면? 목적달성하지말고 그냥 보내도록 해라. 빠끌라일 확률 99프로다.

그냥 보내길... ^^

 

이상.

 

추가로 퀴즈하나 내봄.

 

아래 사진중 빠끌라는 누구일까요?

 

왼쪽?   오른쪽?

 

 

.

..

.

.

 

.

.

.

.

.

.

정답은...

.

.

.

.

.

.

 

둘다 빠끌라.

 

 

 

 

 

난 처음에 왼쪽만 트렌스인줄 알았다. 여자애랑 빠끌라랑 친구로서 술먹으로 왔구나 싶었는데... 나랑 같이 술먹던 바바애가 둘다 빠끌라라고 얘기해주더라.

 

그만큼 필리핀 가도 아직도 구별을 못한다. 내눈은 동태눈인갑다.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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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났다. 예전에 내가 경험했던 마사지...

시원했다? 안락했다? 이뻤다? 화끈했다? .... 이런걸 이야기 하고자 하는게 아니다. 

내가 느낀 그 시스템과 마인드를 끄적여보고자 한다.

 

예전에 한번 포스팅했던글중 필리핀 마사지 종류에 관한게 있다. 

저렴한 길거리 마사지부터~ 호텔마사지까지... 개인적으론 저렴한걸 선호하지만, 취향은 제각각이니 호불호는 갈릴거라고 본다. 여튼, 오늘 이야기 하고자하는 마사지는 그중간에 위치한 한국인사장의 불법 출장마사지이다. 

 

불법? 불법이라고 하니 뭐 거창한것 같긴한데, 그냥 세금안내고 장사하니깐 불법이라는거다. 한국인이 필리핀에서 마사지영업하며 세금내고싶어도 낼수나 있겠나? ^^

 

 

보통 출장마사지의 대부분은 전립선 마사지도 포함된다. 

간혹 광고에 그런홍보가 없더라도, 마사지사를 만난상황에서 엑스트라를 원하면 100이면 100 거기에 응한다. 걔들도 부수입을 원하기 때문일거고, 한국인사장도 그런거에 이러쿵 저러쿵 할필요가 전혀없기 때문일거다.

 

어쨋건, 대부분 이 전립선 마사지도 포함되다보니, 얘네들 마사지녀들이 간혹 정작필요한 마사지는 설렁설렁 대충하고 오로지 물빼는거만 집중할때가 있다. 손님이 그것만 원한다는 착각일까? 아님 피곤해서? 뭐든 손님은 그것만을 원하진 않을거라 본다. 특히 나는 허리가 좋지않아 마사지 그자체의 필요성이 높다. 

 

그런내게 있었던 일이다.

 

필리핀 여정을 모두 마친 마지막날. 카지노에서 돈을 전부 잃은후 허탈한 마음으로 돌아온 숙소. 주머니안에 남은돈은 2000페소. 일부러 마사지 받기위해 남겨둔 돈이었다.

새벽2시쯤 1300페소짜리 전립선 출장마사지를 불렀다.  

이후 도착한 마사지녀의 마사지..... 형편없다. 하는둥 마는둥 등때기에 손만 얹어놓고 크림바르듯 문지르고만 있다. 

안그래도 카지노에서 돈잃고 짜증난 상태인데, 그녀까지 이리도 날 홀대하는게 화가난다. 하지만 필리핀에서의 분노는 나에게 결코 이롭지 않다는걸 아는 내가 뭘 어쩌랴 싶은데... 해도해도 너무한다. 피로가 풀리기는 커녕 화만 돋구는 그녀. 

 

내가 조용히 물어봤다. 

"오늘 손님 많이 받았냐?"  손님 많았다고 한다.

"그래도 너무하지 않냐? 마사지 흉내라도 좀 내주라"  힘들다고 한다.

 

ㅆㅂ 내가 니 힘든것까지 고려하며 마사지를 받아야 겠나 싶은 마음에 폭발했다. 

 

벌떡일어나 핸폰의 카톡을 켠다. 출장마사지 부를때 연결됐던 매니저인지 사장인지에게 톡을 남긴다. 

"저기요.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니요? 마사지를 뭐 이딴식으로 하는교? 내 아직 전립선은 안받았으니깐 마사지 비용 500페소만 줄테니 그렇게 아시오"

 

그당시 내 생각에 매니저가 "알겠다"고, 또는 "아무리 그래도 계약된 돈은 주셔야지요" 등등의 답변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뜻밖의 답이 돌아온다.

"사장님~ 돈은 됐습니다. 저희는 사장님의 기분을 망가뜨린게 더욱 죄송합니다. 돈은 됐습니다."

?????

뭥미?

 

뒤에 나눈 대화에서 난 그 이유를 알수있었다. 

 

마닐라에 출장마사지 업체가 많다보니, 서로 경쟁이 치열하단다. 거기에 주 고객이 한국사람이고, 홍보를 한국 사이트, 카페에 하는데... 그곳에 후기하나라도 잘못 올라왔다간 망하는건 한순간이라는 거다. 

 

물론 나는 그런 오지랖적인 후기를 쓰지 않지만, 얘네들이 그걸 미리 예측할수는 없었겠지. ^^

 

여튼, 돈안줘도 된다기에 똥밟은셈치고 마사지녀보고 그냥 가라고 할려는데... 그녀가 전화를 받는다. 안봐도 알겠다. 그 사장이다. 둘이 뭐라뭐라 이야기 하는데 알아듣진 못했다.

 

통화후 그녀가 내게 부탁한다.

사장한테 화풀었다고, 이제 괜찮다고, 만족한다고... 등등을 이야기 해달란다. 안그럼 해고된다고. 

나에게 소홀히한 그녀가 괘씸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내가 그녀의 밥줄까지 끊을순 없는거 아닌가베? 

다시 사장한테 톡을 남겼다. "괜찮다고, 내가 과민반응한거라고, 그녀 잘못없다고....남은 마사지 받고 돈 지불하겠다고..."

 

사장은 계속 돈은 괜찮다고, 안주셔도 된다고 이야기 하긴 했으나, 뭐 그거 얼마나 된다고...

여튼, 대충 그렇게 대화를 마무리 짓고, 그녀에게 사장한테 말 잘해놨다고 걱정하지 말고, 남은 마사지나 열심히 해라고 말한후 침대에 누웠다.

 

이후.... 뜬금없이 그녀가 옷을 벗는다. 이어지는 애무... 그리고 또 이어지는 쏙쏙! 

자연스레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면서도 머리속엔 온갖 잡생각이 든다. 

"쟤가 갑자기 왜 저러나? 마사지 하랬더니 뭐하는겨? 고마워서 그런가?...?"

뭐든 나야 뭐... 감사하지. 

 

1300페소짜리 전립선마사지를 받을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쏙쏙까지 진행되 버린 이상황. 

돈이 문제가 아니라, 가성비면에서 의외의 수확이라 나름 만족스러웠다. 

 

 

생각나는데로 쓰다보니, 글의 목적이 삼천포로 빠지는듯 하네. 하고싶은 말이 정확히 있는데... ㅜ.ㅜ

그건 다음 포스팅으로....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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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초 필리핀을 다녀온후 뒤늦게 기억을 더듬어 본다.

출발전 이런저런 계획을 세웠더랬다. 비록 대부분의 시간을 카지노에서 보내겠지만, 틈틈히 할건 해야 하니깐 말이다.  

대충계획은 이랬다.

 

* 하루에 2번은 꼭 마사지 받자!

* 페이스북으로 알게된 여자애들 만나보자!

* 하루 두끼는 꼭 챙겨먹자!

 

별것아닌 저정도 계획을 실행하는게 뭐 어렵겠는가 싶은데... 난 결국 지키질 못했다. 

사람심리상 무언가를 탓하고 싶은맘은 굴뚝같으나, 모든게 내탓이다. 

그러나 굳이... 굳이 뭐때문에 실패했다고 한다면....

 

이 여자애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22살 싱글맘이다. 

 

왜 이여자애 때문인가? 그건 뒤에 이야기 해보고 우선 펜데믹 이후 첫 필리핀 출정기를 끄적여 보겠다. 

 

나의 여행패턴은 항상 일정하다. 펜더믹 전이나 후나 달라진건 없다. 3박이던, 4박이던, 첫날밤은 항상 카지노다. 굳이 늦은밤 도착해서 호텔에서 잘 이유가 없다는게 내 생각이다. 어차피 호텔예약해도 짐만풀고 카지노에 달려갈 나란걸 알기에 방필 첫날의 호텔방은 내겐 아무 의미없다. 

다만, 평균 12시간 이상을 카지노에서 보내야 하기에 피로도와 금전적 희생이 따를뿐이다. 

 

그날도 그랬다.

 

오후 10시에 마닐라 도착 - 11시쯤 오카다 카지노 도착 - 다음날 오후 1시에 호텔이 있는 말라떼로 고고~

장장 14시간 가량의 게임의 결과는 처참했고, 내몸도 처참한 상태로 호텔에 도착한 나는, 내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제일먼저 마사지부터 불렀다. 하루 두번의 마사지를 위해서는 시간이 촉박하다. 

 

시원한 마사지, 야릇한 마사지, 이후 엑스트라 마사지까지 모든게 만족스러웠다. 그때 까지는....

 

몸의 피로가 풀리자 잠이온다. 그러나 나의 소중한 시간을 그깟 잠따위에 허비할순 없다. 한국에서 잠 지겹도록 자니깐 여기선 참아야 된다. 억지로 잠기는 눈을 부릅뜨며 페이스북으로 연락하던 여자애와 챗팅을 했다. 

 

나 도착했다. 언제올거냐? 어디로 올거냐? 몇시에 볼거냐? ... 

 

시간과 장소가 정해지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그녀를 만나러 나갔다. 

여기서 잠깐. 

 

내가 보기로 약속한 여자애가 4명이었다. 그중 첫날 난 위의 아이를 선택했다. 

제일 어리고, 이뻐 보였으니깐 제일 먼저 만나보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냥 뿐이었다. 

 

다음을 기약해본다. 

 

!!!!!!!!!!!!!!!!!!!!!!!!!!!!!!!!!!!!!!

 

 

시간은 됐는데 여자애가 안보인다. 아니 약속한 장소에 여자애 한명이 있기는 했지만 그녀가 아닐거라고 생각했다.

설마 저애는 아니겠지. 안일한 생각이었다. 그녀가 맞다. 

 

여기서 나의 최대 단점이 부각된다.

난 사람한테 모진말을 하지 못한다. 내 생각이 어찌되었건, 타인에게 싫은소리를 하질못한다. 속으로만 블라블라 욕할뿐 입밖으로 내뱉질 못하는 나. 

 

웃으며 그녀를 맞이했다. 그녀가 난처할까 대~ 만족이라는 미소를 지으며 술집으로 함께 고고~~ 

 

사람이 참 웃긴게... 아니 남자가 참 웃긴게... 술이 한두잔 들어가기 시작하니, 할매도 여자로 보인다고, 그녀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한다. 그냥 거기서 돌아갈 택시비를 줬어야 했는데... 나도 모르게 술김에 함께 호텔방에 들어와 버렸다. 

 

이후... 그녀가 돌아가질 않는다. 

 

최대한 용기내어 집에 언제갈거냐고 물어도 봤다. 

돌아오는 대답은 괜찮단다. 

 

카지노에서도 물어봤다. 피곤하지 않냐고? 지겨울테니 먼저 돌아가라고...

돌아오는 대답은 괜찮단다. 

 

몇일째 집에가지 않는 그녀에게 아이걱정 안하냐고도 물어봤다. 아이가 엄마 찾지 않느냐고...

돌아오는 대답은 괜찮단다. 

 

호텔 방번호를 알고있는 그녀에게 그이상 뭐라고 할수가 없다. 강제로 내가 할수있는게 뭔지 지금도 모르겠다. 

 

하루 두번의 마사지?  그녀가 옆에 있는데 어찌 부르랴?

다른 페이스북의 그녀들?  그녀가 옆에 있는데 어찌 부르랴?

 

그렇게 결국 3박을 그녀랑 함께 했다. 나머지 페이스북에서 알게된 여성들에겐 메신저로 "SORRY" 만 보낼수 밖에 없었다. ㅜ.ㅜ

 

 

 

혹자는 이러겠지.

늙은 빵잇이 22살 여자애 만나면 감사할줄 알아야지 뭐이래 불평불만 이냐고,

사진보니 저정도면 괜찮구만 눈이 높은거 아니냐고....

 

그래 맞다. 내가 결정했고, 내가 판단한 일이니 모든게 내 잘못이다. 그러나 그녀의 잘못도 분명히 있다. 

왜? 왜? 왜 사진을 그렇게 찍냐? 사진이란게 실물을 담보하는거 아니냐? 

사진과 실물이 정도껏 차이가 나야 그나마 이해가 되는거지. 이건뭐....

 

 

내가 이상한거야?  그녀가 잘못한거야? 

 

 

2년만의 필리핀 여행이 왠지 너무 아쉽다. 

꼭 그녀때문만은 아니겠지만, 뭔가 너무 부족한 기분이 든다.

한달의 시간이 흘러 생각나는건 3박을 같이했던 그녀보다 잠시봤던 마사지사가 생각난다. 

 

"바네사"

 

 

바네사의 엑스트라 마사지가 너무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다. 

 

기다려~ 6월달 비행기 티켓 예매했다.

이번여행의 계획은 다 필요없다. 

 

바네사의 마사지! 4타임 받기!

 

 

이상. 4월1일 ~ 4월5일간의 필리핀 출정기 였다.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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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끝이 보여가는 현시점. 이제막 필리핀도 입국을 받기 시작하고, 대한민국도 자가격리 면제가 실현됨에 따라 차츰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는 중이다. 

물론, 아직 갈길이 멀긴 하다. 또한, 단순 여행객은 욕도 많이 먹는다. 그러다보니 나또한 몰래 다녀왔다. 누구에게 말했다간 정신나간 개념없는 사람 취급받기 쉽상이니깐. ^^

 

4월1일 필리핀 출국을 앞두고 난 꽤 많은 시간을 정보를 찾는데 소비했다. 팬데믹전 무작정 가방하나에 속옷만 넣고 달리던 그시절이 아니니깐 말이다. 

정보의 대부분은 입국시 필요한 서류와 절차들 그외 내가 특별히 준비해야 할것들..... 

 

* 한달안에 돌아온다는 비행기표

* 코로나 걸릴시 비용청구 가능한 여행자보험

* 6개월 유효기간 남은 여권

그리고 제일 중요한 출국3일전부터 등록하는 원헬스패스. = 여기에 필요한게 출국48시간 또는 24시간전의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 결과와 백신접종 증명서. 이것때문에 고생 꽤 많이 했더랬다. 늙어가는 처지에 동사무소가 아닌 인터넷으로 무슨 증명서를 발급받는게 그리 녹녹치 않았기 때문이다.  콧구멍 쑤시는것도 부담스럽고..... 

 

여튼, 여기까지는 어찌어찌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올려놓았으니 찾아보면 대충 알게 될것이라 패스한다. 

아.. 굳이 첨언하자면... 원헬스 패스 등록시 결코 만만하게 생각친 마시라. 아차하는 순간 여행계획 수포로 돌아간다.

비행기 탑승이 이 원헬스 뭐시기의 큐알코드가 필요한데 등록을 완료치 않으면 비행기 자체를 탈수가 없으니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말고 플랜B를 생각하고 계시라고 권하고 싶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게 단순 필리핀용이라 그런지 잘은 모르겠으나, 자기들 딴에는 완벽을 추구할려다 보니, 뭐하나 잘못입력하면 다음으로 넘어가질 않는다. 뭐 그거야 입력하는 사람의 잘못이니 그들을 탓할수는 없겠으나, 내경험과 커뮤에서의 경험을 비추어 보면....

 

pcr과 접종증명서를 핸폰 사진으로 찍어 올리는 간단한 일도 업로드가 제대로 안된다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나는 한번에 올라갔으니 다행이다 싶지만 다른사람들은 긴장하시길 바란다.

이건 내경우인데... 원헬스패스 등록중에 갑자기 핸폰자판이 지맘대로 쳐지더라. 이때 상당히 긴장했다. 예를들어 직업란에 "office worker" 라는 영어를 쓸려고 하는데 자꾸 "ooffoocceeeee" 이런식으로 나온다. ㅋㅋ

복사해서 붙여넣기로 해볼려고 해도 안되고, 철자는 엉뚱하게 나오니 다음으로 넘어가지도 않고.... 순간 멘붕에 빠졌더랬다.

다행히 핸폰기능중 자동글자완성이라는 최첨단 기술이 있어 "officer" 로 퉁쳐서 넘어갔다. 그외도 여러가지 사실과는 다르지만 그럴듯한 문장으로 완성시켜 넘어갔더랬다. 그러니 마지막까지 긴장하시라. 어떤 에러가 생길지 모르는게 필리핀용 원헬스 패스다. 

 

신속항원검사(안티젠 검사) 영문증명서다.

굳이 이내용을 쓰는 이유는 이 서류 한장 때문에 여행전 긴장감과 호텔예약을 못했더랬다. 

 

비행기 티켓팅 해놨는데... 그 직전 검사결과 양성이면 어쩌지? 라는 불안감과, 

혹여나 양성이면 비행기야 뭐 어찌 환불한다 하지만 현지 호텔은 환불불가라는 생각에 미리 예약할수 없었다. 

지금생각해봐도 참 현명한 선택이었음. ^^

 

그리고 누군가는 공항에서 6만원인가 주고 한다고 하지만, 만에하나 공항까지 가서 양성이면 그또한 큰 낭비라고 본다. 

그냥 편안하게 동네 거주지의 수많은 이비인후과중 몇군데 전화해서 영문발급 가능하냐고 물어본후.. 가능하다는곳에 가서 검사받길 권유한다. 내가 혹 다시 필리핀에 간다해도 똑같은 방식으로 할것이다. 

참고로 이비인후과중 영문발급 안되는곳도 있음을 기억하자. 확실히 발급가능한지 전화로 문의한후 방문하시길....

 

@ 영문증명서 발급시 여권필수.

@ 지체시간은 방문후 검사및 결과서까지 총 30분. (검사대기시간을 빼면 10분만에 나온듯 함.)

검사후 시간이 걸린다는 생각에 담배하나 피고 왔더니, 간호사가 어디갔었냐며 꾸지람. 바로 영문증명서 맞는지 확인해보라고 함. ㅋㅋ

@ 비용은 난 35,000원. 다른곳은 안가봐서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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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 이제 찾아보기 힘든 정보를 몇안되는 경험자로서 알려준다.

 

어찌어찌 비행기 탑승후 현지에 도착하면 어떤상황이 벌어지는가? 필핀 입국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게 꽤 궁금하지 않을까? 내가 궁금했던거니 다른이도 궁금할꺼란 생각이 든다. 

 

혹시, 서류가 미비해서 퇴짜맞지 않을까? 

혹시, 격리되는건 아닐까?

혹시, 절차가 까다로워 오랜시간 공항에 체류해야 되는건 아닐까?

혹시, 핸폰 인터넷을 써야만 하나? 그래서 로밍을 해야만 하나? 

혹시, .......

 

결론부터 말하면 매~~~~~우 쾌적하니 간단히 나왔다. 

 

도착하면 딱 한가지 변화만 있다.

군복입은 사람들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사람 순서대로 별도의 공간에 모으는것. 

이후 사람들이 모두 모였다고 생각하면, 순서대로 원헬스패스 qr코드를 중심으로 각종서류를 살펴보는것. 

서류를 통과한 사람은 팬데믹전과 마찬가지로 입국심사를 받으러 가면 끝이다. 

 

이미 한국에서 비행기 탑승전 모두 검사를 마친 서류이기에 필핀입국시 전~혀 문제될건 없다고 본다. 

 

 

싱겁네. ㅋㅋ    이상.

 

@ 내가 기억하는한 이번 입국이 내인생 마닐라 입국을 통틀어 가장 빨리 심사를 마쳤던것 같다. 평소에 그 많던 여행객들의 줄을 생각하면 이번엔 기껏 대한항공, 아시아나 두대의 비행기 뿐이였으니 말이다. 

 

 

pcr검사만 아니면 또다시 가고싶다.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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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꼽힌지 어언 5년여가 흘러가고 있다.

 

그동안 참 여러경험을 했는데.. (뭐 그래봤자 여자, 유흥, 술, 도박이 전부지만...)

 

요즘.. 참으로 고난한 경험의 연속이라 나만의 기록을 남기고자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봤다.

 

앞으로 이곳에 내가 겪어서 알고있는 모든걸 풀어보고자 한다. 물론 그것이 정답은 아니다. 무한한 세월의 한 단편도 안되는 지극히 작은 한 인간이 겪었던, 그저 먼지같은 경험일 뿐이니깐... 

 

작은 한부분을 확대해석하여 일반화가 되지 않길 바라며...

 

재미삼아 훓어보길 바란다. 혹여나 노출된다는 전제하에... (비노출 블로그임 ^^)

 

 

열심히 일했든, 말든...

 

떠나라, 그리고 일단 즐기고 보자. ^^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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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전부터 친구랑 준비했던 필리핀 여행을 드디어 저번주에 다녀왔다.

여행을 준비하며 여러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이곳저곳 인터넷을 둘러봤었는데... 다녀온 결과 딱! 반만 맞는것 같아 이번에 내가 보고 느낀 확실한 정보를 토대로 여행후기 포스팅을 끄적여 보고자 한다.

우선 나와 친구의 여행목적은 다른거 다 필요없고 딱 2가지였다.

여자, 슬롯머신  ㅋㅋ ^^

유명한 관광지를 둘러보는것을 염두에 두지 않은것은 아니나 막상 도착해서 호텔밖을 나가보면 바로 마음이 달라질것이니... 관광을 생각한 사람들은 미리 여행가이드까지 예약하길 권한다.

아울러 도박을 즐기는 사람중에 슬롯머신 때문에 필리핀까지 가는 사람은 없을듯 한데... 우야둥둥 알아서 나쁠건 없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

(20페소, 50페소, 100페소, 500페소, 1000페소 까지 있다.)

환율은 미리 알아두자.
1페소 ☞ 대충 27원
1000페소 ☞ 27000원

왠만하면 공항에서 쓸만큼의 페소만 환전하고 나머진 달러로 들고가는게 낫다.

♥♥♥

출발전 사전 예약해야 될건?

1. 비행기 예약 ☞ 미리미리 예약할수록 더욱 저렴한데 우린 비수기랑 겹치고 한달전에 예약해서인지 26만원정도로 왕복비행기 티켓 구매했음.
(참고로 아시아나항공은 가격이 조금더 저렴하나 시간대가 좋지않다. 검색해보면 뭔말인지 알거임. ㅎㅎ)

2. 호텔 예약 ☞ 우린 (구)하얏트 호텔. 1박 143000원. 3박임으로 419000원.
둘이 품빠이 해서, 인당 21만원 부담. ^^

3. 차량(택시) 예약 ☞ 개인적으로 필수라고 봄. 필리핀은 위험부담이 높음으로 괜히 낯선 택시는 타지 말자.
40000원.

이상 1인당 26만+22만+2만=50만원으로 필리핀 여행 준비 끝!   ㅋㅋ

나머지 유흥비는 알아서~~~
(우린 인당 50만원 준비. 200달라 10000페소)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영어실력?
친구 ☞ 입도 못띔
나 ☞ (최하)급. 표정보고 간신히 어버버

♥♥♥

본격적인 일정

첫째날 ☞ 부산김해공항 저녁9시출발~필리핀 12시도착(시차 1시간)

늦은시간 임으로 잠깐 카지노만 둘러본후 바로 여자(바바에)찾아 삼만리. 호텔밖에 나오자마자 온갖 삐끼(아저씨)들 들러붙음. 간혹 아가씨도 직접 들러붙음.

우리 : 급당황. 편의점에 가는척하며 호텔로 도망옴. ㅋㅋ

일단 마음의 안정을 찾은후 떨고있는 친구를 대신해 가격이라도 알고자 나 혼자 용기내서 다시 내려감.

두려운 마음에 명함만 후딱 받아 전화로 가격만 물어봤다.

For 4시간. 마사지 + 수청 = 3000 페소(80000원) 라고 함. ^^

의외로 비싸네~ ㅠ.

피곤해서 일단 취침.

둘째날 ☞ 아침 조식(부페) 챙겨먹은후 카지노로 go go~

그림 한바퀴 돌리는데 최하 30페소(800원) ~ 최고 300페소(8000원)

성적표는 마지막에~ ^^

밤이된후 친구랑 여자에 관해 상의했다.

친구 : "어제받은 명함으로 불러 놀까?"

나 : "아니다. 너무 비싸다. 왠지 중계인이 소개비를 챙겨가는것 같다. 어제처럼 나가보면 직접 말거는 여자애들 있을거다. 걔네들한테 가격 물어보자"

내의견대로... 호텔밖에 나갔더니 여전히 들러붙는 아저씨 삐끼들~~ 그들을 뿌리치고 돌아댕기다 보니 한 아가씨가 다가온다. ㅋㅋ

 Girl(크리스티나) : (내가 해석하기로) 저기~ 마사지 받으실래요?
나 : how much?

Girl : 1시간 500페소
나 : oh~ really? Umm...are you sex?

Girl : (웃으며) 빠구리? 1500페소
나 : (sex는 한국말 아네~) ok. How long?

Girl : 4시간
나 : ok. we two man. You friend?

Girl : 부르면 와요.
나 : ok. 30min after come in hotel room 1234. Ok?

그렇게 우리먼저 방으로 올라간후... 편의점에서 사온 술을 깔아놓으며 친구한테 의기양양 하게 말했다.

"봤나? 내말대로 하니깐 반값에 놀자나. 궁디팡팡 해줘~ㅋㅋ"

30여분뒤...

그녀가 데려온 친구는? (이사벨라, 조안) 두명?
???

엥~ 뭐지? 일단 자리에 앉힌후 1시간 가량 같이 술마시며 놀았다. 서로 말도 잘 안통하면서...

그러다... 짧은 영어실력으로 알게된 그녀들의 요구사항은?

이사벨라 : 2:1로 놀자.
우리 : oh~ no. no. we only 1:1
(ㅎㅎ 우린 아직 거기까진 마음의 준비가 안됐어. ㅠ.)

이후...지들끼리 씨부리더니 이사벨라 왈~
"친구들한테 줄돈 1500페소중...500페소씩 띄어서 나한테 달라"

우리입장에선 손해볼게 없기에 나머지 두여자에게 확인한 후 나름 팁까지 챙겨 1100페소를 주고 보냈다.

여기까지... 잘한겨? 이제 곧 악몽이 시작된다. ㅋㅋ

이제서야 짝을 맞추게된 우리. 함 놀아 볼까?

우선 마사지부터...

총 4시간이랬으니 마사지는 3시간정도 할려나 싶었는데, 이게 웬걸?
30분도 안되서 친구 파트너인 조안이 끝났으니 돈달랜다.

조안 : 돈줘!
우리 : sex는 안하는가?

조안 : 나 생리해. sex는 나 대신 이사벨라가 와서 해줄거야. 돈줘! 
우리 : (슬슬 믿음이 안가면서...) 니말을 어찌 믿노? 그리고 얼마?

조안 : 나 대학생이야. 거짓말 안해. 1000페소 줘.
우리 : 장난하나? 4시간 풀코스가 1500인데... 30분 마사지에 1000페소?

조안 : 이사벨라가 대신 온다니깐...
친구 : 야~ 그냥 주고 치아라~
나 : 우씨~  알았다.

그렇게 조안에게 1000페소를 주어 보내고 기대도 안하는 이사벨라를 기다리며 한명남은 크리스티나랑 어찌할바를 모르던중...

내 파트너인 크리스티나가 내친구에게 살짝 스킨쉽을 해준다.

나 : 그나마 쟤가 젤로 낫네~

이후... 어쩌다보니 이사벨라 기다리다...  셋다 그냥 잠들어 버렸다. 진짜 잠. ^^

아침 6시.

내옆에 누워있던 크리스티나가 먼저 일어나서 날 깨우며 하는말.

크리스티나 : 우리 아이 학교 보내야 해서 가봐야 해. 돈줘!
나 : (25살이라던데... 애가 몇살인데 학교타령이지? 그리고 제대로 한것도 없는데..ㅠ.)  얼마?

크리스티나 : 3000 페소
나 : 뭐라는겨? 어제 이사벨라가 500페소 미리 땡겨 갔자나. 그리고 1500페소라고 어제 약속했자나.

크리스티나 : 이사벨라 난 몰라. 니친구랑도 놀았으니 1500+1500=3000 페소야. 빨리줘!
나 : (친구한테) 너~ 나 잘때 뭐 했냐?
친구 : 암것도 안했는데... 스킨쉽 약간 한게 전부인데...

나 : (돈 쥐어주며...) 1000 페소 이상은 못주니깐 이거라도 가져가~
크리스티나 : (돈 던지며...) ×#+÷~#÷× 이후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친구 : (자는척~)
나 : (머리 엄청 굴리며...) 뭐지? 어쩌지? 이러다 엿돼나?

어느순간 심각성을 느낀 나는 친구랑 상의할 필요도 없이 옷갈아입는 그녀에게 슬며시 다가갔다.

나 : (믿지도 않지만...) 이사벨라 오는거 확실하지?
크리스티나 : ㅇㅇ

나 : (3000페소 쥐어주며...) 그럼 돈주께. 가져가. 화내지 말고... ㅠ.
크리스티나 : (볼에 뽀뽀해주며...) 바이~

이후...
그녀가 나간뒤 1분도 되지않아 프론트에서 걸려오는 전화.

프론트 직원 : 크리스티나를 찾아 누군가 왔는데 올려보낼까요?
나 : 누구? 남자? 여자?

프론트 직원 : 남자 1명
나 : 노노! 절대 올려보내지 말아주세요.

ㅠ.ㅠ

짧은시간 우리둘은 서로가 아무말도 할수 없었더랬다. 심장만 쿵쾅 뛸뿐...

잠시 마음을 추스린뒤... 친구가 처음 뱉은말.

" 우리 총 맞을뻔 한겨? "

ㅋㅋㅋ

그러나 여기서 끝난게 아니었다.
또다시 걸려오는 프론트 전화.

프론트 직원 : 손님왔는데 올려 보낼까요?
나 : 누구? 남자? 여자?

프론트 직원 : 여자 2
나 : 여자말고 남자는 없어요? 그리고 여자이름은 뭔데요?

프론트 직원 : 남자는 없다. 여자 뿐이다. 이름은 조안, 이사벨라 란다.
나 : 뭐고 ㅆㅂ 올려보내지 말아주세요.

...........

어이도 없고, 황당도하고, 불안하기도 하여 우린 오전내내 어디에도 나갈수 없었다.

객실내에서 이런저런 대화를 하며 우리끼리 내린 결론은 이런거다.

"우린 호구였다" ㅋㅋ

그동안 공부했던 필리핀 문화가 그때서야 생각이 난다.

★ 필리핀에서는 여자가 돈벌어 남자를 먹여 살린다.
대한민국의 "한번"의 개념과 필리핀의 "한번"의 개념은 틀리다.

첫번째 걸려온 전화의 남자는 그녀의 남편이 아닐까? 돈받아주는 해결사?

두번째 걸려온 전화의 조안과 이사벨라는 크리스티나에게 이런말을 전해들었지 않았을까?

"얘네들 쪼금 겁주니깐 바로 돈주는 호구들이더라~ 니들도 올라가봐~"

결론은?

필리핀 여자애들 말은 콩으로 메주쑨데도 믿지 말자.

또한 지금와서 느끼는 거지만 마사지 따로(500), 수청 따로(1000), 계산하는게 뒤통수 안맞고 저렴히 놀수 있는것 같다.

여튼,
오전내내 객실에서 떨리는 마음을 추스리다 뒤늦게나마 나갈려는데 요런게 떨어져 있네. ㅎㅎ

이 여자애는 돈받는것에만 정신이 팔려있었나보다. ^^

.........

오후일정은 또다시 카지노로 go go~

"5드래곤" 이라는 비디오 게임. 첨해봤는데 무지 잼있었다. 아울러 하얏트호텔 카지노 슬롯은 저게임이 반이다. 혹, 강원랜드처럼 여러종류의 게임을 원한다면 비추한다. ^^

♥♥♥

이제 필리핀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또다시 친구랑 상의한다. 어제와 같은 내상을 피하기 위해 이런저런 고민끝에 돈이 좀더 들어가더라도  나름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삐끼를 통한 마사지를 받기로 한다.

가격은 팁이고 나발이고 일절 추가요금없이 2500페소로 확정한후...30분뒤 삐끼 아저씨가 여자분들을 데리고 오신다.

무려 5명이나...^^
선택하라신다. 1인당 2명 선택도 가능하단다. 이놈의 필리핀은 2:1이 표준인갑다. ㅋㅋ

우린 나름 아직까지 순수하기에 한명씩만 고른후 다시한번 추가요금 없음을 여자들도 알아듣게끔 다짐도 받으면서 삐끼에게 돈을 쥐어주어 보냈다.

이제 어제 못다한 거사를 치를 일만 남았는데....

또 악몽이다. ㅎㅎ

마사지 해달라니...  팁달랜다.
그런게 어딨냐고 이미 돈 지불했다니... 그래도 팁달랜다.

혹 어디론가 전화할까봐 이러지말라고 애걸 비슷하게 마사지 부탁했더니... 자기먼저 마사지 해달랜다.

나부터 해주면 나도 너 해주겠다고 약속한후... 간신히 마사지 비슷한거 받았다. 10분. ㅋㅋ

그뒤... 본게임에서... 더욱 가관이다.

돈을 먼저 삐끼가 챙겨가서 그런지 아무런 혜택이 없다.

그어떤 애무도 없다.
바로 시작이다.

속에선 부글부글 끓어도 혹여나 전화할까봐 내색도 못하고 하라는데로 한다.
어찌됐건 어제 못다한건 마무리 지어야 되니깐...

이제 시작! 과 거의동시에 어디선가 물소리가 들린다.

뭐지? 내밑에 있는 무서운 그녀에게 물어본다.

나 : 뭔소리야?
그녀 : 내친구 샤워하는데?

나 : 샤워? 아까 했자나?
그녀 : sex했으니깐 또 샤워하는거지.

나 : ???

옆 침대를 돌아봤다.
내친구 곤히 주무신다. 진짜 자는건지 쪽팔려서 눈만 감은건지... 아직도 미스테리다.

상황상 시간이 촉박해진다. 나혼자 질질끌면 내밑에 그녀가 화낼것만 같다.
.
.
.
2500페소에 4시간 이랬는데...
이것저것 시간 전부 합쳐도 도합 30분도 안될것 같다. 차라리 어제가 더 낫다는 생각까지 든다.

이놈의 나라는 남여노소 전부 거짓말쟁이다. ㅆㅂ

♥♥♥

이제 지극히 개인적으로 나만의 최종결론을 내려본다.

여행을 떠나기전 여러 정보를 찾아봤었다.

주로 들었던 이야기는 Jtv. Ktv. 클럽들과 Bar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술값제외 여성에게 나가는 돈만 3000페소 이상 이랬다.

이런 전제하에....

가격대비 성능의 우선순위를 정해보면 다음과 같다고 본다.

1. 삐끼(중계인)를 통한 유흥
☞ 2500~3000페소 (정말 엿같다)

2. Ktv.Jtv.Bar 를 통한 유흥
☞ 잘 모르지만 그냥 싫다.

3. 클럽에서 직접 여성분 수혈
☞ 3000페소 이상이랬는데 안해봐서 모름.

4. 호텔근처 여성분 직접 수혈
☞ 마사 500, 마무리 1000. (원칙만 지키면 가성비 짱! 일듯~)

5. 불건전 마사지
☞ 1000,1200,1500페소로 손,입,xx 라고 하는데 못해본게 천추의 한이 됨.

........

이상을 종합했을때 내가 담에 또 필리핀에 놀러간다면 난 이렇게 놀것이다.

호텔근처에서 여성분과 접촉하여 일단 마사500으로만 합의한다.

1시간 편안히 마사 받은후 담 코스를 1000 으로 합의한다.

마무리후 뒷말 안나오게 후딱 돌려 보낸다. ^^

이상 필리핀 유흥에 대한 개인적 소견이었다.

&&&

Tip

담배관련하여...

출국할때 2보루로 한정되어 있으나 돌아올때 필리핀 현지면세점에서 더많은 담배를 사와도 무방한것 같다.

나는 괜히 쫄아서 남은 담배만 싸들고 왔는데... 입국할때 검사 안하공..ㅠ.

까짓 재수없어 걸려도 세금내면되지 뭐. 손해볼건 없을듯~

★ 마지막으로 카지노 성적은?
출발할때 50만원
돌아왔을때 78만원

ㅎㅎㅎ

여자? 공짜였어? ^^

...................

이상. 22만원으로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선녀와난했꾼의 허접한 후기였슴돠.





Posted by 선녀와난했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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